[Special Report] Q&A with Rockwell Automation & PTC 로크웰과 PTC,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전 영역에 걸친 사업 진행하고 있어
최교식 2019-05-03 13:00:29

제조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2019 Smart Factory+Automation World’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480개 사가 1700 여 부스규모로 참가하는 한편, 4만여 명이 참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기록이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제조자동화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을 비롯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발루프, 터크, 리탈, 바이드뮬러, 오히너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오토닉스 및 여의시스템과 같은 국내 제어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서보스타 등 국내 대표 SI업체 및 ETG, CLPA 등 통신 프로토콜 협회가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와 AR, AI, 엣지컴퓨팅 등 최근 제조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면서, 제조기업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아태지역 부사장 조 바톨로메오·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이원석 이사

 

Q. FT 이노베이션 스위트는 ThongWorx에 로크웰의 FT Analytics를 연동시키는 개념이다. PTC에도 ThingWorx Analytics라는 분석 툴이 있는데, 이 ThingWorx Analytics는 FT Analytics와 어떻게 다른가? 또 두 가지 분석 툴에 대한 비즈니스 방향은 어떠한가?


A. PTC가 가지고 있는 ThingWorx Analytics는 머신러닝 툴이다. 과거의 데이터와 패턴들을 분석해서 미래에 발생할 일들을 예측하는 것이 주목적이고, 머신러닝 안에 7가지 이상의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크웰과 함께 출시한 FT 이노베이션스위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엣지 애널리틱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온프라미스든 클라우드 영역이든 굳이 상위로 올리지 않고도 엣지단에서 충분히 구축할 수 있는 애널리틱스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그것이 PTC가 가지고 있는 씽웍스 IIoT 플랫폼과 연동이 되어 있다. 그것을 IT 플랫폼으로 올려서 다른 IT시스템과 연동을 해서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양사 솔루션의 결합을 통해 제공하는 과정에서의 특장점이다. (PTC 코리아 김연자 상무)


Q. 디바이스들을 연동시키는 PTC의 ThingModel은 타사의 모델링 툴에 비해 어떤 강점이 있나?


A. 씽웍스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 중 하나가 ThingModel이다. ThingModel이 다른 솔루션과 가장 크게 차별화 되는 점은 커넥트 애니팅(Connect Anything)이다. 즉, 모든 것과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인더스트리얼 커넥티비티라고 해서 공장에 있는 머신, 설비, PLC, 컨트롤러들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기존의 IT시스템들인 ERP, PLM, CRM, 기존에 개발해 놓은 인하우스 시스템들과도 연결될 수 있는 API가 제공이 된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및 GE 프레딕스와 같은 IT 클라우드하고도 연결이 될 수 있다. ThingModel은 전체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적인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제조 대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에 IIoT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데이터 허브, 데이터 레이크인데 그것을 구성하기 위한 기술적인 허브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Q. 국내에서는 양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나?

 

A. 스마트 팩토리 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즈니스 자체가 국내에서는 시작 단계다. 구체적으로 고객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양사가 공동으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많은 기회들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마무리 단계에 있다. (로크웰 이원석 이사)


로크웰이 가진 강한 영역과 PTC가 강한 영역이 좀 다르다. 로크웰은 프로세스 매뉴팩처링, 오일&가스에 포커스해서 사업을 하고 있고, PTC가 기술적으로 서포트를 하고 있다. 반대로 PTC는 IT는 잘 알지만 OT는 모르기 때문에, 그러나 그쪽에서 사업기회를 더 발굴하기 위해 로크웰의 역량을 이용해서 상호 협력해 나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PTC 코리아 박혜경 지사장)


Q. 포드사례는 구축에 기간이 얼마나 걸렸나? 한꺼번에 도입이 된 사례인가?
A. 포드 사례는 원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와 유사한 케이스다. 빅뱅으로 간 것은 아니지만, 단계적 절차로 퀵 스타트한 사례이기 때문에 재고 비용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내가 알기로는 길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FT 이노베이션 스위트 도입을 통해 인벤토리 코스트의 몇 퍼센트가 줄었나, 어느 정도의 이점을 제공했나 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박혜경 지사장)


FT 이노베이션 스위트와 더불어서 씽웍스가 가지고 있는 특장점이 확장성과 유연성이다. 기존의 로크웰의 장비가 들어가 있든 아니면 같이 들어가든, 그 위에 IIoT 플랫폼을 구현함에 있어서 보통 구축기간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다. 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순차적으로 확장해서 나가게 되고, 우리가 추구하는 아키텍처 자체가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구현이 가능하다.


포드 케이스도 마찬가지지만 프로젝트를 항상 투 트랙으로 진행을 한다. 첫 번째는 파일럿을 진행해서 그것을 빠르게 확산해 나가는 트랙이 있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이걸 디지털 혁신과 그 기업의 IIoT 플랫폼을 완성해 가기 위한 로드맵을 구성하는 부분이 있다. 포드도 이 두 가지 트랙으로 전개가 됐다. 현재까지 5개에서 10개의 유스 케이스를 구현해놓은 상태고,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포드의 전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그림도 같이 전개를 하고 있다. (김연자 상무)


Q. 어떤 분야에 주력한 사업을 하고 있나?
A. 전체 영역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고객의 니즈가 다 다르다. 어떤 고객은 증강현실에 관심이 있고, 어떤 기업은 분석 툴에, 머신러닝 엔진에 관심이 많아서 예측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하나는 기업의 모델을 바꾸고자 하는 엔터프라이즈 차원에서의 니즈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즉 고객의 니즈에 맞춰서 전체 영역에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원석 이사)


국내 대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하는 큰 그림을 먼저 그리려는 경향이 있다. 이미 한참 진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로 이런 케이스였고, 알만한 큰 대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하는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식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순차적으로 해 나갈지에 대한 접근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또 중소 제조기업들은 작지만 빠르게 해볼 수 있는 부분에 좀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 2~3년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시도하는 방향성은 다르지만 공통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박혜경 지사장)


Q. 로크웰의 PTC에의 투자는 그동안 로크웰이 진행해온 얼라이언스와는 다른 직접적인 투자다. 로크웰이 많은 IT 기업 가운데 PTC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로크웰은 PTC와 단순하게 얼라이언스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투자를 하고 있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고객이 과거에는 PTC와 로크웰을 각각 찾아가야 했지만, 지금은 하나의 공통된 솔루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접점에서 두 회사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양사 협업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양사는 공동으로 제품개발도 하고 있다. 로크웰은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고 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 전문가들은 단순한 전문가들이 아니라 IT와 OT, 그리고 PTC를 잘 아는 전문가들이다.


왜 PTC를 선택했느냐? PTC는 IT분야에서 단연 리더이며, 로크웰은 OT분야에서 리더라고 자부할 수 있다. 로크웰은 유일하게 업계에서 오토메이션만 하는 업체다. 우리의 전략은 오직 오토메이션에만 집중하자는 것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 아태지역 부사장 조 바톨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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