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로크웰 오토메이션,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 다양하게 소개, 부스 참관객으로 ‘북적’
최교식 2019-05-06 09:00:01

제조자동화 전문 전시회인 ‘2019 Smart Factory+Automation World’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480개 사가 1700 여 부스규모로 참가하는 한편, 4만여 명이 참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기록이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제조자동화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와 로크웰 오토메이션을 비롯해서, 슈나이더 일렉트릭, 발루프, 터크, 리탈, 바이드뮬러, 오히너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오토닉스 및 여의시스템과 같은 국내 제어업계를 대표하는 기업과 서보스타 등 국내 대표 SI업체 및 ETG, CLPA 등 통신 프로토콜 협회가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와 AR, AI, 엣지컴퓨팅 등 최근 제조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면서, 제조기업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로크웰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제조, 인프라 보안, 생산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위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부터 스마트하고 생산적이며 안정성 있는 운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분산제어 솔루션’, 프로세스 기술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 뛰어난 분석환경 제공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지원하는 ‘인포메이션 솔루션’ 등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핵심 솔루션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또한, PTC와의 공동관을 운영, 양사의 협업 솔루션인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FactoryTalk InnovationSuite)를 비롯해서 PTC의 IoT 플랫폼 씽웍스(ThingWorx), 산업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켑웨어(Kepware), 증강현실(AR) 플랫폼 뷰포리아(Vuforia) 등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IIoT 기술이 적용된 최신 솔루션을 전시 부스에서 실제 데모를 통해 체험할 수 있게 진행을 하면서 많은 참관객을 끌어 모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부스 전경


1). 스마트 팩토리 그 자체를 보여주는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 데모
이번 전시회를 통틀어 가장 핫한 데모 가운데 하나는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다.


FT 이노베이션 스위트 데모는 산업용 IoT 플랫폼, AR 증강현실, 머신러닝 및 데이터 분석 이렇게 3가지 부분으로 구성이 됐다.

 

새그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

 

이 데모에서는 가상의 음료공장 포장라인의 예방정비 및 분석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용 IoT 플랫폼인 ThingWorx에 실시간 트렌드 및 변수인자 조정을 위한 BI(Business Intelligence) 툴이 제공이 되며, 마그네모션을 통해 다품종대량생산의 라인구축 중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변수인자를 토대로 카트의 마모수명을 예지 분석할 수 있다. ThingWorx IOT 플랫폼에 통합된 FTAnalytics에서 마모수명이 현저히 떨어진 설비의 데이터모델을 통해 4.7일 후에 고장이 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MES를 통해 작업자에게 타스크 지시 및 작업 절차서와 설비 매뉴얼을 제공한다. 이 모든 과정이 산업용 IoT 플랫폼인 씽웍스(ThingWorx)에서 호환 및 통합되어 다운타임을 감소시킨다. 그야말로 스마트 팩토리 그 자체를 보여주는 데모라고 할 수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최용훈 차장은 “이런 툴은 많다. 그러나 이 데모를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씽웍스 IoT 플랫폼의 특징이 서로 다른 응용 프로그램의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까 본 화면은 전혀 다른 제3의 소프트웨어에 있는 FT애널리틱스에서 모델을 따다가 자기가 원하는 화면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두 번째는 설비에 대한 예지보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옆에 있는 프레딕션 애널리틱스라는 것을 클릭을 해 보면, X축은 각각의 카트번호들이고, Y축은 마모수명이다. 카트12번이 유독 마모수명이 많이 떨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FTAnalytics DataFlowML이라는 머신러닝툴에서 넘어오고 있는 변수인자 하나를 모델링해서 이런 변수가 들어올 때는 고장이 난다는 약속을 정하는 거고, 그로 인한 결과를 표현을 해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텍이라는 PTC코리아 파트너사가 로크웰의 인버터를 증강현실 솔루션인 뷰포리아를 이용해서 작업지침을 구현하는 데모를 시연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뷰포리아를 이용해서 작업지침서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 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DySC:Dynamic Sag Correction)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크웰의 전력 품질 안정화 제품군 가운데 하나인 DySC가 소개됐다.

 

통합아키텍처 자동화 플랫폼


불규칙한 인입전력은 이산 프로세스 어플리케이션의 전자부품과 핵심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동 중단 이벤트가 대부분 순간 전압 강하 즉 새그(Sag)로 인해 발생하며 일반적인 지속시간은 0.1초 이하다. 이러한 전압강하는 거의 감지되지 않지만 전기장비의 성능과 전체적인 시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DySc 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은 특허 받은 이중 변환 인버터 기술을 사용해 순간 전압강하와 순간정전을 방지한다. DySc 솔루션은 0.25kVA에서 2000kVA까지 확장할 수 있어서 기계단위부터 시설단위의 보호까지 가능하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김상수 이사는 “아무런 보호도 못 받는 상태에서 공장의 제어시스템이 원래 들어와야 하는 전압보다 현저하게 낮은 전압이 들어오게 되면, PLC가 돌아가면서 출력을 내주고 하는 일들을 하다가 그런 것들이 풀려 버리고, 더 많이 내려가면 PLC 메모리가 날아가 버려서 작업이 엉망이 된다. 어떤 공장은 잠깐 그렇게 돼서 다시 작업을 하면 되는데, 반도체 웨이퍼 만드는 공정 같은 것은 이런 새그 현상이 발생하면 지금까지 작업한 걸 버려야 된다. 자동차 페인트 공정도 여러 단계를 거쳐서 밑바탕 작업을 하고 이어서 기타 작업을 가다가 이런 일이 생기면 버리고 다시 해야 된다. 식품도 마찬가지다. 멸균처리하고 버터를 익히고 하는 작업을 하다가 중간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다 버려야 된다. 연속적으로 흘러가는 공정에서 이런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하면 폐기를 해야 하는 비용이 아주 크기 때문에 이런 공정에서 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기존의 UPS를 쓰던 수요가 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으로 많이 전환을 하고 있다. 분 단위 정전에는 UPS를 써야 된다. 그리고 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이 커버하는 건 UPS가 다 커버할 수 있다. 그런데도 순간 전압 강하 보상 솔루션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전력품질이 좋기 때문에 그런 분 단위의 정전이 거의 발생하질 않고, 대부분 발생하는 정전은 아주 짧은 순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굳이 UPS가 필요 없이 이런 솔루션을 쓰면 된다”고 피력했다.


또 “UPS를 쓰게 되면 배터리 관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처음 설치했을 때는 배터리가 100%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쓰다보면 배터리 용량이 떨어지게 되고 배터리를 교체해야 된다. 배터리가 제대로 안 되어있는 상태에서 새그가 발생을 하게 되면 UPS가 이를 못 잡아준다. UPS는 3년 단위로 배터리 관리를 해준다든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 DySC는 그럴 필요가 없다. 또 UPS는 전원이 들어와서 UPS를 통해서 나가기 때문에, UPS에 문제가 생기면 전원공급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 또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전력소모가 있다. 장비업체는 큰 관계가 없지만, 장비를 쓰는 엔드유저나 공장주의 입장에서는 배터를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전력도 무시를 못한다. 대기업들은 이런 걸 고려한다. 따라서 전압강하 보상 솔루션을 써도 되는 환경이면 DySC 같은 솔루션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3). 통합아키텍처 자동화 플랫폼

로크웰이 통합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가 됐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김기훈 차장은 “로크웰이 항상 얘기하는 EtherNet/IP, Logix 플랫폼은 15년 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것을 선택한 이유도 분명히 이것은 Future Proof한 솔루션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이미 입증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은 이더넷 기반이 정말 많이 활성화 되어있고, IT와 100% 호환이 된다. AR부터 AI, 웹브라우저 모든 게 IT 기술이다. 로크웰은 이미 15년 전부터 이걸 시작했다. 로크웰의 플랫폼 역시 향후 20~30년 동안 끄떡없이 쓸 수 있다. 이게 통합아키텍처 자동화 플랫폼 부스의 핵심 메시지로, 핵심이 되는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팩토리토크 이노베이션스위트 데모


로크웰에서는 최근, 이중화와 세이프티 가드로직스, 32축을 1미리세크 이내로 제어하는 고성능 미드레인지 제품군, 네트워크 세이프티를 지원하는 서보 드라이브 등의 신제품이 출시가 됐다. 특히 어드밴스트 세이프티라고 해서 단순히 STO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한쪽 방향으로만 돌고 반대로 돌면 안 되는 설비들을 위한 싱글 디렉션 인터록 등 여러 가지 향상된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된 서보 드라이브가 출시가 됐다. 김 차장은 “이런 것도 시장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로크웰의 서보 드라이브에는 SDI 기능, SDS 기능, 스톱 모니터링 기능 등 여러 가지 세이프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피력했다.

 

FT InnovationSuite는 작업자의 전체 작업 흐름의 맥락을 만들어주는 것이 경쟁력

로크웰오토메이션 인포메이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최용훈 차장

 

로크웰오토메이션 인포메이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최용훈 차장

 

Q. FT 이노베이션스위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컨텍스트(Context) 라는 단어가 중요하다. 얼마 전까지 커넥티드라는 단어가 떴다고 하면, 최근에는 현장이해도 (Domain Knowledge), 맥락(Context) 이런 단어가 뜨고 있다.


FT 이노베이션스위트의 기술들이 기존에 있었던 작업의 절차를 바꿔주는 것 같다.


트렌드에 의해, 기존의 설비가 스마트 어셋이라는 형태로 바뀌고, 데이터도 스마트 어셋에 꽂히는 센서가 많다 보니까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이 필요해졌고, 과거에 기록을 기반으로 했던 데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걸 원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 AI나 머신러닝이 들어가 있다. 과거에 0101이라는 이진법이라는 디지털이 있다면 그걸 HART나 파운데이션필드버스(Foudation Fieldbus)처럼 디지타이제이션을 했는데, 디지타이제이션에서 현재는 더 나아가서 대시보드를 만드는 디지털라이제이션까지 다 되어있다. 이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T라는 단어가 뜨고 있다. 이게 우리가 여태까지 했었던 작업의 절차를 바꿔주는 것 같다.


FT 이노베이션스위트의 콘셉트 자체는, 기존에 있었던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는 작업절차를 시스템과 시스템 사이의 맥락을 만들어주는 것이 키워드로 보인다. 그래서 경험이 없는 세대교체가 된 엔지니어나 미숙련자, 현지 채용자에게 공통된 작업환경을 제공해주는 게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PLC나 실시간 데이터로 들어온 걸 과거에는 히스토리안으로 저장만 했다면, 지금은 수집된 데이터를 가지고 일차적으로 IoT 플랫폼에 넣어서 여러 가지 시스템의 데이터를 동시에 모니터링을 구성을 하게 되고, 올라온 데이터를 가지고 IoT 플랫폼에서 데이터 형식 틀을 표준화하니까, 전후관계의 맥락을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건 당연하고, 그렇게 해서 현장에 조치를 하러 갔을 때 증강현실로 가이드라인을 내려주는, 이러한 일련의 작업절차가 끊어진 게 아니라, 쭉 시퀀스를 태우는 거다. IoT 플랫폼 안에서. 별도의 시스템이나 기술을 여러 가지 묶어서 그냥 독립 독립 스탠드얼론 형식으로 꾸민 게 아니라, FT 이노베이션스위트는 작업자의 전체 작업 흐름의 맥락을 만들어주는 게 경쟁력이다.


Q. FT 이노베이션스위트 안에 들어있는 IoT 플랫폼인 Thingworx(씽웍스)의 장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A. 씽웍스의 장점은 캡웨어(Kepware Technologies)라고 하는 탄탄한 미들웨어가 있다는 것이다. IoT 플랫폼은 밴더의 종속성 없이 여러 소스 데이터를 한 울타리 안에다 담아두고 가용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런 맥락에서 계층 상관없이 여러 소스 데이터를 가져와야 할 때, 150개가 넘는 통신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캡웨어는 우리 같은 자동제어시스템은 물론이고 IT 솔루션 쪽의 프로토콜을 대부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해서 올라온 데이터로 Thing이라는 모델링을 하는 과정도 대단히 심플하게 되어있다.


첫 번째는 커넥션을 맺어놓은 데이터소스들로부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소스 프로젝트 파일을 받는다. 예를 들면 PLC 래더 프로그램 같은 걸.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태그들을 다 등록을 할 수가 있다. 그렇게 해서 등록한 데이터를 가지고 Thing이라는 걸 만드는데 그 구조가 심플하게 돼 있다. 한 플랫폼 안에 돌아다니는 객체들을 보는데 Thing Shape이라는 게 있고, Thing Template이라는 게 있고, Thing이 있다. 처음부터 코딩을 해서 Thing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서 집을 짓는 과정을 보겠다고 하면 하나의 Thing Shape 안에는 전력량계에 대한 Thing Shape도 있겠고 온도계에 대한 Thing Shape을 미리 사전에 만들어 놓는다. 그러면 전력량계나 온도계를 몇 개 모아서 Thing Template을 만든다. 레고블록처럼. 그러면 예를 들면 House Template이라는 걸 하나 만들자. 이 집이라는 탬플릿 안에 전력량계나 온도계나 이런 것들이 여러 개 존재하고, 이런 House Template 안에 속성을 뭘 정의하느냐에 따라 단독주택도 되고, 아파트도 되고, 별장도 되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Thing이라는 하나의 객체를 만드는 과정을 전부 새로 코딩하고 복잡하게 프로그램하는 게 아니라, 캡웨어로부터 정형화된 데이터 형태로 올라오는 걸 레고블록 조합을 하듯이 Thing이라는 걸 만든다.


그리고 두 번째는 스크립트를 넣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실시간 전력량계에서 PLC로 넘어오는 실시간 파워지시계, 그리고 우리 공장의 여름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기는 키로와트 당 얼마 이런 걸 데이터베이스를 넣어두면, 실제로 전력량계에서 오는 데이터에다 연산해서 지금 우리 공장의 전기사용량을 연산한다거나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건 리얼타임 데이터랑 고정형 데이터베이스랑 연산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IoT 플랫폼이라면 다들 이런 기능이 있겠지만, 씽웍스에는 서브 스크립션이라는 구독기능이 있어서 어떤 다른 시스템의 아웃풋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특정조건이 발생을 하면 내 시스템에 트리거 형태로 스타트를 시켜줘 하는 형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무슨 차별점이 있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시스템에서 무언가가 있을 때 여기에 설비관리시스템, MES, 심지어는 ERP의 특정 아웃풋을 PLC가 인풋으로 받아들이는 형태로 이어주는 게 시스템과 시스템 사이에서 만들어진다. 이게 어려웠기 때문에, 중간에 히스토리안 또는 PIMS 이런 것들을 얹어서 시간대별로 끊어놓고 이 시간대별로 누군가가 모니터링을 해서 인풋을 주는 형태로 작업을 했었다. 그런데 이걸 자동으로 맥락화할 수 있는 게 씽웍스의 역할이다. 그래서 “PLC에 이런 알람 트리거가 떴으니까 MES한테 명령을 해서 워크오더를 하나 날려줘” 이런 게 자동으로 맥락화가 된다. 시스템에 대해서가 아니라, 전체 공장에 있는 기간 시스템의 관점에서. 이게 IoT가 도입되면서의 차이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콘셉트다.


컨베이어 벨트가 있으면 PLC가 이걸 모니터링하다가 문제가 있으면 램프를 깜박깜박 시켜주고 사람이 와서 조치를 한다. IoT 플랫폼이 도입되면 “컨베이어에 문제가 있으니까 생산시스템에 연락을 해서 예정대로 스케쥴 못 맞춘다고 해”라고 인풋을 준다거나, 유지보수팀한테 메인터넌스 데이터베이스를 첨부해서 워크오더를 날려준다. 이게 단기적인 거라고 본다면, 장기적으로는 “컨베이어 벨트를 이렇게 설계하니까 기구에 무리가 가더라. 다음에 설계할 때는 CAD나 PLM에 이걸 반영시켜줘” 이런 인풋의 데이터를 날려준다. 단순히 한 울타리 안에서 눈에 보이는 화면에 여러 개 시스템을 동시표현해주는 기술은 지금도 너무 많다. 로크웰의 씬 매니저(ThinManagr)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하나의 시스템과 다른 시스템 사이의 맥락을 이어주는 것이다. 씽웍스는 Thing이라는 객체를 만들어내는 과정도 레고블록처럼 잘 표준화되어있고, 탬플릿도 잘 만들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구성하는 게 잘 되어있다. 가운데 있는 스케치북에다 왼쪽에 있는 기본 위젯을 끌어다놓고 오른쪽에 있는 Thing을 만들면서 아까 데이터 객체를 만들었는데 그걸 끌어다가 화면 위에다 입히면, 그 자체로도 화면이 만들어진다. 구글 맵 위에 PLC 데이터를 얹어놓고 밑에 MES 화면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저인터페이스 화면도 사람이 단순히 보기만 한다면 굳이 이렇게 안 만들어도 할 수 있는 건 많은데, 하나의 화면표현을 해주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맥락을 만드는 거다. 서두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말한 것처럼 개별 개별 시스템을 중간에 사람이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DT라는 주제는 시스템들 사이의 우리의 작업절차를 정형화된 표준 툴로 바꿔주는 것이다. IoT 플랫폼이 하는 역할은 이런 거다. 지시를 받은 사람이 작업을 하러 현장에 가면, 이런 화면을 보면서 실시간 모니터링 플러스 알람값이 뜨면 작업조치에 대한 화면을 보면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뭘 해야 하는지 대한 애니메이션 작업조치를 받아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기존에 해왔던 작업절차와는 다른 컨텍스트와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게 최근의 많은 공장의 트렌드인 것 같고, 어느 업체나 다들 키워드는 엣지컴퓨팅, IoT, AR, 분석이다.

 

스마트 제조를 위한 확장형 분석 솔루션 부스


Q. 경쟁사와 비교할 때 로크웰의 FT Analytics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단계적 도입을 잘 구성해 놓은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 4개의 계층이 있을 때 ERP를 포함해서 각 계층마다 분석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센서레벨에서의 분석, 제어시스템이나 장비단에서의 분석, 그리고 플랫폼 기반에서의 분석, 심지어 플랫폼 기반에서의 분석이 있는데, 플랫폼 기반에서의 분석은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일차적으로 뭔가를 수집하고 위에다가 시간 간격을 두고 분석하는 그런 엣지컴퓨팅 콘셉트가 분석에도 들어가 있는 FT 애널리틱스 엣지라는 것도 있고, 머신러닝을 하는 제품이 또 하나 있고, 분석된 것을 시각화해주는 게 하나 있고, 이렇게 고객이 원하는 포인트마다 분석을 도입할 수 있게 제품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로크웰은 늘 확장형 분석 솔루션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두 번째는 머신러닝을 하거나 엣지에 관련된 부분이긴 한데, 이게 아주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본다. 분석을 하는, 혹은 머신러닝을 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는 형태처럼 만들었다. 가운데 있는 스케치북 같은 펜에 ‘Emitter’ 탭 내에 있는 소스아이콘을 끌어다놓고 ‘Processor’ 탭 내에 있는 데이터 전처리를 위한 아이콘을 끌어다 놓은 후 Emmiter 와 연결 해준다. 이후에 실제로 분석 알고리즘 역할을 하는 ‘Anlytics’ 탭 내의 아이콘을 끌어다놓고 어디로 보내겠다고 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처럼 되어 있다. 예를 들면 PLC에서 라이브데이터라는 아이콘을 끌어다가 태그값을 지정하고 파이프라인을 이으면 된다. 이게 뭐가 특징이냐면, 다른 분석 시스템들은 이런 알고리즘이나 스크립트를 짜서 모델링을 하는 형태로 되어있다. 그러니까 구문을 짜서 넣는 거다. 로크웰의 분석 솔루션은 기본 틀은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로크웰의 엔지니어가 만들어주고 간다. 지난번에 어떤 고객사로부터, 다른 회사의 분석 솔루션을 도입을 했는데 뭔가 수정을 하려고 하니까 이게 너무 복잡해서 못 한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100% 정확한 플랜 혹은 알고리즘은 처음부터 없기 때문에, 운영을 하면서 “결과값이 생각했던 것보다 틀어지네. 그럼 조금 수정해야지”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럴 때 FT Analystics는 수정이나 작업이 용이하게 컨피규레이션 형태로 되어있다. 모델이 바뀌기 때문에 계속 수정을 하고 보완을 해야 되는데, 우리는 분석에 대한 알고리즘 모델링을 하는 툴이 어려우면 안 된다고 본다.


또, 현장에 있는 설비담당자는 변수가 어떤 거냐에 따라 “대충 이런 트렌드일거야”, 혹은 “사인파형일거야”라고 값을 안다. 이 사람들이 가진 도메인 널리지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거다. 그래서 이렇게 모델을 하는 과정에서 로크웰이 프로젝트하는 동안 이런 형태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모델링을 해서 예측치를 분석을 하겠지만. 프로젝트 중에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운영을 하는 과정에서도 도메인 널리지를 가진 사람들이 이 파이프라인의 수정보완에 관여할 수 있을 만한 분석이어야 한다고 우리는 본다. 그래서 아까 말한 스케일러블이 FT 애널리틱스의 하나의 큰 특징이라고 본다면, 두 번째는 분석에 대한 손쉬운 컨피규레이션이다.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현장작업자도 모델링을 할 수 있다.


Q. 로크웰의 엣지 컨트롤러는 뭐가 경쟁력인가?


A. 우리는 컴퓨트 모듈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고, PLC와 같이 섀시에 꽂혀있는 형태의 컴퓨터다. PLC가 꽂혀 있는 옆에 하나를 꽂을 수가 있는데, 당연히 백플레인은 호환이 된다. 이게 같이 꽂히는데 이건 PLC가 아니라 컴퓨터다. 그러다보니까 윈도10 IoT OS가 안에 포함이 되어 있기도 하고, 이에 대한 사용목적은 굉장히 다양해서, 기존의 PC로 제어하던 어플리케이션 경우에는 PC를 빼고 그냥 PLC 옆에 슬롯을 하나 추가해서 컴퓨터를 굳이 현장에 설치를 안 해도 된다. 왜냐면 컴퓨터는 산업용 사이즈가 아닌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환경적인 장애를 받거나 환경에 맞는 PC를 넣으려면 산업용은 비싸니까. PC제어를 하는 형태를 컨트롤러 타입의 형태로 대체를 한다는 건 일차원적인 거고, 거기에 할 수 있는 거는 여기에 무엇을 까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달 말에 ‘Logix AI’라는 인공지능 모듈이 하나 나올 예정이다. 이것도 PLC처럼 생겼는데 이 제품이 하는 역할은 패턴분석을 하는 거다 PLC가 제어를 하고 있는 설비나 혹은 공정에 대한 데이터 트렌드나 하나의 패턴을 처음에 모델링을 해놓고, 모니터링을 하다가 이상징후가 보이면 즉각적으로 패턴에 대한 분석정보로 가이드를 주는 거다.


Q. AR 뷰포리아 비즈니스 계획은 어떤가?


A. 뷰포리아 비즈니스는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로크웰 제품에 이해도가 있고 로크웰에 충성도가 있는 고객이 첫 번째 타깃이다. 그리고 프로젝트성으로 파이를 키운다기보다는 PoC(Proof of Concept) 형태로 제안을 하고 있다. 왜냐면 우리 스스로도 비즈니스 생태계 파악을 해야 하고, 어프로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IoT나 분석이나 AR 중에 뷰포리아가 반응이 제일 빠르기는 하다. 실제로 수주를 하기도 했고,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사이트도 꽤 있다. 로크웰은 무슨 차이점을 가질 수 있을까? 우선은 뷰포리아 자체가 AR 시장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워낙 AR 시장점유율이 높은데 이게 그동안 커머셜 툴로 사용이 됐었다고 하면, 로크웰은 비즈니스 태동 자체가 자동화나 공장 쪽이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소스 컨텐츠를 AR 위에 어떻게 덧입힐 것인가 위주로 설명을 하려고 한다. AR 구성요소가 어떤 조건일 때 이 컨텐츠를 팝업시켜 줄거냐, 뭘 팝업 시켜줄 거냐는 컨텐츠. 세 번째 거기에 표현되는 정보인데, 첫 번째 인식조건이나 두 번째 컨텐츠는 어디에나 상용 표준화되어 있다고 본다. 그런데 공장사람들은 세련되게 컨텐츠를 만들어주는 거보다, 그 위에 어떤 정보를 실어주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로크웰이 잘 하고 있는 분야를 PLC로부터 실시간 데이터 올라오는 거, 트러블 슈팅에 대한 조치 가이드라인, 이런 도메인 널리지 정보를 증강현실이라는 매개로 표현을 해주는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작지만 조금씩 확대해 나가는 형태로 하고 있고, 엔드유저 대상과 OEM 대상별로 다른 전략을 가져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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