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Safety) 제품 가운데에서도 도어 스위치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오히너 코리아(Euchner Korea)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IO-Link 통신타입의 세이프티 스위치 신제품을 전시하면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행보를 보여줬다.
이 제품은 EN ISO 13849-1 Cat 4/PL e 등급을 만족하며, CES-C07 최대 20개 시리즈를 연결할 수 있다.
IO-Link 통신타입의 세이프티 스위치와 함께 주력으로 소개된 또 하나의 신제품은 MGB2.
Multi Functional Gate Box인 MGB(Multi function GateBox)는 트랜스폰더 코딩 기술이 적용된 통합형 안전스위치로서, 조작이 복잡한 환경에 비상 정지, 조작 버튼들을 안전스위치와 통합했다. 도어의 여닫힘, 잠금의 각 상태를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여 설치 및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장치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통합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일체형이라 하나가 고장이 나도 커버 자체를 바꿔야 했지만, MGB2는 고장난 부분만 바꾸면 되고,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합이 가능하다. Profinet과 Profisafe 통신방식이다.
함께 전시된 MGBS는 슬림형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MGB와 CTP를 조합한 손잡이형 안전 스위치다.
오히너코리아는 이밖에 세이프티 릴레이를 비롯해서, 라이트커튼 등 다양한 세이프티 컴포넌트 제품군을 선보였다.
현장 인터뷰
리모트 I/O, 모듈 자체에서 유지보수에 신경을 많이 써
오히너코리아 배규범 이사
Q.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 오히너는 어떤 기술적인 변화가 있나?
A. 스마트 팩토리를 겨냥해서 MGB2 같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MGB2도 이더넷 타입으로 개발이 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 맞춰서 계속 제품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Q. 스마트 팩토리 관련해서 비즈니스가 늘어나고 있나?
A. 많이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하면서 아직까지 세이프티 분야에서 이더넷 타입을 따라오는 업체가 많지 않다. 우리는 이미 개발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Q.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의 개발 콘셉트라면?
A. 오히너 본사에서 최근 트렌드에 맞춰 제품들을 다양하게 개발을 하고 있다. MGB도 그렇지만, 트랜스폰더 코딩 타입 이런 것도 이더넷 통신을 할 수 있도록 개발이 될 것이다. 라이트커튼도 마찬가지고.
Q. 스마트 팩토리 비즈니스가 늘었다는 것은 매출이 늘었다는 의미인가?
A.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거지,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아직까지 적다.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더넷 타입으로 개발이 되면 아무래도 제품가격이 높아지니까 선뜻 적용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Q. 오히너는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를 주도하는 입장인가?
A. 주도하는 입장에 있다. 오히너는 세이프티 전문업체로서 스마트 팩토리 콘셉트에 가장 빠르게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다른 업체에서는 개발이 안 되어 있는 제품을 오히너는 이미 개발해서 판매를 하고 있다.
Q. Reer(리어) 라이트커튼은 판매가 어떤가?
A. 오히너에서 Reer 제품은 현재 오히너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있다.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저가형이면서 콤팩트하게 나오니까 사용자들이 좋아한다.
Q.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서 기술이 변화하는 걸 어떤 부분에서 느끼나?
A. 공장을 무인화로 운영하다 보니까 공장 라인의 안정화가 좀 더 필요해지고, 그걸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늘어나는 것 같다.
Q. MGB2는 작년에 나왔나?
A. 작년 말에 나왔다. 유럽에서는 벤츠나 BMW 자동차라인에는 제공이 시작이 됐고, 국내에서는 고가이다 보니까 아직 쉽게 적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해외 프로젝트에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사용을 한다. 앞으로는 이쪽으로 수요가 진행이 될 것이다. 메커니컬 1세대 제품은 이제 사양에 접어들었다. 우리도 새로운 제품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세대가 바뀐 것이다.
Q. 세이프티 기술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무엇인가?
A. Transponder-coding이다. Transponder-coded Safety System은 RFID를 기반으로 한 안전 시스템으로, 세이프티 기술이 메커니컬 시스템에서 트랜스폰더 코딩으로 바뀌고 있다. 세이프티 규정이 강화가 되면서, 기존의 메커니컬 시스템 가지고는 전 세계 안전규정을 따라갈 수가 없다. 우리 오히너가 트랜스폰더 코드 시스템을 한 지는 10년이 넘었다. 우리는 고부가가치 제품 영업에 집중을 하고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기존 제품은 판매가 돼도 수익이 없다.
Q. 올해는 어떤 제품에 집중한 영업을 전개하고 있나?
A. MGB와 IO-Link 제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Q. IO-Link 방식의 세이프티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나?
A.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 과거 케이블을 일일이 작업을 하던 데서 IO-Link 통신방식을 쓰면 결선도 빠르고 양방향 통신이 되기 때문에,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에 맞춰 이쪽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불량이나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빨리 찾아내야 하니까, IO-Link 통신방식의 제품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Q. 새롭게 출시될 제품이 있나?
A. 하나 있다. 역시 트랜스폰더 코딩 타입인데, 락킹이 대단히 콤팩트하게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