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아이(M2I) 강원희 부사장(사진. 여기에)
Q.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팩토리라는 트렌드와 맞물려, 시각화 솔루션에 대한 고객 니즈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A.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할 때 우리 엠투아이가 국내 HMI 시장에서 1위를 한 지가 5년 정도 됐다. 지난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판매대수가 6만5천 대를 넘어섰다.
HMI는 과거에는 장비 단말 하나하나에 대한, 단위기계의 감시제어가 주 역할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많이 쓴다. 그러다가 5~6년 전부터 그건 그거고, 상위에 선별된 데이터를 수집해서 올리고 싶다라는 니즈가 나오기 시작했다. 밑단의 단말에 대한 감시제어는 HMI의 기본영역이니까 당연히 해야 되는 거고,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들어오면서, 스마트팩토리 얘기를 하면서 지금은 현장 단말의 로우 데이터를 상위 쪽 클라우드나 빅데이터에 의미 있는 데이터로 가공하는 개념이 생겼다.
이제 스마트팩토리나 인더스터리 4.0이 보편화 되고, 정부에서도 주도하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HMI는 중간에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필드단의 로우 데이터와 클라우드든 서버든 데이터베이스든 최상위 빅데이터를 모으는 그 사이에서, 밑의 필드버스와 상위의 표준화된 OPC UA나 MQTT를 중간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게 해주는 게이트웨이 역할로 인식이 되고 있다.
Q. 엠투아이의 R시리즈 이전에는 그런 개념이 아니었는데, 그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건 R 시리즈 이후인가? R시리즈가 3년 전쯤에 나왔는데, 지금은 R시리즈가 주력제품인가?
A. 그렇다.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프로토콜 라이브러리다. PLC, 온도커플러, 인버터, 모션 컨트롤러 이런 장치들에 대한 프로토콜을 하나씩하나씩 21년 동안 라이브러리화 한 것이 400여 종이 된다. 그런데 이런 건 오픈 안 된 게 많다. 오픈된 OPC UA나 SECS/GEM 같은 프로토콜은 남들도 잘 할 수 있다. 이것만 전담하는 연구원이 다수 있다.
중간에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것이 HMI이기 때문에 우리 엠투아이가 강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거에는 경쟁사 기술을 따라가는 상황이었지만, R시리즈는 5년 전에 설계를 시작할 때 경쟁사보다 2, 3 단계 선도적인 기능을 탑재해서 앞서 보자는 콘셉트로 나온 HMI다. 그래서 하드웨어 스팩도 업계 최고였다. CPU도 그 당시에는 산업용은 듀얼코어를 생각할까 말까 했던 때였는데, R시리즈는 쿼드코어를 채택했고, 메모리나 카메라 기능 등 멀티미디어 확장 스팩에서 한 두 단계 앞서갔다.
Q. 그 카메라 기능이 지난해 효자 역할을 했다. 반도체 분야의 그런 수요를 예상했었나?
A. 어차피 HMI는 뻔하다. 화면이 있고, 터치센서가 있고, 그런데 스마트폰은 화면이 있고, 터치가 있고, 통화가 되고, 연결할 때 꽂을 수 있고 이 정도였는데, 카메라, 지문인식 등을 넣지 않았는가? 우리도 HMI에 여러 멀티미디어 기능과 응용 기술을 추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신제품 HMI의 기획 단계부터 멀티미디어 기능 탑재도 주요 목표 중의 하나였는데, 이것이 잘 이루어졌다.
카메라가 달린 제품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화학 업계에도 들어가고, 제조현장에도 들어가고 여기저기 다양한 분야에 들어갔다.
Q. 반도체 분야가 아닌 제조현장에서도 카메라 기능을 요구하는 곳이 있나?
A. 있다. 카메라는 카메라가 HMI에 내장된 타입과, USB카메라나 IP카메라를 연결하는 타입의 두 가지가 있다. 장비에 HMI가 달려있는 건 장비 앞 작업자만 보여주는 블랙박스 개념이다. 어떤 작업자가 로그인하고 어떤 작업을 하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이런 걸 보여주는 게 내장된 카메라의 역할이다. 그런데 장비 안이나 장비 뒤를 보고 싶은 경우가 많다. 안전사고는 못 보는 곳에서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내장된 카메라로는 불가능하니까 IP카메라나 USB 카메라를 연결해서 뒤나 안을 본다.
Q. 엠투아이에서 SCADA를 출시하면서 관련업계를 놀라게 했다. SCADA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이며, 판매성과는 어떠한가?
A. 우리는 국내 전용 HMI 터치판넬의 시장규모를 14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거 말고 SCADA랑 산업용 PC 시장은 얼마냐? SCADA에 들어가는 PC 시장도 크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약 200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을 한다. 안돼도 최소 1300억 원은 될 것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SCADA를 HMI 기반으로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먼 미래에는 HMI OS가 전용 OS든 윈도CE든, 리눅스든 결국은 윈도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항상 있다. 그래서 윈도상에서 HMI 기능을 하는 스카다를 항상 염두에 두고 스카다 개발을 준비해오고 있다가, R시리즈를 개발할 때 설계부터 스카다를 같이 설계했다.
타사도 스카다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HMI와 SCADA가 별도다. 그런데 우리는 R시리즈를 개발할 때 스카다로도 쓸 수 있고, HMI로도 쓸 수 있고, 안드로이드에도 쓸 수 있도록 멀티플랫폼으로 설계를 했다. 우리의 R시리즈나 RX HMI의 OS는 리눅스다. 당연히 거기에서 돌아야 되고, 윈도에서도 윈도 10이든 윈도 7이든 돌 수 있게 개발한 것이다. 그래서 엔진이 같다. SCADA와 HMI 기능의 기본 뼈대가 같다. 별도 개발의 이중화, 삼중화를 안 하도록 설계를 했다. 그래서 HMI 고객이 SCADA를 쓰면서 HMI로 가도 그냥 되도록 만들었다. 다시 프로그램해야 되고 다시 컨버트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되도록 개발을 했다. 그렇게 한 의도가 지금 맞아떨어졌다. 그렇게 해서 R시리즈 개발 설계부터 멀티플랫폼으로 기획이 되고 설계가 됐기 때문에, R시리즈를 출시하고 SCADA에서 필요한 레포트나 데이터베이스 연결 그런 것만 조금 더 별도로 했지, 70~80% 기능은 R시리즈가 출시될 때 같이 끝났다.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레포트 등 HMI와 다른 기능들만 추가해서 SCADA를 바로 출시한 거다. 3년 전에 출시했는데, 영업을 하고 적용을 시킨 건 재작년부터다.
Q.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A. 좋다. 고객이 HMI를 쓰다가 엑셀이 필요해서 PC를 쓰거나, 아니면 터치에다 자기네 MES를 보고자 할 때 다른 경쟁사 제품은 불가능하다. PC가 아니니까. 그런데 상당히 많은 고객이 터치 말고 자기들의 MES를 봐야 된다. 작업지시서를 엑셀, PDF로 봐야 된다 이러면 터치하고 PC를 또 써야 된다. IPC와 스카다를 쓰면 이런 게 되면서 내 터치기능을 쓸 수 있다.
혹자는 스카다나 IPC가 고도화되면 HMI 시장을 잠식할 거라고 얘기들을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SCADA를 준비하기도 했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시장은 따로 있다. 지금 PC가 팬도 없어지고 가격도 내려가고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HMI 가격대나 사용용도, 사용환경은 PC와 SCADA는 다르다.
그런데 필드에서 HMI 수요와 산업용 PC 수요가 같은 현장에서 바뀌어야 되는 유연성 측면에서는 우리 제품이 너무 좋다. 왜냐면 HMI를 쓰고 있다가 MES를 띄어서 봐야 하면 PC로 바꿔야 한다. 우리는 HMI를 안 쓰고 우리 PC든 타사 PC든 우리 SCADA만 쓰면 작화 프로그램에 손댈 필요 없이 그대로 돌고, 원하는 MES든 엑셀이든 깔아 쓰면 두 개 다 쓸 수 있으니까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태생 자체가 우리는 SCADA와 HMI를 완전히 호환있게 가져가겠다는 개념이다. 편하고 익숙하게 SCADA와 HMI를 왔다갔다 하면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고객들 사이에서 확산이 되고 있다.
SCADA는 작년부터 했는데, 지난해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R시리즈 HMI(사진. 엠투아이)
Q. 그 고객들은 엠투아이 기존 고객들인가?
A. 아니다. 경쟁사 HMI/SCADA 고객들도 많다. 엠투아이 고객들이 먼저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그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 타깃이었다. 그리고 스카다와 PC를 번들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Q. 현재 HMI가 전용기에서 범용기로 가는 추세다. 엠투아이도 PC를 강화하나?
A. 전용기에서 범용기로 가는 게 맞다. 우리 IPC는 라인업이 셀러론, i3, 사이즈는 15인치, 12인치, 17인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10, 12, 15, 17, 19인치로 라인업을 확장했고, CPU도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Q. AR이나 VR을 준비한다면 PC 기반으로 준비를 하게 되나?
A. 그렇지 않다. 우리는 뭘 하더라도 일단은 HMI 기반으로 한다. 최근 HMI로 홍채인식 보안솔루션을 개발해서, 비대면 비접촉 시대에 효과적인 보안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홍채인식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TOP에서 홍채를 스캔한다. 이처럼 VR이 됐든, AR이 됐든, 생체인식이든 간에 계속 HMI 기반으로 갈 것이다. 그리고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스카다(PC기반)에서도 자연스럽게 구현될 것이다.
Q, 최근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HMI 업체들이 리모트 기능을 집중적으로 마케킹하고 있다. 엠투아이의 HMI는 원격제어 기능에서 어떤 장점이 있나?
A. 우리는 R시리즈 전기종부터 원격제어 전용엔진의 전용기능이 있었다. 그런데 R시리즈로 오면서 범용 VNC 기반으로 넣었다. R시리즈는 VNC 기반의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고객들이 오픈해서 잘 쓰고 있다. 그런데 범용의 단점이 오픈화되면서 생기는 보안문제다, 그래서 VNC를 커스터마이징해서 보안표준을 적용하고 응답성을 개선한 엠투아이 VNC를 사용하고 있고,현장에 많이 깔려 있다. 범용 VNC만 적용하면 고객의 특수한 요구를 커버하지 못한다.
Q. 엠투아이 HMI는 보안에 있어서 어떤 경쟁력이 있나?
A. 제츠처나 홍채말고도 생체데이터나 음성인식 등을 계속 염두에 두면서, HMI 시장에 적용했을 때 어떤 게 효과가 있을까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
우리가 채택하고 있는 리눅스 OS는 보안이 윈도 기반과는 태생 자체가 다르다. 원격감시 엠투아이 VNC처럼 엠투아이 핸드타입 무선통신 원격제어에는 인증된 보안기술이 다 되어 있다.
HMI 자체보안은 홍채기술로 했고, 남은 건 안면인식이 있겠는데, 산업현장에서는 방진복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고글을 쓰는 경우가 있어서 안면인식이 의미가 없다.
Q. R시리즈가 리눅스 기반인데, 자바나 HTML5 추세에는 어떻게 대응을 하나?
A. 준비 중이다. 고객들이 자바 스크립트를 활용해서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짤 수 있는 환경은 이미 우리 스카다나 R시리즈에 다 되어있다.
Q. R시리즈는 엣지컴퓨팅에서 어떤 차별화된 장점이 있나?
A. 엣지컴퓨팅은 밑에 있는 수많은 단말기들이 클라우드와 서버로 연결되면 다 되는 거라는 사고의 반대입장에서 나온 개념이다.
결국 HMI가 위치적으로 단말기와 서버의 중간에 있으니까 게이트웨이 역할로 적당하다고 이제 대두가 되는 건데, 끝단에서의 알람을 시각화하고 작업자에게 알람을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하는 것이 엣지 컴퓨팅의 하나의 예다. 그랬을 때 장비의 감시제어, 그다음 스마트팩토리상에서의 게이트웨이, 그다음에 보안이나 카메라 블랙박스 기능 등등을 다 하려면 결국은 스팩과 퍼포먼스 싸움이다. 그래서 R시리즈가 업계최고의 스팩이나 하드웨어 사양으로 설계된 게 지금 효과를 보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스팩이 안 되어있으면 제품이 바뀌어야 되고 설계가 다시 들어가야 된다. 엠투아이는 모든 통합 관리환경과 대비되는 엣지컴퓨팅에서도 특히나 업계 최고의 스팩이나 하드웨어 사양이 준비되어 있고, 필드에서의 엣지컴퓨팅 이슈들은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
엣지컴퓨팅이라고 막연하게 얘기를 하는데, 기존의 하드웨어 스팩이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처리에 바로 한계를 느끼기 때문에, 준비된 스팩은 기본이고, 그다음이 소프트웨어적인 적용이다.
Q. 2020년 HMI 하드웨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엠투아이로서는 과거 ATOP가 창업기였고 XTOP가 성장기였다면, R시리즈를 출시한 4~5년 전부터는 드디어 필드나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시기에 들어섰다. 과거 XTOP까지는 가격대비 쓸만한 제품이라는 인식이었지만, R시리즈부터는 하드웨어적으로 제일 뛰어나다, 고객대응과 C/S도 가장 빠르다, 소프트웨어 작화 툴도 제일 쉽다라는 인식으로 바뀌면서 이런 게 지난해부터 실적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라는 악재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했다. R시리즈에 대한 시장 타게팅이 잘 맞아떨어졌다.
Q.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실제로 레퍼런스가 있나?
A. 지난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부를 만들어서 사업부를 독립시켰다. 실적이 벌써 몇 건 정도 된다. 이름있는 데랑 비딩해서 수행을 잘 했고, 계약도 앞두고 있다.
엠투아이 SCADA(사진. 엠투아이)
Q. MES와의 연동은 어떻게 시키나?
A. 스마트팩토리를 지원하면서 기업들이 지원금을 받아서 MES부터 한다. 그래서 MES 업체들이 무수히 생겨나고 중간에 브로커들도 수없이 생겨났다. 중견 중소기업은 ERP든 MES가 있기 때문에 필드 데이터를 MES와 자동으로 연결시키는 전산화를 한다. 우리의 일차 타깃 시장은 여기다.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모아서 파견 나가서 열심히 프로토콜해서 전용화를 짜주는 그런 레드오션은 해봤자 의미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축적한 제품기반으로 그걸 연결시켜주는 거다. 게이트웨이 역할을 구현해주는데 그걸 전용화해서 C#이나 C##로 짜 가지고 다시 늘어난 걸 불러서 유지보수하고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HMI SCADA 기반으로 컨설팅, 설계, 구현하고 교육이 더해지면 고객이 유지보수도 직접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거다.
우리 스마트팩토리사업부의 일차 타깃은 기존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이며, MES나 ERP가 이미 있는 중견기업에 필드데이터와 MES를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우리 스카다는 통신이 다 뚫려져있다. 오라클 DB든 MSQL이든 SAP이든 클라우드든 MQTT든 다 되어있기 때문에 그걸 연결시켜주는 걸 수주해서 고객들이 예지보전이나 품질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재작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고, 레퍼런스 가운데 하나는 대단히 의미있는 레퍼런스다.
Q. 향후 HMI 하드웨어 기술이 어떻게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하나?
A. 고전적인 HMI는 정형화된 사각형 디스플레이가 있고, 앞에 터치센서가 있고, 뒤에 메인보드가 있어서 HMI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형태다. 이게 점점 깨질 것으로 본다. 먼 미래에는 메인보드는 PLC 옆에 있거나 PLC에 내장되어 있거나 애드온이 될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둘둘 말아서 들고 다니다가 붙이는 형태가 될 것이다.
지금도 디스플레이나 터치센서가 없는 HMI들이 박스PC처럼 나오고 있다. 그걸 데이터박스처럼 데이터수집을 하면서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면 갤럭시탭이나 아이패드 같은 걸로 붙여서 잠깐 보면 되는. 이런 흐름이 있듯이 고적인 HMI 형태는 점차 깨지고 있다. 하드웨어 기술로는 디스플레이가 중요한데, 지금은 STM LCD, TFT LCD 이런 걸 쓰고 있는데 곧 OLED를 쓸 거고, 휘는 디스플레이를 쓸 거다. 그러면서 휴대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터치센서도 고전적인 압전식 터치센서에서 정전용량식으로 바뀌고 있고, 나아가서는 제스처, 생체인식 등 인간의 오감을 더 활용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제어와 시각화는 이렇게 진행이 되고, IT 기술은 AI에 기반한 음성인식, 생체인식이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 같다.
Q. 그러한 트렌드에 맞춰 엠투아이의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변화하게 되나?
A. 우리는 글로벌 기업보다 하드웨어 스팩에서 한 걸음 앞서 도입을 해서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었다. PC나 스마트폰이 가는 추세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최신 CPU를 계속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 디스플레이나 각종 센서들, 특히 생체인식에 기반한 센서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업종에 맞게 하나씩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방폭 HMI(사진. 엠투아이)
Q. 내년도 성장전략은?
A. 기존 시장을 수성해 나가면서 이차전지, 제약 바이오, 전기자동차, 에너지와 같은 성장산업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것이 주요 전략 가운데 하나다.
그다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인원도 늘리고 있다.
Q. 제약 바이오 분야에도 진입을 했나?
A. 스카다와 HMI로 이미 진입을 하고 있다. 우리 스카다는 21 CFR PART11을 준수한다. 그것 때문에 요즘 요구가 많이 들어온다. HMI는 태생적으로 이 규약을 준수할 수 없다. 윈도 PC기반으로 가야 된다. PDF도 만들어야 되고. 그런데 우리는 엔진이 같다 보니 70%가 HMI에서 해결이 된다. 재작년부터 들어가기 시작했다.
진단키트는 마스크장비처럼 HMI 설비가 많질 않다. 특히 방역 마스크, 코로나 관련된 것들은 국산을 선호한다. 빠른 납기가 중요하고 고객들도 가변적으로 대응해야 하니까, 국산수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