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시스(주) CTO 송주영 (사진 무인화기술)
모벤시스는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만으로 공장의 장비를 제어하는 모션 컨트롤 솔루션인 ‘WMX’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반진동(Anti Vibration System) 기술 전문기업인 포토메카닉을 인수하고 소프트웨어로 제진까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사의 소프트웨어 모션 제어기술을 플랫폼으로 하여 다양한 OT와 IT기술,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은다는 비전을 세우고, 기술적·사업적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표방하고 있어, 향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벤시스의 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송주영 CTO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Q.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션 컨트롤 기업인 모벤시스에서 반진동(Anti Vibration System)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소프트웨어로 모션의 반진동 제어가 가능해진 건 지난해 하반기에 포토메카닉을 인수했기 때문인가?
A. 그렇다. 포토메카닉은 신호처리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측정 및 분석하여 모션 시스템 적용함으로써 반도체, 디스플레이, LED 생산 및 검사장비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VS는 모터로 구동하는 생산시설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진동을 측정하고, 이와 반대되는 진동 값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동을 억제하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설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모터로 구동하는 모든 검사가공 장비에 활용할 수 있고 각각의 생산시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 코드와 호환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으며 진동을 80% 이상 감소시켜 준다.
Q. 포토메카닉을 인수한 이유는 반진동 솔루션 때문인가?
A. 포토메카닉과는 과거 몇 년 전부터 기술적인 검토가 있었고, 두 기업이 함께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 포토메카닉은 아날로그나 진동 시그널들을 센싱, 그리고 분석 및 디지털화해서 프로파일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대부분의 반진동 솔루션은 센싱과 분석 그리고 프로파일링이 별도의 회사들에 의해 수행되고 통합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부분이 있으나, 포토메카닉의 기술을 WMX에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진동을 억제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부분이 시장에서의 가장 큰 차이점이며, 모벤시스를 경쟁 우위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Q. 반진동 기술을 하드웨어적으로 적용하는 것과 소프트웨어적으로 적용할 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또 이 부분에서 모벤시스가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우리는 센서에서 들어온 모든 데이터를 소프트웨어상에서 처리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특히 처리된 데이터를 모션 프로파일에 제약사항 없이 적용해야 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그러나 하드웨어 또는 보드타입의 제어기 대부분이 모션 프로파일에 반진동 프로파일을 적용하는 것이 번거롭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부분에서 모벤시스의 오픈아키텍처 플랫폼은 쉽게 기술통합 그리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듈화를 함으로써 구현 가능하며, 이것이 모벤시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즉, 향후의 확장성, 제진 뿐만 아니라, 온/습도, 노이즈라든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아날로그 시그널의 확장을 다른 하드웨어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솔루션이다.
Q. 반진동 솔루션 관련 레퍼런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
A. 포토메카닉이 가지고 있던 바이브레이션을 측정하는 센서 기술을 우리 모벤시스의 WMX 모션 제어기에 결합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건 단순히 연구실에서 개념적으로 진행된 게 아니라, 양산단계에 적용하는 장비에 적용하였고, 실제 양산 승인을 받았다.
현재 스마트 디바이스의 기술 추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렌즈부에 대한 검사장비가 모션이 대단히 많아지고 복잡해졌다는 것이다. 과거에 픽 앤 플레이스 정도로 했다면, 지금은 다양한 비전검사를 위해서 다축으로 제어하는 로봇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축 로봇이 가진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택타임에 맞추려면 로봇이 빠른 움직임을 해야 되는데, 빠르게 움직이게 되면 중력에 의해서 진동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중력을 없애기 위한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기구부의 강성을 높이는 것이다. 단단한 팔을 써서 기구적으로 최소화되도록 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원가가 상승하여 장비의 가격 경쟁력이 감소하게 된다. 반대로 로봇 팔의 강성을 약하게 만들면 진동이 심해질 수밖에 없다. 그 대신 저렴하게 만들 수는 있다. 대부분의 장비 제조사들의 고민 중의 하나가 바로 원가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모벤시스가 개발한 반진동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생산성을 맞춤과 동시에, 낮은 강성의 기구 구조에서 진동을 최소화하여 경쟁력 있는 장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작년 12월 연구 개발을 시작하여 4개월 만에 양산승인을 받았고, 올해 안에 WMX와 반진동 솔루션이 적용된 장비가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모벤시스 기술력의 높은 확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계기가 됐다.
Q. 반진동 솔루션으로 모벤시스의 기존 시장 외에 신규시장이 생긴 것인가?
A. 모벤시스의 기술적 역량이 확대된 만큼 시장의 커버리지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 반진동 기술은 로봇을 사용하는 시장에는 대부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 특성상 단기간에 높은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의 확대에 따라 충분히 매출 규모도 성장할 것이라고 본다.
Q. 모벤시스가 IPC 제품도 있던데?
A. PC 라인업을 어떤 식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고객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어 솔루션인 WMX의 도입을 검토할 때에는 이와 관련된 하드웨어 부품들도 함께 검토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모벤시스는 고객에게 전체 솔루션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기술 지원을 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Dunamis IPC의 경우도 WMX에 최적화된 상황에서 트러블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출시하게 되었다.
Q. PC 추가는 제품 라인업 확대의 차원인가?
A. 그렇다. IPC 비즈니스만을 봤을 때 이미 시장은 포화상태이고, 기존 IPC 제조사와의 경쟁은 모벤시스가 바라는 그림은 아니다. 우리가 IPC 비즈니스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의미보다는, WMX를 얼마나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여 개발하게 된 것이다. 자체개발한 IPC는 WMX가 탑재된 PC로 접근을 하고 있다.
산업용 PC는 장비에 탑재되기 때문에 슬롯타입으로 들어가거나 매거진 형태로 들어가거나 콤팩트한 형태로 들어가야 된다. 슬롯 타입으로 들어가는 PC들은 사용하는 데가 굉장히 많다. 슬롯은 규격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2U나 4U 형태로 들어가는데, 그런 PC들은 고객 커스터마이징이 많다. PCI 익스프레스나 시리얼 포트나 이런 것들이 다양하게 확장성 있게 들어가야 돼서, WMX에 최적화된 PC라고 얘기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주력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WMX에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콤팩트형으로 출시를 했다.
Q.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2020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년대비 80% 성장을 했다. 반도체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S 사나 H 사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솔루션에 대한 신뢰성은 시장에서 인증이 되었다고 본다. 지금까지 반도체 시장 위주로 사업을 펼쳐왔다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물류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Q. 2021년에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를 꼽는다면?
A. 포토메카닉 인수와 같이, 기업의 성장기반이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다각화하며 시장 커버리지를 확대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모벤시스의 WMX라는 핵심 모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와 연계된 센서, 하드웨어 솔루션의 개발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고히 했다는 것이 큰 성과 중 하나라고 본다.
모벤시스는 최근, WMX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콤팩트 타입의 산업용 PC를 출시했다.
Q. WMX 라이선스는 얼마나 늘어났나?
A. 지난해는 전년에 비해 거의 두 배 정도 늘어났다. 이는 WMX가 도입된 장비들이 계속해서 양산이 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관련된 하드웨어 매출도 계속 늘어날 기반이 형성된다는 의미다.
Q. 신규유저가 있었나?
A. 매년 신규유저는 있다. 장비 관련 솔루션 산업은 매출까지 이어지는데 평균 2년 이상 걸리는 생태계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로 개발하고 적용시키는 노력들을 계속 하고 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공략하고자 하고 있는 시장 중의 하나가 물류 장비 분야이다. OHT나 스토커, AGV, AMR 향후 시장 성장성 측면에서 높다고 판단하여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이 분야의 장비 제조사는 대부분 PLC를 사용하거나, PC 기반이긴 하지만 보드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제어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대체하는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설비에는 PLC외에 데이터 관리 및 Host system과의 Bridge 역할을 하는 CIM PC가 추가적(Edge Computer)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PC는 필요 이상의 고사양이거나 불필요한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고, 설비 제조사 입장에서 PC와 PLC 엔지니어를 별도로 고용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적잖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이분할된 하드웨어를 P C하나로 통합할 수 있고, 밴더의 구속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늘 새로운 고객과의 접촉이 있고, 이것이 신규 유저로 이어지고 있다.
Q. 실시간 데이터로깅은 WMX 3.5버전에서 추가된 건가?
A. 기술적으로는 이전 버전에서도 가능했지만 3.5 버전에서 공식적으로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됐다. 데이터 로깅을 통해 장비 단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을 한 것이다. WMX 3.0에서는 기술적으로 이 기능이 구현은 가능했지만, 3.5 버전에서는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Q. 모벤시스는 디지털 트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A. 우리가 봤을 때는 실질적으로 장비 하나부터 시작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결국은 클라우드부터 시작되는 IT 기술과 장비에서부터 시작되는 OT 기술이 어느 정도의 접점에서 만나야 진정한 디지털 트윈이나 스마트 팩토리가 가능하다고 생각 한다.
하드웨어 기반으로 제어를 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축수가 늘어나거나 제어성능이 늘어나거나 하면 대단위 규모의 투자가 필요해진다. 사실 그렇게 만들어도 스마트 팩토리나 데이터로깅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의 투자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우리는 설비단에서부터 버텀업(Bottom up)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설비 10대가 PC 하나로 컨트롤이 되고, A공정과 B 공정을 연결하고, 그러고 나서 라인을 연결하고, 공장을 연결해야 OT단이 IT단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이 될 것 같다. 그 접점에 있는 게 요즘 많이 얘기하는 엣지컴퓨터다. 데이터를 전부 다 모아서, 이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고, MES와 연결하거나 클라우드로 올려주거나 빅데이터 분석을 하는 것도 엣지컴퓨터에서 하는 거다. 이러한 부분을 우리의 솔루션 플랫폼으로 엣지 컴퓨팅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방향성이다.
모벤시스의 디지털 트윈은 장비가 중심이 되며, ‘MovenViewer’라는 3D 에뮬레이터가 있다. 장비의 3D 모델링 데이터를 가지고 MovenViewer에서 장비의 3D 모델을 생성하여 실제 모션 지령에 따라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 현재 MovenViewer는 장비 단에서의 디지털 트윈이라면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다음 단계는 장비와 장비, 장비와 작업자 간의 연결이다. 차근차근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Q. 코로나 이후 공급망 이슈가 크다. 모벤시스는 하드웨어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이 다를 것 같은데?
A. 우리 고객은 장비 제조사가 겪고 있는 공급망 이슈로부터 부담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보통 장비사들은 하드웨어 브랜드 종속성이 강하다. 이걸 깬 게 EtherCAT이다. EtherCAT의 핵심적인 차별점은 EtherCAT 통신만 되면 어느 회사 하드웨어를 쓰든 다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같이 부품 부족 때문에 장비개발이 지연되고, 양산이 지연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네트워크 호환이 가능하다면, A사의 서보를 쓰다가 B사의 서보를 써도 된다. EtherCAT 기반으로 하여 가장 최적화시킨 솔루션이 WMX다.
우리가 앞으로 하려고 하는 건 EtherCAT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용 네트워크를 지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커뮤니케이션의 구현이다. 이것 또한, WMX 3.5버전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예를 들어서 장비에 필요한 서보를 하나는 EtherCAT, 하나는 MECHATROLINK-4 이렇게 하이브리드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브랜드 종속성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지금처럼 공급망 이슈가 있어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Q. 향후의 모션제어 트렌드를 어떻게 보나?
A. 지금까지 시장 변화의 흐름을 보면, PLC와 같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기반의 제어 시스템 중심에서 EtherCAT과 같은 이더넷 베이스의 필드버스가 나오면서 PC 기반 제어 시스템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하드웨어 기반의 제어 시스템이 지금까지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장 안정성이 중요하고 정밀성을 요하는 반도체 장비 산업에서 거의 90% 이상 EtherCAT을 도입하고 있다. 그만큼 PC 기반, 소프트웨어 기반의 제어 시스템의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EtherCAT을 선두로 산업용 네트워크의 통신 속도가 빨라지고, 실시간성이 개선됨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성능의 모션 제어기, 그리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컴퓨팅 기술 등이 계속 업그레이드가 되고있는 것이 산업 트렌드다. 간단히 얘기하면, 도로가 넓어지고 제한 속도가 높아지면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필요해진 것이다. 제어성능을 높이기 위해 PLC를 추가하거나, 제어 보드를 추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로 했을 때 PC 성능을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올리면, PC 한 대로 엣지컴퓨팅까지 할 수 있는 콘셉트를 WMX 기반으로 구현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하다고 본다. 시장은 점점 PC 기반과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션 제어기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모벤시스는 이제 소프트웨어 기반의 모션 제어기를 넘어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기술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모션 제어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
Q. PC 기반 제어 수요에 대한 전망은?
A. WMX는 이론적으로 1미리세크 이하의 제어성능으로 128축까지 컨트롤할 수 있다. EtherCAT이나 TSN 기술이 탑재된 네트워크에서는 풀 성능을 낼 수 있다. 성능 확장성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한 제어기술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산업 트렌드인 고도화된 IT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PC 기반 제어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속도의 문제지, 우상향할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WMX는 모든 차세대 통신에 대응 가능한 제품을 대부분 개발하거나 개발 마무리 중인 상태이다. 일반 인터넷 속도의 발전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산업용 네트워크도 초당 10메가 네트워크에서 초당 100메가까지 왔고, 현재 초당 1기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이 이렇게 가면, 제어기술이나 공장 핸들링 기술, 데이터기술은 따라가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본다.
Q. 올해 매출 목표는?
A. 글로벌 공급망 붕괴나 아직 해소되지 않은 코비드 팬데믹과 같은 대외적 어려움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전년 대비 40~5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Q. 모벤시스의 앞으로 비전이라면?
A. 소프트웨어의 모션제어 기술을 플랫폼으로 해서 여기에 다양한 OT와 IT기술,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합하여 고객에게 최적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기술기업들과의 협업도 여러 방면으로 검토 중이며, 모벤시스 얼라이언스가 가져갈 수 있는 역량을 계속 쌓아가고 있다.
Q. 모벤시스 얼라이언스는 얼마나 있나? 플랫폼이라면 파트너십을 의미하나?
A. 모벤시스 얼라이언스는 현재 10여 개 업체가 있다. 얼라이언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현재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가져가려고 한다.
사업적·기술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모벤시스의 플랫폼 기반으로 연계해서,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