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마케팅 부사장 존 폭스 씨는 중소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이 협업이나 분석을 향상시키는 데 키 이네이블러(Key enabler)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전달했다
주로 중소기업을 타게팅하고 있는 대표적인 CAD 소프트웨어 솔리드엣지(Solid Edge)가 완전한 제품 개발 도구 포트폴리오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19일, 지멘스디지털인더트리소프트웨어 는 Solid Edge University Korea(SEU Korea)를 주최했다. SEU에서 지멘스는 Solid Edge 2025의 새로운 기능과 다양한 분야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SaaS 기반의 솔리드엣지 X를 소개했다.
같은 날 진행된 미디어 대상 그룹 인터뷰를 통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마케팅 부사장인 존 폭스(John Fox) 씨는 솔리드엣지를 비롯한 자사의 제품들이 중소 제조기업에게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솔리드엣지와 NX를 하나로 통합한 디자인센터 (Designcenter)라는 스위트 제품군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파라솔리드 모델링 커널을 사용해 설계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연어 채팅을 통해서 솔리드엣지 X에서 문서를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작업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디자인 코파일럿이라는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IDC의 조사결과, 중소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이 협업이나 분석을 향상시키는 데 키 이네이블러(Key enabler)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전달했다
지멘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산업자동화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OT부터 IT, 산업용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타사와 비교되지 않는 완벽한 제품 및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그만큼 제품을 개발하거나 업그레이드할 때 타사에 비해 이점이 많을 수밖에 없고, 그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솔리드엣지 2025와 솔리드엣지 X 역시, 이러한 유리한 기반에서 업그레이드 및 새롭게 런칭 된 대표적인 제품에 해당한다.
SEU Korea를 위해 방한한 폭스 부사장은 미디어 대상 인터뷰에서 “지멘스의 기술은 산업자동화나 전력망, 의료 등 보이지 않는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구현이 되고 있다. 지멘스는 10대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 가운데 하나이며, 산업용 소프트웨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SAP에 이어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대기업이나 소기업 등 규모에 관계없이 설계, 제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폭스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면 대기업에만 해당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디지털 전환은 중소기업에게도 중요한 화두라고 역설했다.
그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사례로 국내 열 기기 제조업체인 린나이코리아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과거에는 설비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각각의 팀들이 파일서버를 별도로 관리하고 수작업으로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루어짐으로써, 결과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거나 반응시간이 늦거나 전체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는데 있어서 효율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그런데 지멘스의 팀센터와 솔리드엣지를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데이터들을 중앙집중적으로 디지털화된 환경에서 관리하는 개발환경을 구축한 결과, 연간 109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비효율성을 감소키키고 워크플로를 최적화시킬 수 있었다. 또, 중복작업을 제거함으로써 직원 1인당 50시간 정도의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설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비스 팀과의 효율적인 협업실현이 가능했는데, 서비스팀은 태블릿을 통해서 설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폭스 부사장의 핵심 메시지 가운데 하나는 소규모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소규모 기업 및 스타트 기업들과도 여러 가지 협약을 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솔리드엣지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솔루션은 물론, 컨설팅이나 마케팅 관련된 지원도 해오고 있다. 폭스 부사장은 여기에는 소비재나 농업, 로보틱스, 의약품 관련된 스타트업들도 많이 있다고 밝혔다.
폭스 부사장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목표는 자사의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활용해서, 고객이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도 정밀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기계,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좀 더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기계,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시스템 간의 상호작용을 좀 더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내에는 이런 핵심기능을 제공하는 여러 브랜드가 포함이 되어 있는데, 대표적으로 팀센터(Teamcenter), 심센터(Simcenter), 옵센터(Opcenter)가 있다.
심센터는 시뮬레이션이나 솔루션 테스팅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이고, 팀센터는 혁신적인 제품을 계획하고 개발하고 배포하는 것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이며, 옵센터는 제조운영 관리 소프트웨어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내에는 팀센터(Teamcenter)와 심센터(Simcenter), 옵센터(Opcenter) 등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솔리드엣지와 NX가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설계제품 디자인센터(Designcenter) 출시
한편,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올해 초, 디자인센터(Designcenter)라는 스위트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솔리드엣지와 NX가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설계제품으로, 기업이 파라솔리드 모델링 커널을 사용해 설계하고 협업하도록 지원한다.
디자인센터의 가장 특징은 독보적인 확장성이다.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OEM까지, 브라우저에서 데스크탑까지, 100%의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원활하게 확장이 가능한 유일한 3D 설계 및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제품군이다.
두 번째 특징은 포괄적인 환경이다. NX와 솔리드엣지가 제공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통한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제품개발 환경과 대체할 수 없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워크플로를 구현헐 수 있다. 그리고 다이나믹하다는 점에서 동기식 기술이나 컨버전 모델링, 통합된 도메인 관리도 모두 가능하다.
디자인센터를 활용한 사례로 세모니아 모빌리티(Termonia Mobility)라는 선도적인 미니버스 제조업체가 소개됐다. 이 회사는 디자인센터를 도입해서 전기차 제품개발을 가속화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적이며 효율적이고 맞춤형 교통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디자인센터 스위트를 사용한 결과, 크게 3가지 점에서 효과를 얻었다. 설계주기가 20% 정도 단축이 됐고, 설계속도는 30% 빨라지고, 전체적으로 CAD 관련된 상호운영성을 통해서 협업을 개선했다. 세모니아 모빌리티에 섀시를 제공하는 공급업체의 경우에도 솔리드엣지를 이용해서 개발하기 때문에, 세모니아 모빌리티와의 상호운영성이 구현되고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지멘스는 중소기업에 있어서 디지털 전환이 어떤 중요성을 갖고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을 하기 위해서 글로벌 연구기관인 IDC와 협업을 해서 독점연구를 진행했다. 글로벌 서베이였고 전체적으로 415 개 이상의 중소기업의 의사결정자(매니저, 이사급, 그 이상)를 인터뷰해서 결과를 도출해냈다.
대부분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전환에 예산과 인력 투입
그 결과, 대부분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전환에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2% 정도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 실제로 예산을 편성했고, 76%는 디지털 전환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로는 앞으로 향후 3년 간 제품개발 계획이 어떤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내부적 협력과 외부적인 협력을 좀 더 개선하고 확대를 하겠다는 부분이 확인됐고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하겠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분석 관련 부분을 강화시키겠다는 답변이 나왔다.
세 번째는 어떤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나왔다. IDC에서는 클라우드가 협업이나 분석 관련 부분에 있어서 강력한 이네이블러라는 결론을 내렸다. 솔리드엣지와 관련돼서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지난 4년간에 걸쳐서 솔리드엣지에 많은 투자를 했고 투자의 결과, 1500건 이상의 고객 요청 개선사항을 솔리드엣지에 반영을 했다. <그림3>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솔리드엣지에서 향상된 기능들을 요약한 장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솔리드엣지에서 향상된 기능들
솔리드엣지 2025, 클라우드와 AI 기반 생산성 향상에 초점
올해 발표된 솔리드엣지 2025에는 300건의 고객요구사항이 반영이 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클라우드와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다.
솔리드엣지 2025의 향상된 기능. 클라우드와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핵심이다.
올해 릴리즈한 최신 제품 솔리드엣지 X는 클라우드 SaaS 기반의 CAD 솔루션이다. 이미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솔리드엣지의 강력한 기능에 더해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관리나 다양한 협업기능을 제공한다.
솔리드엣지 X의 특장점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로그인 베이스드 라이선싱이기 때문에, 어디서나 액세스가 가능하다. 내가 어딜 가든지,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든지 솔리드 X에 접속해서 설계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 기반이지만 보안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팀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AI 기반의 생산성 향상 기능이 제공된다.
솔리드엣지 X는 팀센터를 기반으로 해서 내장된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게 되는데, 이것을 통해서 MCAD 데이터 관리나 문서관리, 수정, 체크인 체크아웃, 체계적인 릴리즈 워크플로우와 컨피규레이션이 가능하고 시각화나 마크업, 디스커션을 하는 기능들이 내장된 기능으로 제공이 되며, 따로 뭔가를 배우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솔리드엣지 X는 솔리드엣지 기능과 더불어 팀센터 X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필수적인 기능들을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SaaS 기반의 제품이다. 팀센터 X에 있는 필수적인 기능들이 내장돼서 나오기 때문에, 추가적인 구매가 필요없다. 솔리드엣지 고객은 이를 통해서 CAD 작업을 한다거나 여러 가지 디자인 작업들을 하게 되는데, 팀별로 데이터에 접근해서 뭘 확인해야 한다든가, CAD 작업을 데스크탑에서 해야 된다든가 하는 다양한 니즈들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니즈에 대응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NX X Essentials이라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브라우저 기반이다. CAD나 CAM, CAE 작업들을 브라우저 안에서 할 수 있고, 고성능 하드웨어가 불필요하다. 가볍게 운영이 되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NX X Essentials을 사용하는 고객은 브라우저 내에서 솔리드엣지에서 개발된 모델을 오픈해서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도 있고, 솔리드엣지만이 아니라 타사 제품설계의 모델들도 오픈해서 사용할 수 있다.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실시간으로 NX 데이터를 공유, 검토, 편집을 할 수 있다.
NX X Essentials은 기존의 제품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솔리드엣지가 될 수도 있고, NX가 될 수도 있고, 타사 CAD 시스템을 보완하는 툴로도 사용할 수 있다.
Hour of Engineering 및 PLE 등 미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미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투자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솔리드엣지와 관련돼서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을 운영을 해왔는데, 이것은 주로 고등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그런데 이를 확장해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Hour of Engineering이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Hour of Engineerig은 무료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중학생들에게 엔지니어 직업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설계과제가 주어져서 과제를 수행한다.
두 번째 PLE(Pathway to Learning Engineering)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4년 과정의 프로젝트 기간 학습인데, 점차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프로젝트들을 실시하고 실험실습하면서 엔지니어링에 대해서 배워가는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솔리드엣지 X, NX X, NX X Essentials, Hour of Engineerig과 PLE 등 클라우드 베이스의 4가지 제품을 제공한다.
다음은 AI 기반 생산성 부분이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동기식 기술을 사용한다거나 사용자들의 사용행태를 보고 메뉴를 구성하는 Predictive user interface와 같은 AI 관련 기능들을 제품설계에 계속해서 반영을 해왔다. 이 외에도 어셈블리 관련된 생성형 디자인, 모델기반 정의와 같은 다양한 AI 관련 기능들이 제품설계에 탑재되어 있다.
솔리드엣지 AI 기능
솔리드엣지에 사용되는 AI 비서, Degign Copliot 올 6월 출시
폭스 부사장은 AI를 활용하는 범주를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INFORM으로, 제품에 대해서 정확한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동화(AUTOMATE)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주는 기능이다. 세 번째는 생성(GENERATE)으로, 특정부품을 실제로 모델링을 해주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런 세 가지 기능을 통해서 AI 기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데 이런 것들을 딜리버리하는데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며, 그중의 하나가 디자인 코파일럿(Degign Copliot)이다.
AI를 활용하는 범주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Degign Copliot은 솔리드엣지에 사용되는 AI 비서다. 자연어 채팅을 통해서 솔리드엣지 X에서 문서를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작업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계획하고 있다. 이것은 솔리드엣지 2025 제품을 대상으로 한 릴리즈로, 2025년 6월에 출시가 될 예정이다. 솔리드엣지 X의 가치기반 AI 생산성 지원 기능이다.
이와 관련해 특히, Magnetic snap assembly라는 기능이 소개됐다. 어떤 특정부품에 대해서 조립을 만드는 기능으로,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부품을 드래그앤드롭하는 형식으로 그 옆에 비슷한 위치에 갖다만 놔도 AI 기반이기 때문에 지능적으로 이 부품을 제대로 된 위치에 포지셔닝해서 조립을 완성한다.
솔리드엣지 X AI 마그네틱 스냅 어셈블리 기능.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부품을 드래그앤드롭하는 형식으로 그 옆에 비슷한 위치에 갖다만 놔도 AI 기반이기 때문에 지능적으로 이 부품을 제대로 된 위치에 포지셔닝해서 조립을 완성한다.
Q&A with 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클라우드 기반 솔리드엣지 X,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시장에서 반응 대단히 좋아”
Q. 디자인센터가 CES2025에서 런칭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NX와 솔리드엣지 제품을 왜 굳이 통합을 했나? 디자인센터가 하나의 제품군으로 생기는 건데, 기존 고객군들과 어떻게 차별화 되나?
A. 디자인센터는 개별적인 제품이 아니라 스위트다. NX와 솔리드엣지 간에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둘 다 파라솔리드 커널이라든가 통합된 환경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데, 솔리드엣지와 NX 간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용할 수가 있다. 브라우저에서 사용을 했다가 데스크탑에서도 사용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기존에 이 제품들이 가지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양 사이드의 상호운영성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서 디자인센터를 만들었다.
솔리드엣지의 경우에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고, NX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디자인센터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서 스타트업은 NX Essentials를 쓰다가 나중에 좀 더 규모가 커진 중소기업 정도가 돼서 솔리드엣지를 쓸 수 있고, 그다음에는 최고단계의 제품인 NX 프리미엄까지 쓸 수 있다. 타 경쟁사는 단계단계의 제품은 있지만, 이걸 넘어갈 때 불연속성이 있다. 불연속성은 데이터 무결성이 100% 확보가 안 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디자인센터는 그런 거 없이 마이그레이션 과정이 심리스하게 이루어진다. 이런 것들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실제로 그렇게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위트 제품군을 만들게 됐다.
Q. 디자인 코파일럿을 소개했는데, 지멘스DI에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이라는 제품이 있다. 솔리드엣지에서 이걸 사용하면 안되나?
A.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은 산업자동화 하드웨어에 관련된 것이고, 디자인 코파일럿은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것이다. 현재로서는 솔리드엣지의 디자인 코파일럿을 얘기했지만, 앞으로 다른 제품에 대한 디자인 코파일럿도 나올 예정이다.
Q. 솔리드 엣지 AI 기능은 타사 제품의 AI 기능과 어떻게 차별화되나?
A. 동기식 기술의 경우에 우리 전체 포트폴리오에 다 적용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우리만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생성형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AI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 공유가 되는데, 솔리드엣지 X의 경우에는 이미 팀센터 X의 기능들이 내장이 돼서 쓸 수가 있다. 그래서 디자인 코파일럿은 특정 개발부서가 아니라 조직 전체, 전사차원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디자인 코파일럿이 솔리드엣지에만 해당이 되지만, 앞으로는 다른 제픔에도 적용을 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전사적으로 많은 자원을 투입해서 이런 기능들을 모든 포트폴리오에 통합을 시키고 있다. 이런 부분도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Q. 솔리드엣지 X는 SaaS 기반인데, 이건 기존 솔리드엣지 고객들을 클라우드로 전환시키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신규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가?
A. 둘 다다. 기존의 솔리드엣지 고객들이 필요하면 솔리드엣지 X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도와주고, 새로운 고객층도 타게팅을 하고 있다. 특히나 팀센터X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좀 더 관심을 가지는 새로운 고객이 있을 수 있어서, 비중으로 보면 50대 50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Q. AI가 생산성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나?
A. 오토메이트 관점에서 설명을 해보겠다. 지멘스 제품 고객들 가운데 장비제조업체들이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반도체장비 업체인 경우에 장비 설계에 들어가는 부품이 수십만 개가 되면 그 수십만 개의 도면을 다 그려야 되는데, 이건 굉장히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이다. 수작업으로 했을 경우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데, 이런 반복적인 것들을 AI가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AI가 이런 반복적인 작업을 해줄 때 엔지니어는 핵심적인 부분에 좀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어서, 혁신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Q. 솔리드엣지의 글로벌 및 국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A. 전체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이다. 특히나 클라우드 기반 솔리드엣지 X의 경우에는 지난 10월에 출시돼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글로벌도 그렇고 국내도 그렇고 시장에서 반응이 굉장히 좋다.
스타트업 관련된 지원이나 프로그램 부분도 잘 되고 있고, 특히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하고 있는 스타트업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윈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을 통해서 중소기업들이 많은 지원을 받기도 하고, 그들이 잘 되면 우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전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