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스록(Tim Srock) 멘딕스 글로벌 CEO는 멘딕스 플랫폼은 모듈러화가 되어있고, 자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중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지멘스DISW)
스마트 제조라는 트렌드와 함께 적은 노력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로우코드(Low code)의 역할이 부상하면서, 로우코드가 스마트 제조에 있어 하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일찌감치 간파한 지멘스(Siemens)는 지난 2018년,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업체인 멘딕스(Mendix)를 인수하고, 이 멘딕스 아키텍처를 사용해 구축된 TeamcenterX를 출시하는 등, 멘딕스를 자사 솔루션 아키텍처의 중심에 위치시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26일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도곡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 DISW)는 현재 기업들은 적은 자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제조환경에서 멘딕스의 로우코드 플랫폼을 통해, 실제 현장에 있는 작업자들의 지식, 현장 엔지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활용해서, 빠르게 앱으로 전환을 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로우코드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장단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된다는 점이 중요한데, 멘딕스는 오프라인 모바일 환경에서도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국지멘스 DISW 오병준 지사장은 “멘딕스가 지멘스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빨라지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졌다. 멘딕스는 디지털화의 파이널 이네이블러다.”라고 역설했다. (사진 한국지멘스DISW)
발표에 나선 오병준 지멘스 DISW 한국지사장은, 지멘스는 178년 된 회사로, Future of Future라는 미래청사진을 기반으로 사업개편을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 영역을 모빌리티, 디지털 생산,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처, 스마트 헬스, 환경 및 에너지 이 5가지로 재편했고, 그중의 하나가 디지털 팩토리라고 말했다. DISW는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생산, 설계, 생산, 서비스를 통합하는 프로세스 디지털 기반으로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멘스는 2007년 UGS라는 CAD 업체 인수를 시작으로, 10 빌리언 유로달러 이상을 투자해 많은 인수합병을 단행했는데, 인수의 대부분이 제조업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라는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로우코드 플랫폼 업체인 멘딕스 외에도, 반도체설계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멘토그래픽스,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타스(tass),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MES 기업인 캠스타, 항공기용 복합소재 설계업체인 비스타지(Vistagy), 발전소 설계 전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벤트리(Bentley)가 그 예다.
이러한 인수는 덩치를 키우기 위한 단순한 인수가 아닌,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 프로세스상에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체계적인 인수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지멘스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방향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통합으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 기업들이 유연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 사업부는 공장자동화나 프로세스 자동화 등 공장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시스템들. R&D 차원에서의 버추얼라이제이션(소프트웨어)을 기반으로 한다. 가상세계(버추얼 월드)는 디지털 트윈에 해당한다.
지멘스는 지난 2007년 CAD 업체인 UGS 인수를 시작으로, 10 빌리언 유로 이상을 투자한 대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엑셀러이터 안에 있는 맨딕스(Mendix) 안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구성요소로 전환, 앱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방법론 제공
디지털 트윈은 작동하는 사물에 센서를 장착해서, 데이터를 추출해 소프트웨어 상에서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엑셀레이터(Xcelerator)는 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를 총괄하는 브랜드 이름이다. 리얼월드 솔루션과 버추얼월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총괄하는 브랜드로, 디지털화를 좀 더 가속화한다. 지멘스는 이 Xcelerator를 통해 소프트웨어, 서비스 & 앱 개발 통합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Xcelerator 포트폴리오는 디지털 전환 사이클을 빠르게 만들고, 강력한 산업 네트워크 효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과정은 디지털 트윈과 개인화 방식, 개방형 생태계라는 3가지 전략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가운데 완전한 디지털 트윈(Comprehensive Digital Twin)은 제품의 디지털 트윈, 공장의 디지털 트윈, 생산된 제품의 디지털 트윈 이 세 가지를 아울러서 모두 포괄한다. 개인화 방식(Persolized Adaptable/Modern)은 어플리케이션에서 각자의 업무에 맞게 데이터와 어플리케이션이 유연하게 제공되는 환경을 말한다. 또 지멘스는 특정 CAD, 특정 MES, 특정 IoT 환경에 구속되지 않는 개방적인 아키텍처(Flexible Open Eco System)를 갖고 있는 회사다.
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를 총괄하는 엑셀레이터는 리얼월드 솔루션과 버추얼월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총괄한다.
팀 스록(Tim Srock) 멘딕스 글로벌 CEO는,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연구를 보면 70%의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95%가 새롭게 맞춤화, 즉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방식들을 모색하고 있었고, 80%의 예산이 실제로 디지털 전환에 투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지털 전환에 관련된 조직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디지털 전환을 규모 있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요소들을 구조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고려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업에 있어서 전사적으로 다양한 요소들을 구성요소로 만들어서 실행할 수 있는 방법론이 중요한데, 지멘스는 엑셀러이터 안에 있는 앱 개발 플랫폼인 맨딕스(Mendix) 안에서 다양한 요소들을 구성요소로 전환을 해서, 앱을 만들고 진행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공하고 있다.
멘딕스 플랫폼상에서 20만 개 이상의 앱이 개발됐고, 최종사용자는 5천만이 넘어
멘딕스 플랫폼은 로우코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시각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자원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현재 기업들은 적은 자원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제조환경에서 이런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실제 현장에 있는 작업자들의 지식, 현장 엔지니어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활용해 빠르게 앱으로 전환을 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장단이나 공장라인의 작업장을 보면 아직까지도 엑셀과 같은 수작업으로 많은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멘딕스 플랫폼을 활용하게 되면 통합된 정보를 활용해서 작업장이나 엣지, 센트럴IT, 클라우드 등 모든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
멘딕스 플랫폼은 모듈러화가 되어있고, 자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중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공장단에서는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멘딕스는 오프라인 모바일 환경에서도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맨딕스 로우코드 플랫폼
팀 스록 CEO는 멘딕스가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제조의 밸류체인 상에서 3가지 유스케이스를 소개했다.
2018년 지멘스에 인수되기 전 멘딕스는 16년 동안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 멘딕스 플랫폼상에서 20만 개 이상의 앱이 개발됐고, 최종사용자는 5천만이 넘는다.
대단히 복잡한 유스케이스를 멘딕스 플랫폼에서 구동하고 있는 고객들 가운데 하나가 두바이 지방정부로, 이 고객은 멘딕스 플랫폼을 활용해서 서비스 포탈을 3백만 두바이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멘스는 파트너십을 통해서 다양한 역량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멘스의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해서 AWS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멘스가 집중하고자 하는 부분은 지능형 자동화로,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업, 금융, 보험업계의 지능형 자동화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또 SAP와의 파트너십은 지멘스의 PLM과 SAP의 ERP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멘딕스 플랫폼이 PLM과 ERP를 연계함으로써, 오버핼팅 플랫폼으로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팀 CEO는 디지털 전환 여정에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500여 곳의 CIO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이 변화관리라고 답했다. DISW는 16년 동안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디지털 여정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엑시퀴션(Digital Execution)을 구성했다.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Digital Execution에서는 고객들의 디지털 여정을 지원한다.
빈센트 부사장은 맨딕스 플랫폼의 두 가지 특징을 강조했다. 첫 번째는 구성 가능하게 만드는 컴포저빌리티이고, 두 번째는 시티즌 디벨로퍼(시민개발)로, 이 두 가지 특징을 통해 누구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두 가지의 피처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환경, 스마트 제조상에 있어서의 3 가지 트렌드와 관련이 있다. 첫 번째는 코로나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유행병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자동화, 세 번째는 지속가능성 즉 환경보호 문제의 대두다.
이 가운데 초자동화에 관련해 기업들은 IT를 활용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전반적인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빈센트 부사장은 그동안 한국의 고객사를 만나면서 들었던 얘기가 전문성을 가진 지식노동자 인력, 특히 디지털전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멘딕스의 시티즌 디벨로퍼와 지멘스가 제공하는 자동화 툴들을 함께 활용하면 이러한 인력부족 현상에 대응할 수 있다.
빈센트 림(Vincent Lim) 멘딕스 아태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제조업이든 비제조업이든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IT 인력부족 현상은 한국도 예외도 아니어서, 멘딕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지멘스DISW)
이와 함께 많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스마트 제조환경에서 자동화를 단행해야 하고,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산소배출량이나 폐기물량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멘딕스는 최근 지구의 날을 기념해서 지속가능 앱을 개발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앱들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특히 스마트 제조를 하는 기업들로서는 지속가능성 관련 개발에 신경을 쓰고 활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빈센트 부사장은 디지털 전환 실현을 위한 통합 제조 프로세스 시스템 자동화의 아태지역 사례로 일본기업인 카네카(Kneka)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사례를 소개했다. 카네카는 2019년부터 멘딕스를 사용해서 비닐을 생산하고 있다. 멘딕스가 재공하고 있는 시스템과 피처들을 활용함으로써, 레거시 시스템을 교체했고, 이를 통해서 14개월 동안 55개의 매뉴얼 프로세스를 재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13개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품질관리시스템(QMS)이 멘딕스를 사용해서 제공이 됐고, 기존의 방식으로 시스템을 사용했다면 수개월이 걸렸을 과정을 단축했다.
<Q&A with Siemens Disital Industry Software>
“한국에 멘딕스 사업 전문조직 구축, 멘딕스 사업 본격 드라이브”
사진 왼쪽부터, 오병준 지멘스 DISW 한국지사장, 팀 스록(Tim Srock) 멘딕스 글로벌 CEO, 빈센트 림(Vincent Lim) 멘딕스 아태지역 부사장 (사진 무인화기술)
Q. 로우코드 업체가 멘딕스 말고도 여럿 있다. 멘딕스의 로우코드가 스마트 제조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나?
A. (Tim) 업계에 패러다임 변환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시장에서 400여 개의 로컬 플랫폼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로우코드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나오기 시작한 게 8년밖에 되지 않았고, 우리가 이 업계를 생성해왔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 제조환경에서 보면 우리는 가지고 있지만 많은 경쟁 플랫폼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가, 구현· 구동의 유연성이다. 멘딕스는 클라우드와 온프래미스, 엣지 등 모든 환경에서 구동이 된다. 우리의 경쟁력 또는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네이티브한 모바일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장이나 작업라인같이 원격지에서도 원활히 사용될 수 있다. 또 지멘스와 합병이 됨으로써, PLM이나 MES와도 긴밀히 통합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Q. 현재 멘딕스의 최종사용자가 얼마나 되나?
A. (Tim) 5천만 명 정도의 개발자가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20만 개 이상이다.
Q. 멘딕스가 지멘스로 인수합병되면서 가장 큰 변화라면? 또, 실제로 멘딕스가 지멘스에 어떻게 기여를 하고 있나?
A.(Tim) 멘딕스 입장에서는 인수합병 이후 성장속도가 더 가속화됐다. 두 가지 이유에서 그런데, 지멘스로부터 자본확충을 받았고, 지멘스가 가지고 있는 인스톨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멘스는 우리의 내부 고객이기도 하고, 우리 제품을 많이 쓰고 있다. 인수를 통해 디지털 인더스트리 분야와 스마트 인프라(금융), CRP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 멘딕스의 기능들이 십분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이 됐다.
(오) 멘딕스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지멘스의 IoT 플랫폼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만나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빠른 시간 내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이것이 지멘스가 멘딕스를 인수한 이유다. 엑셀러레이터는 CAD부터 PLM, MES를 모두 포함한 솔루션의 브랜드 이름이다. 그런데 솔루션만의 조합만으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구현할 수가 없다. 그래서 사용자의 생산성을 위한 프로덕티비티 툴 개발이 필요한데, 그동안은 기존의 JAVA나 C++ 같은 레거시 언어로 개발을 했는데, 멘딕스로 개발하면 이런 어플리케이션 개발속도가 빨라진다. 멘딕스의 인수로 지멘스의 기존고객들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좀 더 가속화할 수 있는 화룡점정이 만들어졌다.
(Tim) 멘딕스는 브랜드 정책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멘딕스 브랜드를 통해서 금융, 통신, 보험업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강력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Vincent) 지멘스로의 인수 전에는 멘딕스는 아시아지역에 직접 진출해 있진 않았다. 지멘스의 일원이 됨으로써 아태지역에 있어서 시장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었고, 2020년 아태지역 멘딕스 사업부서가 조직이 돼서 아태지역 비즈니스가 시작이 됐다. 아태지역에서 한국은 집중공략하고자 하는 포커스 시장이다.
아태지역에서 50여 개로 시작한 고객 수가 지난 1년 동안만 500개 고객사를 확보할 만큼, 빠르게 성장을 했다.
Q. 한국시장과 중국시장의 차이는 무엇인가? 한국의 어떤 시장에 포커스를 하고 있나?
A. (Vincent) 아태지역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에 각각 고객이 있다. 한국이 우리가 집중적으로 포커스하고자 하는 시장인 이유가, 한국은 제조업이든 비제조업이든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IT인력 부족현상은 한국도 예외도 아니어서, 멘딕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클 것으로 본다.
Q. 멘딕스가 2018년에 지멘스로 들어온 이후 실제로 비즈니스가 어떻게 달라졌나? 국내에서 시장확대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고 있나?
A. (오) 한국에 멘딕스 사업 전문조직을 만들었다. 서비스팀, 세일즈팀, 마케팅 등의 조직을 갖췄다.
우리나라 제조업은 대기업도 부서 간의 업무협조라든지 흐름이 엑셀이나 매뉴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R&D와 제조와의 협업 모델을 보면 엑셀을 많이 쓴다. 이건 레거시 프로세스다.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느리고, 데이터로 축적이 안 되고, 재활용할 수 없다. 디지털화의 가장 큰 효과는 데이터가 계속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시스템적으로 프로세싱이 돼서 프로세스를 지원했을 경우에는, 훨씬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멘딕스가 지멘스 안으로 들어옴으로써,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빨라지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졌다. 멘딕스는 디지털화의 파이널 이네이블러다.
국내 로코드에 대한 이해도나 인지도가 아직은 낮다. 인지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고, 다양한 제조업· 비제조업의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Q. 멘딕스는 얼마나 교육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나?
A. (Tim) 멘딕스는 시각적인 개발언어를 사용한다. 레고블록처럼 드래그앤드롭해서 개발을 한다. 전용언어를 사용하지만, 아랫단에는 C언어같은 다른 언어가 들어간다. 멘딕스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로우코드(Low code)도 가능하고 노코드(No code)도 가능하다. 전문 개발자를 위한 개발도 가능해서 하위단의 자바나 C++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도 우리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다. 로우코드나 노코드를 활용을 하되,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
멘딕스에는 두 개의 제품이 있다. 노코드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스튜디오’ 제품과 로우 코드 전문가용 ‘스튜디오 프로’가 있는데, 이 두 개 제품이 심리스하게 통합이 되어있어서 같이 활용할 수 있다. 자바를 잘 개발할 수 있으면 2주 정도면 개발할 수 있다.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은 몇 시간만의 교육을 받아서 프로그램을 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