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너 코리아(Euchner Korea), 세이프티 시장 주도하고 있는 전문화된 기술력 홍보 오히너 코리아(Euchner Korea), 세이프티 시장 주도하고 있는 전문화된 기술력 홍보
이예지 2015-03-30 11:33:27

오히너 코리아(Euchner Korea)

60여 년 동안 세이프티 컴포넌트 공급해오면서, 세이프티 시장 주도하고 있는 전문화된 기술력 홍보

 

1503 SR6-오히너부스.jpg

오히너 코리아 부스 전경

 

세이프티(Safety) 제품 가운데에서도 도어 스위치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오히너 코리아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세이프티 릴레이를 비롯해서, 세이프티 스위치, 세이프티 릴레이 등의 다양한 세이프티 컴포넌트 제품군을 선보였다.

과거 대우종합기계에 세이프티 제품을 가장 먼저 납품하면서 국내 세이프티 시장 개척에 한몫을 담당한 오히너 코리아는 60여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도어스위치를 비롯한 세이프티 기술을 주도해오고 있는 만큼, 시장의 수요를 주도하는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도 CTP 도어 스위치 등의 신제품을 출품했다.

CTP는 내장된 칩의 고유 코드를 읽어서 동작하는 트랜스폰더 코딩 기술과 일반적인 안전 잠금 스위치의 검증된 원리를 결합한 새로운 안전 스위치다. 트랜스폰더 기술 덕분에 단 한 개의 CTP로 EN ISO 13849-1에 따라 Category 4 / Performance Level(PL) e를 달성하며, EN ISO 14119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CTP의 Head는 Steel 재질로, 최대 2500 N의 잠금력을 지닌다. 하우징은 매우 견고한 플라스틱 재질로 IP 69K의 높은 수준의 보호등급으로 제작이 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산업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Multi Functional Gate Box MGB 등이 전시됐다.

 

1506 SR6-inter3.jpg

오히너코리아 장순일 지사장 ·오히너 수출 디렉터 Georges Hindi

 

1506 SR6-img2.jpg

트랜스폰더 세이프티 스위치 신제품 CTS 데모

 

현장 인터뷰

“오히너는 세이프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오히너 코리아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오히너는 Multi Limit Switch 및 Safety Switch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해나가고 있는 Safety 분야의 리더라는 인식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이프티 전문업체로서의 60여년이라는 긴 역사가 세이프티 분야에서의 우리 오히너의 강점을 대변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의 SEMICON Korea에서는 강화된 세이프티 규정을 알리는 한편, 오히너의 신제품을 반도체 업계에 알리는데 역량을 기울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는 세이프티 산업에서 중요한 수요처에 해당하나.

▲과거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이프티 스위치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웨이퍼 사이즈가 커지고, 공정이 빨라지고,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점차 세이프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 시작해, 삼성이나 LG 등의 기업에서 세이프티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서, 현재 반도체 업계는 세이프티 분야의 주요 수요처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4년 오히너의 비즈니스는 어떠했나.

▲오히너는 3대로 이어지는 가족기업으로서, 현재 매출규모가 10년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났다. 독일에서 3대째 이어지는 가족기업은 흔치 않은 경우로, 기업리포트를 공개하는 경우도 드물다. 그러나 오히너는 재무리포트를 공개하고 있을 만큼,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기업이다.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모두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작업자의 사고에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세이프티 비즈니스는 전 세계적으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우리 오히너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RFID 베이스의 스위치 등의 신제품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신제품의 매출 확대는 오히너의 성장에 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의 비즈니스는 어떠했나.

▲한국 역시 본사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RFID 베이스의 미래지향적인 신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고, 향후에도 판매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 본사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특별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나.

▲본사에서는 한국의 비즈니스에 대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오히너 코리아라는 지사가 설립될 당시만 해도, 한국 시장에서 안전산업은 형성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세이프티 비즈니스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은 삼성이나 현대, LG와 같은 세계적인 규모의 대기업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이들 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지을 때 정해지는 사양이 전 세계로 확산이 되기 때문에, 한국은 우리 오히너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시장에 해당한다.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적은 것 같다.

▲한국 시장은 대단히 특수하다. 작은 규모의 고객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대형 고객이 몰려 있는 시장이 바로 한국이다. 그러나 현재 오히너 코리아의 인력으로 이들 고객에 대한 커버가 충분하다. 그만큼 직원들의 자질이 뛰어나고, 제품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전문성이 강하다는 의미다. 현재 창원에 사무소를 새롭게 개설해서 인력을 새롭게 충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 지사의 인력이 적다고 얘기했지만, 영국 지사는 한국보다 더 적은데 시장 수요에 충분한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전통적으로 오히너는 생산직에 종사하는 인력이 연구에 종사하는 인력보다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 말은 오히너가 기술에 오리엔트 되어있는 기업이며, 생산과 영업인력이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60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오히너의 강점이다.

 

-현재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Integrated Safety 개념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점은 오히너 같은 세이프티 전문기업들의 입지를 좁히는 느낌을 준다.

▲그렇지 않다. 세이프티 릴레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도어 스위치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 오히너 같은 기업에게는 이러한 트렌드가 비즈니스 확장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세이프티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은, 산업계에 세이프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데 도움이 된다.

 

-Industry 4.0이라는 트렌드에 의해 전 세계 제조 기업이 제품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다. 오히너의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 오히너에서는 현재, Safety Bus라고 해서 하나의 와이어로 세이프티 모듈을 PLC와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공장에는 수많은 도어가 있는데, 과거의 방식에서는 도어가 10개라고 하면 10개의 와이어가 중앙라인으로 가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해야 했다. 그러나 오히너에서는 현재, 하나의 시리얼로 묶어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모 경쟁업체에서 레이저 스캐너에 대해 비슷한 기술을 전개하고 있지만, 세이프티 관련해 이러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우리 오히너가 유일하다.

Industry 4.0은 통신을 통해 디바이스 간을 연결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오히너에서도 이 부분에 기술을 집중하고 있는데, 현재 Profibus 인터페이스 기술은 완성이 되어 적용이 되고 있고, 내년 경 EtherNet/IP CIP 인터페이스 기술을 소개할 방침이다.

 

-세이프티 시장에서의 오히너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오히너는 세이프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인 만큼, 항상 경쟁업체보다 앞서 가고 있다. 30년 전에 세이프티 인터록 스위치를 처음으로 개발해 출시했으며, 지난 98년 RFID 기반 스위치를 처음 개발해 출시한 이후, Profibus 인터페이스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러한 개척자 정신을 통해 세이프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히너는 가족기업이기 때문에, 투자가 필요하면 바로 진행이 될 수 있어서 시장 선점이라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향후 세이프티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세이프티 스위치는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뀌고 있다. 기계식 스위치는 키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RFID 전자 스위치는 해당 작업자만 쓸 수 있는 유니크한 제품이다. 현재 시장의 트렌드가 이러한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