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크라운 제과의 계열사인 크라운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최근 모기업인 크라운 제과에서 분리되어 상호를 CHTech으로 변경했다. CHTech은 주요 고객이 국내 식음료업계의 선도기업인 크라운 & 해태그룹으로, 20년 이상 식품가공에 필요한 자동화 라인의 선도적인 기계장비를 제작 공급해오고 있다. 우리 CHTech은 과자라인부터 쵸코릿, 캔디 등 모든 종류의 식품가공 자동화기계를 개발, 생산해오면서, 식품가공 자동화기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장비도입이 필수적이다.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협력해 델타로봇 및 기타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게 된 이유도 바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안정적인 기업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로크웰의 어떤 장비들이 도입이 되었나.
현재 포장 업계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기계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품종의 제품을 단순하고, 빠르게 자동으로 전환하면서 포장할 수 있는 고속, 고정밀, 고 유연성의 기능을 갖춘 장비 개발이 필요하게 됐고, 이를 위해 로봇기술을 포장기계 라인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포장라인에는 카테시안(Cartesian) 로봇을 비롯해서 스카라(Scra), 클래식 아티큐레이티드(Classic Articulated), 델타(Delta)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고속 생산시 소재 식별 능력과 트래킹(Tracking) 능력이 뛰어난 델타 로봇을 개발, 도입하기로 했다.
●●델타로봇이 적용된 시스템은 구체적으로 시스템이 어떻게 꾸며졌나.
델타로봇은 분당 80 Picks가 가능하도록 제작이 됐으며, 시스템은 로크웰의 PLC로 델타로봇의 고성능을 보장하면서 로봇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꾸며졌다. PLC와 HMI는 EtherNet/IP로 네트워크를 하고, 서보 드라이브가 다축의 모터를 제어하는데, 이 부분은 SERCOS 통신을 하도록 꾸며졌다. 델타로봇에 탑재된 로봇 제어 통합 솔루션은 다품종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집어 올려 박스 안에 배치해 준다.
●●포장라인에는 모션 컨트롤이 핵심인데, 과거에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 왔나. 또 과거에 사용했던 장비들과 비교해 로크웰 솔루션의 어떤 점이 좋다고 느꼈나.
과거 10년 넘게 패키징과 실링 라인에 모 일산의 제품을 사용해 왔는데, 그 제품은 기종 변경이 심한데다 모터와 드라이브 용량이 정해져 있어서 하나가 바뀌면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기종이 바뀔 때마다 모터와 드라이브를 새로 구입을 해야만 했다. 따라서 기종마다 제품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고장이 나면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로크웰의 제품은 기종이 바뀌어도 셋업만 해주면 그대로 쓸 수 있어서 메인터넌스가 대단히 편리했다. 또 과거에 사용해오던 제품은 모션과 CPU를 따로따로 프로그램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파일이 여러 개가 있으면 관리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로크웰의 소프트웨어는 모션과 PLC, 세이프티 등이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통합적으로 제공이 되기 때문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기 대단히 편하다. 특히 모션에서 중요한 마크 커트에 있어서 일산이 기능을 따라주지 못했고, 가동 중에 CAM 프로그램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로크웰의 제품은 팬딩CAM 방식이라 가동 중에도 CAM을 바꿀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프로그램 에디터 상에서 CAM을 쉽게 만들 수 있었는데, 이것은 OpenPLC 형식의 라이브러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식품공정은 가동 중에 데이터가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거에는 이 부분이 미진했는데, 로크웰의 장비를 사용하면서, 이 부분이 해결이 됐다. 또 모션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까 Closed-loop이 대단히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일산의 경우 원호보간 형태였는데, 로크웰은 CAM, 동기제어가 쉽고 간단하게 구현이 되니까 우리의 제작능력이 한 단계 폭이 넓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용해보면서 모션에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신뢰가 생기면서, 기계에 정감이 새록새록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 사용하던 일산보다 가격은 약간 높아지지만, 회사에서 이제 가격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 그만큼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일산 외에 어떤 모션 제품들을 사용해 왔나.
올해 필리핀 업체로부터 참크래커, 산도 복합라인을 수주했는데, 여기에 적용되는 제품의 절반이 로크웰 제품으로 구성이 됐다. 성형 부분은 EhterNet/IP로 네트워크를 구성했고, 서보와 CPU를 로크웰 제품으로 구성을 했다. 과거 일산뿐만 아니라, 모 유럽산과 독일산의 모션 제품을 사용해왔었는데, 모 유럽산의 구 기종은 프로그램이 쉽지 않아서 설계에서 모두 커버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메인터넌스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독일산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가 PID, 모션 등 파트별로 라이브러리를 구입하도록 되어있어서 우리 같은 SI업체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고민하다가 로크웰과 연결이 돼서 사용해 보니까, 충분히 기능이 나오고,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으로도 로크웰의 장비를 사용할 계획인가.
로크웰 오토메이션을 비롯한 미국이나 유럽 장비업체들은 서비스가 좋지 않고,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로크웰은 해외 엔지니어를 불러다 우리의 기술적인 요구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었고,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의 OEM 개발팀이 대단히 자상하게 기술지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이 완전히 없어졌다. 같이 일을 해보고, 장비를 실제로 가동을 해오면서 로크웰에 대한 깊은 신뢰가 생겼다. 이처럼 로크웰 장비를 사용해오면서 신뢰감이 쌓이고, 사용의 용이성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로크웰의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 적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