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터 스마트 그리드 분야까지. 계속되는 NI
의 기술 진보’
한국NI, 『NIDays 2010』 성황리에 개최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가 지난 10월 19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컨퍼런스 『NIDays 2010』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NIDays 2010』에서는 엔지니어의 시간 절약을 기조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와 솔루션 구축 노하우가 제시됐다.특히, I/O 분야에서 MXI-Express RIO 출시를 통해 고 채널 카운트의 재구성이 가능한 솔루션을 확장한 점과 RF에 대한 공격적인 기술전개, 컴파일러 성능 향상을 통한 LabVIEW의 진화 등이 이번 컨퍼런스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NI는 특히 최근 새롭게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및 풍력, 스마트 그리드, LED 등의 트랙을 마련,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산업분야에의 발 빠른 행보를 보여줬으며, 이외에도 그동안 초점을 맞춰온 의료 및 로봇분야 등의 트랙을 별도로 마련, 전 산업계로 확대되어 나가고 있는 자사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취재 ㅣ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기조연설을 담당한 한국NI 황지호 마케팅 총괄 팀장은 NI는 포춘지가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11년 연속 선정이 된 데 이어, CEO인 Dr. Truchard가 미국 Fobes사가 선정한 2009년 가장 존경받는 CEO 가운데 6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는 말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James Truchard는 3위에 선정된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잡스에 이어,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테크 기업으로서는 세 번째의 순위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NIDays 2010』을 통해 NI가 발표한 기술 및 전략 가운데 주목해야 할 핵심내용은 3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첫 번째는 구조분야에서의 다채널 RF 테스트 기술이다. WLAN 802.22n이나 Mobile WiMAX 및 3GPP LTE(Long Term Evolution) 등의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술기반의 통신표준이 채택되면서, 새로운 RF 시대가 도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테스트 시간과 비용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최적화된 멀티채널 RF 테스트 아키텍처의 도입을 제안하고 있는 것.
두 번째로는 컴퓨팅 분야에서의 P2P(Peer-to-Peer) 컴퓨팅 기술을 모듈형 계측기에 접목시킨 FlexRIO를 이용한 초당 800MB 이상의 data를 스트리밍 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세 번째는 I/O 분야에서 고 채널 카운트 재구성이 가능한 I/O 솔루션을 확장한 점. NI는 최근, 기존의 EtherCAT RIO 섀시에 새롭게 MXI-Express RIO 및 Ethernet RIO의 두 가지 C시리즈 섀시를 추가하면서, 자사의 재구성 가능한 I/O 솔루션을 확장했다.
이더넷 기반의 모듈형 데이터 수집 플랫폼 Ethernet CompactDAQ
기조연설은 측정과 자동화 테스트, 디자인 및 제어라는 세 가지의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이 됐다.
우선 측정 분야에 대한 발표에서 황 팀장은 최신 측정 요소 기술을 모바일 컴퓨팅 및 직관적 소프트웨어, 새로운 센싱 기술 이 세 가지로 정의하고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한 자사의 제품전략 및 로드맵을 설명했다.
NI는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 컴퓨팅 환경이 확산되고 있는 환경에 대응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랩뷰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NI는 현재 랩뷰를 스마트기기에서 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컴퓨팅 환경에서 LabVIEW를 통해 측정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 또 모바일 컴퓨팅을 지원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와 인프라를 개발, 어느 단말기에서나 랩뷰를 운영할 수 있고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I는 현재 이더넷을 비롯한 USB, PCI/PXI 등 다양한 버스 기반의 DAQ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출시된 이더넷 기반의 모듈형 데이터 수집 플랫폼인 Ethernet CompactDAQ이 소개됐다.
이 새로운 NI cDAQ-9188 섀시는소형의 견고한 폼팩터에서 최대 256개의 채널을 통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며, 50개 이상의 다양한 I/O 모듈 중 선택하여 표준 기가비트 이더넷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한 원격 또는 분산 고속 측정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제로 구성 네트워킹 기술과 내장된 웹 기반 구성 및 모니터링 유틸리티를 이용해 초기 설정이 간단해지는 것도 장점이며, 특히 NI Signal Streaming 기술을 이용해 고 대역폭의 데이터를 이더넷을 통해 호스트 컴퓨터에 전달하고, NI-STC3 타이밍 및 동기화 기술을 통해 각 섀시는 다른 샘플 속도로 최고 7개의 분리된 하드웨어 타임 I/O 태스크를 관리할 수도 있다.
NI는 지난해 하반기, PCI Express와 PXI Express용 아날로그 I/O, 디지털 I/O, 카운터 4개, 고급 온보드 타이밍 회로를 포함한 새로운 고성능 다기능 DAQ 디바이스를 출시했는데, 이러한 기술을 USB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날 소개된 USB용 X 시리즈 DAQ는 최고 32개 아날로그 입력, 4개 아날로그 출력, 48개 디지털 I/O 라인, 4개 카운터, 500kS/s~2MS/s 샘플링 속도의 제품이 포함되어 있는 다기능 데이터수집 장치다. 이 제품 역시 다른 X 시리즈 장비와 마찬가지로 NI-STC3 타이밍 및 동기화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서, 아날로그, 디지털, 카운터 서브시스템의 타이밍과 트리거링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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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텍트로닉스와의 공동개발로 출시될 예정인 고속 PXI Digitizer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가 됐다. 이 제품은 3GHz 이상의 대역폭과 10GS/s를 넘는 샘플속도의 고 사양으로 내년에 정식 출시될 예정. 이 제품의 출시와 함께 NI는 고대역폭, 고 분해능, 고밀도, 프로그램 가능한 FPGA 디지타이저에 이르는 완벽한 제품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한편, NI가 최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는 교량이나 댐, 터널 및 기타 건축물을 포함한 원거리 구조물의 분산 측정.
기존에 사용해오던 전기적 센서가 원거리 측정시 노이즈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N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광센서 레벨의 신호 측정이 가능한 광학 센서 인테로게이터(OSI) PXIe-4844를 소개했다.
광센서는 EMI에 강하고, 비전도체이며, 10km 이상의 원거리 측정에도 정확한 측정을 수행할 뿐 아니라 일반 전기식 측정 센서에 비해 수명이 길고, 외부보정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장점.
PXIe-4844는 PXI Express용 SC Express 센서 측정 모듈 제품군에 추가된 최신 제품으로서, 10 Hz에서 동시에 스캔되는 4 개의 광학 채널이 특징이다. 각 채널은 80 nm 파장 범위(1510 ~ 1590 nm)를 가지고 있어 채널 당 20개 또는 그 이상의 FBG 센서를 스캔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계측기와 달리 NI PXIe-4844가 만들어낸 모든 스캔이 온보드 NIST-추적 파장 참조에 교정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외부 교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 모듈에는 자동 센서 감지 및 간단한 센서 구성을 위한 NI-OSI Explorer 유틸리티와 확장된 물리 유닛에서 측정의 수집에 사용하기 쉬운 LabVIEW API를 갖춘 NI-OSI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다. NI LabVIEW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센서 데이터를 확인 및 로깅하고 분석할 수 있다. LabVIEW의 어플리케이션은 기타 센서 유형, 흐름차트와 닮은 직관적인 그래픽 아이콘과 와이어를 이용한 계측기 또는 컨트롤 시스템과의 동기화도 포함하도록 쉽게 확장이 가능하며, LabVIEW는 수천 개의 하드웨어 디바이스와의 통합과 고급 분석 및 데이터 시각화 처리를 위해 수백 개의 내장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한국NI는 최근, 국내 구조물 진단 모니터링 NO. 1 업체인 이제이텍과 얼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제이텍과의 협력으로 CompactRIO 기반의 모니터링을 서해대교, 거가대교 등에 설치 및 설치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