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클라우드로 3D CAD의 새 장을 열다 솔리드웍스, 클라우드로 3D CAD의 새 장을 열다
최교식 2011-02-08 00:00:00
 

솔리드웍스, 클라우드로 3D CAD의 새 장을 열다

『솔리드웍스 월드 2011』에서 5천여 참석자들 3D 기술 트렌드 공유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http://www.solidworks.co.kr)는 자사의 글로벌 컨퍼런스인 『솔리드웍스 월드(SolidWorks Workd) 2011』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2011년 3D CAD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솔리드웍스 R&D센터 수석부사장인 오스틴 오말리는 솔리드웍스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PDM(제품정보 통합관리) 서비스인 ‘엔퓨즈(N!Fuze)’를 공개하며 “PDM을 쓰고 싶어도 회사 규모가 작아서 쓸 수 없는 소규모 기업들이 많다”며 “PDM을 스스로 운영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의 고객들도 클라우드 기반의 엔퓨즈를 온라인으로 제공받아 직접 설치할 필요 없이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협업을 위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한 소규모 회사들에게 클라우드 환경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또한 3DVIA 기반의 온라인 협업 솔루션인 ‘포스트3D(Post3D)’를 최초로 공개했다. 포스트3D는 작업자 모습을 본뜬 3D 아바타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상호적이고 실제와도 같은 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협업 솔루션이다. 작업자들은 포스트3D가 제공하는 3D 온라인 공간에서 각자의 1인칭 시점으로 설계 데이터를 불러와 직접 조작하고 물리적 특성을 분석하며 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건설 분야에 특화된 3D 소프트웨어인 ‘라이브 빌딩(Live Buildings)’의 출시 소식 역시 눈길을 모았다. 라이브 빌딩은 건설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사업주가 건설 콘셉트를 잡고 일정 수준까지의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돕기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3D 솔루션을 이용해 가상 공간을 구현하는 등의 기능을 사용해 사업주가 건설 초기 단계에서 건설 구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올 가을에 출시될 ‘솔리드웍스 2012’의 다양한 신기술도 공개됐다. 다쏘시스템 3DVIA Composer의 기능을 이용하여 보다 현실적인 렌더링을 가능하게 한 Per pixel Lighting, 보다 향상된 BOM highlighting 등이 소개됐으며 그 외에도 Freeze features, Large Design Review, Clean Uninstall 등이 큰 호응을 받았다.

3D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 달 24일부터 3일간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솔리드웍스 월드 2011’에서는 5,000여명의 3D 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전문가들이 모여 3D 기술 트렌드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했다.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3D 설계 기술력은 현장의 다양한 기술 전시와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성공 사례들을 통해 그 역할과 가치를 더욱 분명히 했다.

특히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아폴로 13호의 선장 짐 러벨(Jim Lovell)과 선임 비행 관리자 진 크랜즈(Gene Kranz)는 연설을 통해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다. 짐 러벨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엔지니어로서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하여 “지상관제사로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우선 필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동료들을 잘 아는 것이다. 팀웍과 리더쉽 없이 아폴로가 성공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으며 진 크랜즈는 “엔지니어로서 호기심, 모든 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자세, 불가능을 인정하지 않는 마음을 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짐 러벨은 아폴로 13호의 고장에 대해서 시스템 혼용,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의 결과였다며 클라우드를 통한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솔리드웍스의 버트랑 시콧 CEO는 “작년에 솔리드웍스의 교육용 라이선스 판매가 1백만 카피를 돌파했다”며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3D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교육용과 일반용 카피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3D CAD 시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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