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메이저 4개사의 통합 소프트웨어 전략 자동화 메이저 4개社, 통합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
통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산업자동화 업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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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자동화 메이저 4개사의 통합 소프트웨어-①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Logix FactoryTalk EtherNet/IP라는 Power of One의 개념
이 통합 아키텍처가 타 경쟁업체들의 통합 소프트웨어 플
랫폼과 차별화되는 핵심내용”
자동화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한 고객가치 창출이 RSLogix5000 업그레이드의 핵심 주제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남수혁 부장·로크웰 오토메이션 Michael Burrows IA Director·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최태능 차장
●● 최근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나.
지난해 말 모 업체가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정식 출시하고 강력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이것이 관련 업계의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각 자동화 공급 업체들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은 시장 환경에 따라 그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 가치가 하드웨어 중심이었지만, 이것이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이것이 다시 고객가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로크웰 역시 현재 컴포넌트 통합에서 오는 시너지 측면에서의 고객가치에 중점을 둔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금 얘기한 업체 역시 이러한 시대적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우리 로크웰의 솔루션은 처음부터 통합되어 있는 것이 진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통합 소프트웨어는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 통합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상호 독립적인 컴포넌트를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하게 되면 개발시간 및 비용, 유지보수 등에서 상승효과가 창출된다. 또 현재 기업에서의 경쟁력은 IT 기술의 활용 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현장을 포함한 기업 전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하고자 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로크웰의 통합 소프트웨어 툴인 RSLogix5000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5 가지 정도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이점은 RSLogix5000은 설계 시점에서 뿐만 아니라, 설계, 개발, 구현, 유지보수를 포함한 자동화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서의 통합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두 번째 장비제조업체의 관점에서 보면, 개발시간을 단축해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고,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세 번째 공장을 통합하고자 하는 고객사(엔드유저)의 요구사항을 추가적인 비용 없이 쉽게 수용할 수 있어서 부가적인 서비스보다는 장비의 성능과 같은 핵심 경쟁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 공장을 운영하는 엔드유저의 관점에서는 통합된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수집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다운타임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정확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다섯 번째 RSLogix5000을 사용하게 되면 안전(Safety)이나 감사(Audit) 등 다양한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시스템을 보다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어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 로크웰은 OEM과 엔드 유저라는 서로 다른 고객에 맞는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비즈니스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로크웰의 통합 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 이하 IA)가 OEM 및 엔드유저에 제공할 수 있는 각각의 가치는 무엇인가.
우리 로크웰은 고객이 적은 비용으로 고성능의 제품을 빠른 시간에 출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대로 로크웰의 IA는 편의성 및 효율성 중심의 통합에서 포괄적인 고객가치 중심의 통합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엔드유저에게는 Plant-wide Optimization(공장 전반의 최적화), OEM에게는 Machine Builder Performance라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이들 모두에 Sustainable Production(지속가능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Smart, Safe, Sustainable Production이라는 공통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IA라는 통합된 툴을 통해서 엔드유저에게는 통합 디자인 및 생산, 유지관리 측면에서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OEM 고객에게는 TCD3(Total Cost of 3D: Design, Develop, Deploy)를 줄일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장비 Design의 경우 RSLogix5000을 기반으로 한 중소형 장비 제조업체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Scalable IA for Midrange Machine Builders)에게 통합 디자인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Time to Market(타임투마켓을 줄이고), Risk Reduction(장비를 납품했을 때 리스크를 줄이고), Performance(장비 성능을 높이고), Supportability(글로벌 지원 가능성), Differenciation(장비제조업체의 차별성을 높이는)을 지원하데 주력하고 있다.
●● 자동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이 통합 소프트웨어 툴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RSLogix5000의 강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거듭 강조하지만 RSLogix5000은 설계 시점에서뿐만 아니라 설계, 개발, 구현, 유지보수를 포함한 자동화 라이프사이클 전체에서의 통합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또 자동화 영역뿐만 아니라 FactoryTalk 기반의 HMI 및 상위 MES와 ERP 솔루션까지를 포함한 공장 전체의 통합 솔루션과 빈틈없이 연계된다.
최근의 RSLogix5000 버전 업그레이드 추세를 보면 2007년 15 버전 출시 이후, 2010년 19 버전, 2011년 20 버전에 이르기까지 다섯 차례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으며, 이런 괄목할 만한 업그레이드의 핵심 주제는 자동화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한 고객가치 창출이라고 할 수 있다.
로크웰은 이미 지난 1997년 IA를 처음 소개하면서 복합제어를 위한 Logix를 출시했으며, Logix를 통한 제어 플랫폼의 통합, CIP 및 EtherNet/IP를 통한 네트워크의 통합, FactoryTalk를 통한 HMI 및 Information Framework의 통합, RSLogix5000을 통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구현해 놓고 있다. 통합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보면 그 동안 로크웰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해 왔고 그 만큼 업계에서도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 로크웰은 PLC와 HMI 개발 소프트웨어의 통합, 단순한 소프트웨어의 기능적인 통합을 넘어서 전체 아키텍처의 통합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즉,Logix FactoryTalk EtherNet/IP라는 Power of One의 개념이 우리 로크웰의 IA가 타 경쟁업체들의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내용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로크웰의 기술발전 방향이 업계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로크웰의 발전 방향은 한 마디로 ‘IA의 진화’를 통해 제품 및 기술 중심의 통합에서 고객가치 중심의 통합으로 진행해 간다고 볼 수 있다.
●● 로크웰은 PLC와 HMI 사이의 파라미터 블록이나 태그, 메시지 등 데이터베이스 공유가 실현이 되어 있나.
FactoryTalk Framework을 통해 10년 전부터 지원이 되고 있으며, FactoryTalk Live Data를 통한 Single Database를 지원하고 있다.
●● 모 경쟁업체의 경우, PLC와 HMI 프로그래밍의 Drag & Drop 기능으로 사용상의 편의 즉, 직관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인데.
로크웰의 IA에서는 PLC의 태그 정보를 자동 브라우징하여 따로 태그를 생성할 필요가 없으며, 단순한 클릭 & 클릭을 통해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 라이브러리 관리를 통한 프로젝트 요소의 재사용을 통한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떠한가.
우리 로크웰은 4년 전부터 RSLo-gix Architecture를 통해 프로젝트 컴포넌트의 라이브러리 관리 및 재사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Asset Centre를 통한 프로그램 관리 및 형상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 RSLogix5000은 오브젝트 개념인가.
아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RSLogix 5000은 통합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로서 하드웨어 통합 플랫폼인 Logix 플랫폼, FactoryTalk를 통한 HMI 및 Information Framework의 통합의 기반이 된다. 이미 하드웨어 통합 플랫폼과 HMI 및 상위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기반이 통합되었으므로, 별도의 Object Oriented된 Software는 불필요하다.
●● 실시간 정보라는 측면에서의 장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로크웰은 Layer3의 라우팅의 기능을 갖는 Stratix 8300 매니지드 스위치가 RSLogix5000에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 경쟁업체와 달리, 별도의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없이 바로 실시간 정보에 액세스가 가능하다.
●● 웹서비스상의 보안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있나.
지금 얘기한 대로 웹서비스에서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보안이다. 특히, 리모트 액세스에서는 보안이 특히 중요하다. 지난해 로크웰과 협력관계에 있는 시스코에서 ‘시큐리티 리모트 액세스’라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발표했는데, 로크웰의 경우 플랜트 밖에서 제조 데이터를 보려고 할 때 이 시큐리티 액세스를 활용해서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RSLogix5000에 대한 마케팅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로크웰은 RSLogix5000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이나 시장 확대를 전개하고 있지는 않다. RSLogix5000은 Logix 플랫폼 그 자체이며, Logix 전략과 동일하게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술 및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홍보 및 차별화가 올 2011년 우리 로크웰의 주요 사업전략이 될 것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고객 측면에서는 기계제작 업체 중심의 Machine Builder Performance, 엔드유저 중심의 Plant-wide Optimization, 그리고 이 두 가지를 함께 지원하는 Smart, Safe, Sustainable Production 이 세 가지를 주요 전략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Machine Builder Performance 측면에서는 모션 100축을 지원하는 Logix L7x와 이더넷 기반의 모션 CIP Sync/CIP Motion을 지원하는 서보 Kinetix 6500, CIP Sync/CIP Motion 지원 드라이브 PowerFlex 755, 이더넷 이중화를 지원하는 DIO를 비롯한 다양한 DLR(Device Level Ring) 제품들 등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과 영업이 전개될 계획이다.
또 Plant-wide Optimization 측면에서는 프로세스 지원 능력이 강화된 Logix L7x를 비롯해서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Stratix 8300, RSLogix5000 19.5 버전 및 20 버전의 이더넷 기반의 이중화, 1715 AAdvance I/O 시리즈 출시를 통해 이더넷 기반의 I/O 이중화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이 강화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Smart, Safety, Susta-inable Production 측면에서는 중소형 안전 솔루션인 Compact GuardL-
ogix와 Safety Speed를 지원하는 서보 Kinetix 6500, Safety Speed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PowerFlex 755를 비롯한 Point Guard I/O나 Compact Guard I/O와 같은 Safety I/O 등에 대한 역량 집중이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 현재 RSLogix5000에는 HMI가 통합되어 있지 않은데, 이에 대한 계획은 어떠한가.
하단의 Logix와 상위의 FactoryTalk 플랫폼 레벨에서의 통합은 이미 IA에서 완성됐다. RSLogix5000을 통해 모든 데이터가 연동 및 연결되므로, 타사가 하드웨어 통합을 위해 Connection 개념으로서의 통합을 가져가는 것과는 큰 차별점이 있다.
●● 통합 소프트웨어 이후 2011년 자동화 업계의 이슈를 무엇으로 예상하나.
세 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생산현장의 네트워크로서 이더넷 인프라의 확산이다. 2011년은 이더넷 모션, 이더넷 이중화 솔루션이 구체화되어 생산현장에 적용되는 시기로, 이를 바탕으로 이더넷의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맞물려 EtherNet/IP는 필드버스 이상의 필드버스, 즉 인프라 네트워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두 번째는 하이브리드 프로세스 시장의 성장이 이슈로 부상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세 번째는 신재생 그린 에너지가 꾸준히 업계의 이슈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