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메이저 4개사의 통합 소프트웨어-② B&R 자동화 메이저 4개사의 통합 소프트웨어-② B&R
한은주 2011-02-19 00:00:00

자동화 메이저 4개사의 통합 소프트웨어 전략

자동화 메이저 4개社, 통합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통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산업자동화 업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자동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지멘스가 지난해 말 TIA Portal을 정식 런칭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 그 계기로, 현재 메이저 자동화급 업체의 상당수가 통합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통합 소프트웨어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툴들을 통합해 엔지니어가 프로그램을 쉽게 할 수 있고, 간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또 소프트웨어 툴들이 통합이 되어 있으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메인터넌스 역시 간단하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시간과 프로그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중요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기업에서의 경쟁력은 IT 기술의 활용 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현장을 포함한 기업 전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활용하고자 하고 있어 통합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 4개사로부터 자사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본다.
<기획ㆍ취재/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Special Report / 자동화 메이저 4개사의 통합 소프트웨어-② B&R 

 

올해부터 Automation Studio에서 C 언어 지원

 

“통합 소프트웨어는 거부할 수 없는 산업 자동화 업계의 트렌드”

 

 

B&R  김세훈 과장

 

지난해 말부터 통합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통합소프트웨어가 왜 필요한가.
통합 소프트웨어는 엔드유저는 물론이지만, 엔지니어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
일단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툴들이 통합이 되어 있으면 엔지니어가 프로그램을 쉽게 할 수 있고, 간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다. 또 소프트웨어 툴들이 통합이 되어 있으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메인터넌스 역시 간단하고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발시간과 프로그램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중요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또 우리 B&R의 경우를 얘기하면 기계에 필요한 사이클 타임을 B&R의 Automation Studio에 간단하게 지정할 수 있으며, 한 번 테스팅된 기능들은 선택된 컨트롤러의 종류와 상관없이 작동되는 동안 정해진 사이클 타임들이 보장되기 때문에 고속을 필요로 하는 장비에서는 정밀도를 향상시켜주는 이점을 제공한다. 이것은 총소유비용과도 관계가 된다.

 

  Automation Studio는 언제 출시가 됐나.
우리 B&R에서는 DOS 버전일 때부터 「PG1000」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통합 소프트웨어가 제공이 되고 있었으며, 윈도우버전으로 바뀌면서 PG1000이 Automation Studio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공급이 되고 있다. 따라서 B&R에서는 통합 소프트웨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Automation Studio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Automation Studio는 제어와 모션, 화면작화, 통신을 위한 하나의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툴이다. 구성과 프로그래밍, 시운전, 진단, 서비스와 개/폐회로 제어, 위치제어, 화면작화, 통신을 위한 하나의 통합 개발환경을 제공하며, PLC는 물론 산업용 PC, 드라이브, HMI의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프로그래밍 되고 엔지니어링 된다.
Automation Studio는 런타임과 프로덕션 단계에서의 기계 옵션을 지원하며, 열린 파일 형식으로 쉬운 통합을 지원한다. 또 Embedded에서부터 Soft PLC에 이르기까지 단일 런타임을 제공한다.
따라서 Automation Studio는 모든 타깃 시스템에 대해 통합된 하나의 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진단이나 Safety 등의 통합은 어떠한가.
B&R에서는 앞서 얘기한 것들 외에도 현재 로봇과 NC, 인버터, 진단, Safety, 네트워크에 이르기까지 B&R의 전 제품에 대한 통합이 되어 있으며, 향후 출시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당연히 지속적으로 통합이 진행이 될 계획이다.

 

Automation Studio의 프로젝트 관리 기능과 관련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Automation Studio는 기계 중심의 개관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제어나 모션, 화면작화 등 기계의 기능별 패키지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Zip 임포트, 익스포트를 통한 팀워크와 I/O 맵핑, I/O 모듈 구성 역시 일관된 프로젝트에서 관리가 가능하며, 라이브러리 관리 역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표준 통합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B&R에서는 IEC 61131-3을 비롯해 B&R 스탠다드, 사용자 특화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Automation Studio가 사용자 편의 측면에서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
세 가지 정도를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B&R Help Explorer로서, 이 기능을 통해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도움말과 하드웨어 매뉴얼, 쉬운 검색을 위한 찾기 기능, 라이브러리의 예제 프로그램 제공 등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두 번째 변수와 구조체, 함수 등의 자동 완성 기능과, 세 번째 Goto 기능을 통한 변수, 데이터 타입, 소스코드의 빠른 찾기가 가능해 엔지니어가 보다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R 역시 HMI를 통합소프트웨어 안에 통합 시켜놓고 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Automation Studio는 스타일 시트를 제공해 일관된 느낌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포맷, 단위, 스케일링의 온라인 전환이 가능하다.
또 화면에 사용하는 언어의 수에 제한이 없고, 알람이 제공되며, VNC 뷰어를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 하나의 제어에 최대 16개의 트렌드 커브가 제공이 된다.

 

Automation Studio는 모션 제어 역시 통합시켜 놓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인가.
Automation Studio는 모션제어와 CNC, 로봇공학과 같은 일반 모션제어를 비롯해서 서보 드라이브와 인버터, 스태퍼 모터, 유압 드라이브, 가상 축 등에 대한 단일화된 액세스를 지원한다.
또 PLCOpen MC 프로그래밍을 통해 단축, 다축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기어 및 CAM, SPT(Smart Process Technology)가 제공이 되고, 매스웍스사의 Simulink와의 연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통합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대부분의 업체가 진단 기능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 통합시켜 놓고 있는데, B&R의 경우 어떠한 진단 툴들이 제공되나.
SDM 기능을 비롯한 PLC 실시간 로깅, 프로파일러, 변수의 모니터링 및 트레이스, 모션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파일러 기능을 통해서는 Task 런타임이나 시스템 사용량 등을 그래프와 테이블로 제공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부분의 통합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Profibus DP Master와 CANOpen Master, Modubus TCP Master, Modbus TCP Configuration-Slave 등의 필드버스를 구성하기 위한 라이브러리가 제공되고 있다.

 

타 경쟁업체의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Automation Studio의 차별화 포인트를 설명한다면.
Automation Studio는 단순하게 프로그램을 하기 위한 툴이 아니다. Automation Studio는 프로그램을 하기 위한 툴은 물론이고,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툴이다.
한 종류의 기계 안에서도 하드웨어의 컨피규레이션이 약간씩 다른데, Automation Studio 3.0 버전부터 이러한 기계옵션별 프로그램이 지원되면서 다양한 기계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Automation Studio는 프로그램을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워드나 Excel, CAD 등 다양한 제 3의 모든 파일을 원하는 장소에 저장할 수 있어서, 사용자가 현재 관리되고 있는 자료를 직접 모두 파악할 수 있다.  
또 진단 기능 가운데 Trace 기능이 강력한 것이 특징으로, CPU 모듈부터 아날로그 입출력, 변수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상태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진단 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이 안됐었지만, 이러한 기능들이 사용자가 장비 상태를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동기가 되면서 기계수명을 연장한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이점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Automation Studio가 타 통합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되는 중요한 포인트는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Automation Studio에서는 IEC 61131-3의 래더언어를 비롯한 Instruction List(IL), Structured Text(ST), Sequential Function Chart(SFC), Function Block Diagram(FBD)은 물론, Continuous Function Chart(CFC)와 B&R Automation Basic 외에도 C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PC 베이스 유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진단 툴의 경우, SDM(System Diagnose Manager) 기능을 꼽을 수 있다. Automation Studio가 있으면 100% 자기진단이 가능한데, Automaton Studio를 사용하면 SDM을 CPU에 저장할 수 있어서 Automation Studio 없이도 웹 브라우저를 통해 PLC의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로거, 프로파일러 등을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것은 엔드유저에게 대단히 유용한 기능이다.


특히, Automation Studio는 매스웍스사의 시뮬링크(Simulink)를 사용해 자동 코드를 생성함으로써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표현해주고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장비의 정밀제어에 큰 이점을 제공한다.

 

통합 소프트웨어가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 외에 메이커에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통합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세일즈 볼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고객뿐만 아니라 메이커에게도 당연히 이점으로 작용한다. 즉 통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고객의 이점을 메이커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통합 소프트웨어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툴이라기보다는 고객을 설득시키기 위한 툴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향후 버전업 계획은.
올해 2분기 정도에 버전업이 예정되어 있다. 새로운 버전에서는 풍력이나 로봇, NC 등 특별한 마켓에서 요구되는 라이브러리가 제공이 될 예정이다. 
이미 풍력을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툴은 개발이 되어 있어서 중국이나 인도 등의 지역에서는 2메가 정도의 풍력터빈을 제어할 수 있는 툴들이 소개가 되고 있다.

 

Automation Studio 시장 확대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나.
올해는 한국시장에서도 풍력발전 분야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영업이 전개가 될 예정이다. 또 앞서 얘기한 것들 외에도 유압제어 라이브러리가 계속 출시가 될 예정으로, 이 분야에도 주력한 사업이 전개될 방침이다.
모 경쟁업체의 경우, 유압 제어 전용 모듈이 별도로 필요하지만, 우리 B&R에서는 기본 모듈 안에 경쟁업체의 제품과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개발이 되어 있어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월등한 상황으로,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유럽시장에서는 이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B&R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비 고객 모두에 대해 Automation Studio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향후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과거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구성 자체가 통합된 형태가 아니고, PLC 업체는 PLC 위주로, HMI 업체는 HMI 위주로 개발과 비즈니스를 전개해 왔지만, 현재 하나의 벤더가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 공급이 추세가 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역시 통합 툴로 기술이 전개되어 나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 소프트웨어에 보강이 되어야 할 기술이라면 어떤 것이 있다고 보나.
PLCOpen을 예로 들면 PLCOpen은 동일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누구나 펑션을 가져다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처럼 앞으로, 타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이라도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 펑션들이 많이 개발이 돼서 호환성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 시뮬링크와 같은 예측기능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 통합이 된다면,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까지 모든 상태에 대한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정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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