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achine」은 고객들의 요구를 가장 충실히 반영한 통합 소프트웨어 툴”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 정성엽 차장 |
현재 각 장비들 간의 유연한 제어와 최적화를 통해 사업효율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올 2월, 국내에서도 SoMachine」이라는 로우엔드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통합 소프트웨어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의 정성엽 차장은 자사의 「SoMachine」은 각 장비들의 통합적인 사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은 물론 편리한 사용법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가장 충실히 반영한 제품으로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ㅣ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 통합 소프트웨어가 왜 필요한가.
최근 각 장비들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이 대두되면서, 이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여주는 통합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하드웨어와 디바이스 등 다양한 장비를 단일장비처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과거부터 대두되어 왔고, 이러한 시장요구에 대응해 우리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도 SoMachine을 발표했다.
●● SoMachine에 통합되어 있는 하드웨어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SoMachine은 인버터 및 HMI 터치 패널, 서보제어기, PLC, TVDA 기반의 펑션 블록 등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를 하나의 단일소프트웨어 환경 하에 통합적으로 사용 및 관리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설계 및 시공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시켜주는 통합 소프트웨어이다. SoMachine이 지원하는 하드웨어는 컨트롤러군에는 PLC, 서보 제어기, Drive 제어기, HMI 제어기가 있으며, 디바이스로는 분산 IO, 인버터, HMI 그래픽 터미널 등이 있다. SoMachine은 한 개의 단일 연결을 통해 개별 장비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며, 온라인 세팅과 진단 기능 등 각 개별 장비들의 유연한 제어 및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한다. 또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Device & Function Templates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Safety 부분은 SoMachine 안에 아직 통합이 되어 있지 않은데.
Safety 부분은 올 2/4 분기 안에 통합이 되어 SoMachine 버전3로 릴리즈 될 예정이다.
●● 슈나이더일렉트릭의 SoMachine 출시는 시기적으로 타 글로벌 자동화업체들에 비해 늦은 감이 있다.
물론 시기적으로 보면 늦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완벽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 만큼, 성능이나 사용상의 편리 등 모든 측면에서 기존의 솔루션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사실, 국내에서는 올해 런칭이 됐지만, 실제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Tier 1에 해당하는 20여 국가에 대해 사전 출시를 했고, 이어서 2010년 10개의 Tier 2 국가에서 출시됨으로써, 성능이 검증된 완벽한 솔루션으로 국내에서 정식 런칭이 됐다.
●● SoMachine은 다른 경쟁업체들의 통합 소프트웨어들을 앞서 갈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나.
물론 다른 자동화업체들의 통합 소프트웨어가 기능상으로 더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하드웨어나 디바이스들의 제품자체의 우수성을 강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PLC 모디콘을 비롯해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HMI,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인버터 등 통합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각각의 제품들이 월드클라스급이기 때문에 이러한 강점이 통합 소프트웨어 자체의 성능에 플러스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다양한 하드웨어들을 누가 더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 경쟁력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SoMachine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방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최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는 우리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이러한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
●● SoMachine이라는 모델명은 OEM 시장에 제한된 느낌을 준다.
맞다. Somachine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PLC와 모션, 드라이브, HMI로 시스템이 구성되는 Low-end OEM 시장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에는 두 가지 통합 소프트웨어가 있다. 하나는 Low-end 시장을 타깃으로 한 통합 소프트웨어인 So Machine이며, 이와 함께 High-end용으로 「So Collaborative」라는 통합패키지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 So Collaborative라는 소프트웨어는 에너지 효율을 위한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인 「플랜트스트럭처(PlantStruxure)」의 베이스가 되는 통합소프트웨어로서, 플랜트스트럭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가장 상위에는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라고 하는, 친환경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통합 솔루션이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에너지 낭비와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 에코스트럭처와 플랜트스트럭처의 통합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부에는 단위 기계의 제어와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SoMachine이 담당하게 된다.
●● SoMachine이 타 업체들의 통합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되는 장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SoMachine에서는 AFB(Application Function Block)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라이브러리로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호이스트 크레인이나 머트리얼 핸들링, 패키징, 머신툴 등, 로우엔드 시장에 특화된 어플리케이션 라이브러리들이 제공이 되고 있다. 특히, SoMachine 안의 컨텐츠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TVDA(Tested, Validated, Documented Architecture)라고 해서 다른 국가에서 테스트해서 검증까지 된, 가장 괜찮은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들을 문서화해서 각 국가에 펑션블록 형태로 배포가 되고 있다. 단순하게 PC 안에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이러한 컨텐츠가 소프트웨어로 들어가 있다. 자동화도 점차 3D화가 진행이 되면서 보다 쉽고 빠른 툴을 선호하는 것이 트렌드다. 다른 나라에서 검증된 결과 값을 사용해서, 쉽게 단위기계들을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할 수 있는 SoMachine은 따라서 시장의 트렌드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툴이라고 할 수 있다. 또 SoMachine에서는 로우엔드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에서 사용하는 웹서버를 내장하고 있다. 웹상에서 PLC에 접근해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하는 이러한 기능은 로우엔드 솔루션에서는 제공되는 경우가 드문데, SoMachine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포함시켜서 고객에게 보다 큰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 SoMachien은 국내에서 레퍼런스가 있나.
이미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힘센엔진의 엔진 폐열처리 공정에 공급된 외에도 동신프레스, 델타기계 등의 기업에서 이미 SoMachine을 사용하고 있다.
●● SoMachine의 시장 확대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나.
현재 세그먼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산업분야별로 나눠서 특화된 패키지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SoMachine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호이스트 및 수처리, HVAC 등 특화된 패키지가 나와 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SoMachine은 우리 슈나이더일렉트릭의 하드웨어를 사용하게 하는 판매 촉진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올해 엔지니어풀이 새롭게 조직이 됐다. 앞으로 이 조직을 통해 각 제품별로 기술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감으로써, 시장에서 우리 슈나이더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향후 SoMachie의 업그레이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앞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는 각 PLC 제품군 간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세분화된 PLC가 출시됨으로써, 모든 PLC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것은 인버터도 마찬가지이며,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SoMachine의 경우에는 가장 큰 목표가 솔루션이 무겁지 않도록 슬림화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앞서 얘기한 것처럼 Safety 부분의 통합도 예정이 되어 있다.
●● 자동화 업계의 향후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보나.
앞서 얘기한 대로 자동화가 워낙 3D화가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어플리케이션 제공 역시 이러한 트렌드와 맥을 같이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SoMachine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편하게 하드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