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전기ㆍ자동화ㆍ엔지니어링 분야의 선두기업”
ABB 코리아, 대규모 부스에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전시
ABB 코리아는 대규모 부스 및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전시로 이번 전시기간 중 가장 돋보인 업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한다.
이번 전시기간 중에 ABB코리아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는 자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력한 것이 특징.
기자간담회에 앞서 한윤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ABB 코리아는 지난 2010년 전년대비 수주기준으로 30% 가량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올 2011년 약 2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BB 코리아는 최근, 지식경제부-KOTRA 주관 ‘신년인사회’에서 ‘성공적인 30대 외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ABB 코리아, 지난 2010년 전년대비 수주기준으로 30% 가량 성장
ABB는 「ABB 비전과 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ABB는 산업용과 상업용, 유틸리티 오퍼레이션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 분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은 스위치에서부터 로봇, 대용량 변압기, 전력망 자동 컨트롤에 이르기까지 전기ㆍ자동화ㆍ엔지니어링 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시장 트렌드에 대응한 ABB의 첫 번째 전략은 시장 요구에의 적극적인 대응.
우선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소 저감 및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수많은 신흥국의 출현에 대응해 EPC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른 가격경쟁이라는 도전과제에 대응해 고객의 에너지 효율 및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고객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
두 번째 전략은 신에너지 분야에서의 리딩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의 기간 동안 ABB는 풍력 및 Rail, Water, 태양광과 같은 Renewable Energy 분야에서 연평균 15%의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리더십을 갖추어 나간다는 전략.
세 번째 전략은 현지화를 위한 R&D 투자다.
ABB는 R&D 초기단계에서부터 환경을 중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이래 R&D 비율이 24% 증가했고, 한국에서는 에너지를 40∼50% 절감시켜주는 Amorphpous Core 기반의 건습 변압기를 개발하는 한편, 제주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 KT Smart Place 컨소시엄에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충전시스템의 개발 및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전략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 능력 강화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ABB는 현지 베이스 서비스와 컨설팅 및 풀 서비스를 통해 2007년 14.9%였던 자사의 서비스 수익이 2010년 16.9%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ABB 코리아, 폭 5M의 신 후판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완료
이어진 「ABB Korea Success Story」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ABB 코리아는 2009년과 2010년의 2년에 걸쳐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2개 회사에 자사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ABB 코리아는 광양지역에 위치한 업체로부터 지난 2008년 12월, 관련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해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모터 및 기계, 드라이브 시스템, 전단 공정제어(Shear Control), 브레이크 및 차단기, 설비 감독 및 시운전까지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ABB ACS800 멀티 드라이브를 사용함으로써, 고효율, 안정된 생산성 및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했으며, 고객사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8월, 폭 5M의 후판을 처음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또 포항에 위치한 모 회사에는 과거 20년 전 일본의 DCS가 설치되어 있던 것을 ABB 시스템으로 교체해 지난 4월 1일, 성공리에 시운전을 마치고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Q&A with ABB Korea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는 ABB가 지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Q. 광양공장의 신 후판 프로젝트에 적용된 모터와 인버터의 종류 및 수량은 얼마나 되나. 또 이 프로젝트가 ABB 코리아에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 이 고객사는 연간 150만톤의 후판을 생산하는 신규회사로서, 모터 1000여대, 인버터 500여대가 도입이 됐으며, 특히 회생제동용 인버터가 도입이 됐다. 이 프로젝트는 시공을 제외하고 거의 턴키에 가까운 프로젝트로 수행됐다.
철강 산업은 장치산업으로서 공장하나가 700M의 규모에 이른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동돼서 가동이 돼야 할 뿐 아니라, 장치 하나하나의 모든 특성요구에 맞추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였다. 지난해 8월 산업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
Q. 모 일본 업체의 DCS를 ABB 시스템으로 교체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또 최근 신규 플랜트에는 자산관리나 필드버스가 도입되는 것이 추세인데, 자산관리 및 필드버스는 도입이 됐나.
A. 이 프로젝트는 4개사의 지명입찰에서 ABB가 수주를 했는데, ABB의 지명도와 시스템의 우수성이 선정 이유였던 것으로 안다. 수 처리용 DCS라서 자산관리나 필드버스는 도입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에는 ABB의 800xA HMI와 AC 800M 컨트롤러가 적용이 됐다.
Q. 원자력 시장에 대한 진출상황은 어떠한가.
A. 2년 여 전부터 GIS나 변압기, 인스트루먼트, 액추에이터 등을 관련 수요처에 활발하게 공급해오고 있으며, 시스템 외에도 계장 릴레이, 각종 차단기 등 단품도 공급해오고 있다.
고리를 비롯한 영광원자력 등 많은 관련 수요처에 이미 우리 ABB의 제품과 시스템이 공급되어 적용되고 있다.
Q. 에너지 효율은 모 글로벌 기업 역시 캐치플레이즈로 내세우는 화두다. 에너지 효율과 관련한 ABB 코리아의 경쟁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A. ABB 코리아는 타사와 달리 국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실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엔지니어링을 한국인이 담당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EPC 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Q. 이번 전시기간 동안 DCS와 전기기기를 IEC 61850으로 연결한 데모를 선보이고 있다. DCS와 전기기가 IEC 61850으로 연동이 될 경우, 어떠한 장점이 있나.
A. IEC 61850 Connect로 이루어지는 전기와 공정자동화의 통합은 전기와 공정자동화 두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추가적인 공정 시스템 I/O나 복잡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Marshalling Rack 없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공장 직원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
전체시설의 단일화된 운전은 장비의 중복을 줄이고 낮은 교육비용으로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해준다. 또 동일한 플랫폼의 통합된 프로젝트 팀에 의한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은 유지관리비를 낮추고 수명주기 비용과 자본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을 준다.
System 800xA에 의한 전기와 공정 자동화의 통합은 ERP시스템 접근, 주요 관점과 중요 데이터 수집을 위한 중앙집중적인 데이터 저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경보와 이벤트 목록을 제공한다. 또한 확장된 자산관리 기능은 프로세스 및 전기 상태 기반의 모니터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가능하게 한다. 공장의 전기적인 부분과 공정제어 부분의 통합은 일반적으로 20% 정도의 절감효과가 있다.
Q. 향후 예상되는 시장의 요구사항 및 이에 대응한 ABB의 성장전략은 무엇인가.
A. 올 2011년에는 노후된 산업시설에 대한 재개발과 각 산업 및 빌딩에서 에너지 효율에 대한 필요와 성장, 정부차원에서의 기후변화와 연관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장려, 증가하는 에너지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원격 연결의 필요, 전력망의 지능화ㆍ다각화 등의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효율성은 비용과 배기가스를 줄이는 반면, 가용하는 면은 늘어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 및 유틸리티에서 ABB 전기모터는 산업에서의 전력사용을 2/3 가량 줄일 수 있으며, ABB의 지능형 빌딩 솔루션은 온도와 빛 조절 및 전기사용의 정확한 요구량을 측정해 관리할 수 있게 한다.
ABB는 전력 및 자동화기술 솔루션 기업으로서,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는 ABB가 계속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며, 관련하여 집중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과제 가운데 하나로, 이와 관련해 유틸리티 및 산업부분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고객 지원, 기업 및 제조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 증대, 풍력과 같은 청정 에너지원의 사용강화 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각각의 제품과 이를 통합하는 솔루션 및 공정의 최적화는 ABB가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의 비전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서, 계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은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