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솔루션 통한 고객 만족에 무게중심 둔
사업전개로, 지속적인 성장 이어 나갈 것”
지멘스가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Intermold Korea 2011』에 참가해 자사의 새로운 CNC 제품군인 SINUMERIK 828D 및 840Dsl과 금형가공 솔루션 M Dynamics, 단일 소스에서 효율적으로 생산 과정의 모든 측면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지멘스 고유의 PLM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에발트 바하 이사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0년, 지멘스코리아가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두 배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점에 높이 평가를 하고, 최근 출시된 SINUMERIK 828D를 통한 성공적인 미들엔드 시장에의 진입을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자동화 토털 솔루션 공급능력을 무기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만족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안정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분명히 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롭게 소개되는 「SINUMERIK Mdynamics」는 어떤 제품인가.
SINUMERIK Mdynamics는 3축 및 5축 밀링 금형 가공형 테크놀로지 패키지다.
전문 밀링공법과 강력한 CNC 하드웨어, 지능형 CNC 기능 및 지멘스 특유의 CAD/CAM/CNC 공정을 하나로 결합한 금형 가공 솔루션으로, 80bit FP 제어 및 Advanced Surface 기능을 적용해 혁신적인 모션 컨트롤과 최적의 NC 데이터 압축은 물론 완벽한 가공면 가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SINUMERIK Operate 인터페이스를 부가해서 가공품에 따른 치ㆍ공구 설정 및 프로그래밍 조작에 대한 신속한 적응을 지원하고, 프로그래밍 작성 방법이 단축되어 최적의 기계가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지멘스는 현재 각 인더스트리별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 파워트레인 생산에 필요한 기능을 집약해 놓은 솔루션인 「Transline」을 비롯해서, 주문생산(Jobshop) 산업을 위한 「ShopMill/ShopTurn」, 우주항공 산업을 위한 「High Fly」 등이 그 예이다.
「SINUMERIK Mdynamics」 역시 이러한 제품들과 마찬가지 개념으로 출시된 금형 및 주형 산업을 위한 패지키 솔루션이다.
●● 「SINUMERIK Mdynamics」의 레퍼런스가 있나.
「SINUMERIK Mdynamics」는 지난해부터 판매를 개시해서 실질적으로는 올 2011년부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DMG 같은 업체에서는 「SINUMERIK Mdynamics」를 채택한 5축 기계를 출시해놓고 있다.
●● 지난 2009년 출시된 SINUMERIK 828D의 판매상황은 어떠한가.
SINUMERIK 828D는 전 세계적으로 릴리즈 되어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을 비롯한 중국, 대만, 인도 등의 지역에서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수주를 달성했다.
한 예로, 지난해 중국의 폭스콘(Poxconm)이라는 업체에 SINUMERIK 828D가 표준으로 지정이 됐다. 쉔첸에 소재하고 있는 이 폭스콘은 직원 수만 60만명에 이르는 IT 기업으로서, 노트북이나 프린터, 컴퓨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SINUMERIK 828D를 사용해보고 퍼포먼스와 안정성 측면에서 검증이 되어 자사의 표준으로 지정을 했다.
지난 2010년에 판매된 SINUMERIK 828D 수량은 약 8천대 가량이다.
●● 지난해 방한했을 때 SINUMERIK 828D 출시를 통해 미들엔드 CNC 시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강하게 어필했었다. 실제로 SINUMERIK 828D가 지멘스의 CNC 미들엔드 시장을 확보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보나.
기계 사용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SINUMERIK 828D의 1차 타깃시장은 한국과 중국, 대만, 인도이며, 2차 타깃시장은 유럽지역이다. 방금 얘기한 대로 한국과 중국, 대만 등지에서 SINUMERIK 828D를 통해 CNC 미들엔드 시장이 상당부분 확보가 됐다. 반면 유럽지역은 하이엔드 기계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SINUMERIK 828D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아시아 지역에 비해 많지는 않다. 그러나 하이엔드 기계를 생산하는 유럽지역 역시 미들엔드 CNC의 수요가 있기 때문에 이 시장 역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SINUMERIK 828D를 8천여 대 판매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시작 단계다. 즉, SINUMERIK 828D의 성장은 이제부터다. 특히, 중국의 기계 메이커에 대한 판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지난 2010년 지멘스의 CNC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한국의 하이엔드 CNC 시장에서 지멘스는 리더의 입장에 있다. 그 이유는 지멘스가 한국의 CNC 시장에 접근을 할 때 하이엔드 시장부터 시작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자동차 메이커는 전량 SINUMERIK 840D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나 기아와 같은 자동차 메이커 외에도 한광과 같은 업체 역시 100% SINUMERIK 840D를 쓰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 코마텍과 같은 다수의 공작기계 업체들이 현재 SINUMERIK 828D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우리 지멘스는 전년에 비해 두 배의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것은 전체 지멘스 매출에서 보면 아직까지 5%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각에서 볼 때, 현재 미들엔드 CNC 시장에서는 모 경쟁사가 NO.1의 위치에 있지만 하이엔드 CNC 시장에서 지멘스는 전 세계적으로 NO.1의 위치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로우엔드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로우엔드 시장은 중국과 인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시장에서도 우리 지멘스가 NO.1의 입장에 있다.
로우엔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멘스는 중국에 로우엔드 제품인 SINUMERIK 801 및 SINUMERIK 802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로우엔드 시장에서의 지멘스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지멘스는 단일 공급업체로서 자동화 관련 장비 전반을 제공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업이다. 자동차, 우주항공, 발전소 등의 산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지멘스는 CNC 관련 장비 및 솔루션에서 약 2조8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시아 각지, 특히 한국, 중국, 대만 및 인도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 지난해 확보한 빅 레퍼런스를 소개해 줄 수 있나.
글로벌 시각에서 보면 방금 얘기한 중국의 광동성 IT 비즈니스와 관련해서 상당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광동성 지역은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의 점유율이 높았던 지역인데, 우리 지멘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을 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또, 한국의 경우에도 자동차 시장에서 SINUMERIK 840D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했다.
●● 지난해 SINUMERIK 828D 스몰버전의 릴리즈 계획을 얘기한 적이 있다. 진행상황이 어떠한가.
SINUMERIK 828D의 터닝머신 버전이 828D BasicT라는 모델로 출시가 돼서 지난 1월, 인도에서 개최된 인텍스전에서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이어서 밀링머신 버전이 4월 중국에서 열리는 CIMT 전시회에서 릴리즈 될 예정이다.
●● 828D BasicT와 같은 SINUMERIK 828D의 스몰버전을 내놓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이들 스몰버전은 기존의 SINUMERIK 828D와 어떻게 다른가.
SINUMERIK 828D의 스몰버전 출시는 미들엔드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지멘스의 제품 세분화 전략에 해당한다. 기존의 SINUMERIK 828D와 SINUMERIK 828D 스몰버전은 최대 제어축수나 드라이브 등의 사양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 경쟁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SINUMERIK의 강점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나.
고객에게 단순히 제품만을 제공할 경우 고객은 이 제품을 요구 사항이 각기 다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멘스는 단순히 제품이 아닌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과 협력해 나가고 있다.
지멘스는 속도, 가용성 및 내구성면에서 차별적 우위를 갖춘 혁신적인 첨단 CNC 외에도 금형 및 주형 산업을 위한 「M Dynamics」, 자동차 산업을 위한 「Transline」, 주문생산(Jobshop) 산업을 위한 「ShopMill/ShopTurn」, 우주항공 산업을 위한 「High Fly」 등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솔루션은 각 개별 산업의 요구 사항 및 필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이 되고 있다. 지멘스는 이러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 공작기계 및 금형 기술의 최근 트렌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그린 에너지와 토털 솔루션, 경제형, 이 세 가지가 최근의 공작기계 및 금형기술 트렌드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산업계의 최대 이슈는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지멘스는 SINAMICS G120 드라이브를 통한 회생제동기술 및 400V 전압 사용, 고효율 모터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실현하는 제품과 솔루션들을 고객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또 과거에는 고객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사서 어플리케이션해서 썼지만, 지금은 마켓별로 솔루션을 토털로 공급받기를 원하는 것이 추세다. 지멘스는 각 산업별제품과 함께 CAD/CAM부터 PLM까지 고객에게 토털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또 현재 고객들은 좀 더 나은 성능에 좀 더 저렴한 CNC를 요구하고 있다.
단일 기계에서 완전한 공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계를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연삭 및 레이저 마킹 기능은 이제 기존밀링 장치에 기본적으로 추가가 되고 있다. 또 기계에 기반한 실시간 시뮬레이션은 잠재적인 절약 가능성으로 인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서 우리 지멘스는 「SINUMERIK Mdynamics」나 「SINUMERIK 828D」와 같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성능과 비용이라는 고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 이번 『Intermold Korea 2011』을 통해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지멘스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 업체인 지멘스는 안정된 IT 기반과 자동차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을 가장 중요한 시장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솔루션과, 독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지멘스가 한국 산업계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
●● 2011 공작기계 및 금형산업의 수요 전망은 어떻게 하나.
시장은 계속해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다. 일본의 상황으로 인해 어느 정도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 년 동안 지속될 중국의 엄청난 수요로 인해 주변 지역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변 지역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포화 상태가 되면 중국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 SINUMERIK의 시장 확대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지멘스는 새로운 CNC 제품군인 SINUMERIK 828D 및 840D sl을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제품 및 솔루션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지멘스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한 고객 만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의 고객은 이러한 지멘스의 전략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멘스는 단일 공급업체로서 자동화 관련 장비 전반을 제공하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업이다. 자동차, 우주항공, 발전소 등의 산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지멘스는 CNC 관련 장비 및 솔루션에서 약 2조8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시아 각지, 특히 한국, 중국, 대만 및 인도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