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통합 아키텍처

(Integrated Architecture), 필드버스이상의 필드버스

‘EtherNet/IP’로 더 강해진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Rockwell Automation on the Move 2011』 성황리에 개최

지난 4월 12일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연례행사인 『RA on the Move(RAOTM)』가 자동화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양재동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은 3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 행사장이 비좁게 느껴질 만큼 대성황을 이루면서, 최근 들어 글로벌 자동화 업체가 개최한 행사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이벤트로 기록됐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이날 행사를 통해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명료하다. 즉 산업용 이더넷인 EtherNet/IP를 필드버스 이상의 필드버스로 정착시킴으로써, 이를 통해 자사가 추구하는 Integrated Architecture(통합 아키텍처)의 영향력을 산업계에 뿌리 깊게 확산, 자사의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

취재  ㅣ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로크웰이 개최하는 『RAOTM』은 최신 자동화 기술과 글로벌 솔루션, 생산지원 시스템,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 세미나 및 데모 전시를 통해 공장자동화 최적화 방안을 제공하는 행사다.

로크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장전반에 걸친 최적화(Plant-wide Optimization), 장비제조고객의 생산성 향상(Machine Builder Performance), 지속 가능한 생산(Sustainable Production)이라는 세 가지 메시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이 보다 스마트하고 안전한, 그리고 지속 가능한 제조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PlantPAx를 비롯한 Safety 솔루션, 고압 인버터 솔루션, 지능형 MCC 등 20개 이상의 세션이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향후 출시되는 로크웰의 모든 신제품, EtherNet/IP와 이중화를 위한 DLR 지원

1734 Point & 1738 ArmorPoint는 링 구성 시 50 노드 기준으로 최대 3ms 이내에 오류 복구가 가능하며, IEEE-1588 지원으로 모션 및 CIP Sync 어플리케이션과 정확하게 동기화가 가능한 I/O. 여기에서 주목할 대목은 로크웰에서 출시되는 I/O 신제품들이 듀얼포트 EtherNet/IP 어댑터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과, 모든 I/O가 DLR을 지원하는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Safety 기능을 포함한 CIP Motion 제품군으로는 안전 속도 제어 기술을 탑재한 PowerFlex 755 인버터와 Kinetix 6000 서보 드라이브가 있으며, 이외에 1756-EN2T와 EN22TR, EN2F, 1756-EN3TR 등의 ControlLogix EtherNet/IP 모듈이 있다.
한편, 올 7월 정식으로 출시될 1715 이중화 I/O는 PLC에서의 I/O 이중화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최근의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

로크웰은 현재 FactoryTalk VantagePoint EMI를 통해 제어시스템에서부터 ERP나 SCM과 같은 비즈니스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제조에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Integrate), 분석(Analyze)하고, 실시간(Real-time)으로 KPI 대시보드를 제공하며,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EMI(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를 출시하고, 상위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FactoryTalk VantagePoint EMI는 기존 자산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고도로 가시적이고 행동 가능한 성과지향 지식정보로 전환하여 제공한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

EtherNet/IP 기반의 v19.5 이중화 아키텍처 출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 및 솔루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보면 우선 통합 아키텍처 부분에서 EtherNet/IP 기반의 v19.5 이중화 아키텍처는 이더넷 기반으로 더욱 빨라진 이중화 전환 및 1715 I/O 이중화를 지원하며, DLR 지원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추가 없이 네트워크  이중화를 구현하고, ControlLogix L7x를 통한 상위 인포메이션 시스템과의 통합성이 증대됐을 뿐 아니라, FactoryTalk View SE 6.0 알람 및 이벤트 서버 이중화를 지원한다.
또 PanelView Plus 6.0은 확장된 메모리와 빨라진 프로세서, Microsoft Windows CE6 운영체제 등의 강력한 기능을 추가했다.

또 동일 아키텍처에서 CIP Motion과 CIP Safety가 통합이 됨으로써, 모션제어와의 안전기능이 동일한 모션 네트워크에서 관리가 되기 때문에 안전기능을 위해 별도의 네트워크를 설계ㆍ설치ㆍ유지 보수할 필요가 없다.
또 Logix 19.50 버전에 맞춰 출시된 새로운 PlantPAx 2.0에서는 가용성과 디바이스 통합, 자산관리, 배치 및 시퀀스 컨트롤 기능 등이 강화된 것이 특징.

시스템 가용성 측면에서는 시스템의 이중화를 통해 시스템의 가용성을 향상시킨 점이 주목할 만한 점으로, 이 새로운 버전에는 추가 인프라스트럭처 비용 없이 Device Level Ling 네트워크 토폴로지와 이중화 시스템을 지원하는 EtherNet/IP 네트워크 지원이 포함이 되어 있으며, ICS Triplex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I/O 라인에 추가된 이중화 I/O인 AAdvance I/O가 발표됐다.

현재 PlantPAx는  1757-FFLD(FOUNDATION Fieldbus Linking Device)를 통해 FOUNDATION Fieldbus 기기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한편,  Profibus PA 연결도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 Profibus PA 모듈을 제작하는 하이프롬(Hiprom)이라는 업체를 인수, 이를 PlantPAx에 인티그레이션시킬 예정. 또 이 달 안으로 라이브러리 2.0을 출시, 현장에서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손쉽게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비제조업체의 생산성과 안전을 위한 컴포넌트 및 세이프티 부분에서는 Micro800 PLC 및 Connected Components Workbench가 전시됐다.

Micro800은 저가의 단독 장비 제어용 소형 PLC로서 플러그인 모듈로 유연하고 강력한 구성이 가능하며, 내장된 USB로 네트워크에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고, Connected Components Workbench라는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모든 컴포넌트 제품군을 통합 관리한다.
이와 함께 생산효율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인텔리전트 모터 컨트롤이 전시됐는데, 특히 주목할 대목은 인텔리전트 모터 컨트롤 센터(Intelligent Motor Control Center). 전 세계 인텔리전트 MCC 시장에서 설치 기준으로 Top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로크웰은 자사의 이러한 위상을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시화한 것.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이 인텔리전트 MCC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이 본격화될 계획이다.
또 PowerFlex755 신규 대용량 Frame8이 전시됐다. 이 PowerFlex755와 관련해 주목할 대목은 EhterNet/IP 모션 솔루션을 인버터인 PowerFlex755로 확장해 450kW까지의 대용량 모션을 커버하고 있는 로크웰의 기술적인 전개. 이  PowerFlex755에는 지속적으로 모션에 세이프티 기능을 탑재시켜 나가고 있는 로크웰의 전략에 맞춰 세이프 스피드 모니터링 기능을 표준 옵션으로 탑재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요구에 대응하는 인텔리전트 MCC 등 제품 소개 및 전시데모에 ‘열기’
로크웰은 이번 행사에서도 다양한 데모를 구동, 시장을 리드해나가는 자사의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성공했다.
우선 Safety Components Demo를 통해 비상정지 스위치에서부터 Safety PLC까지 모든 Safety Device를 제공할 수 있는 토털 솔루션 벤더로서의 자사의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했으며, Comapct Logix Redundancy Demo를 통해 추가적인 하드웨어 없이 DeviceNet을 이용한 비용효율적인 중소형 이중화가 소개됐다.

IA-Drive Demo를 통해서는 설비정지 이중화를 위한 보조전원과 피드백 이중화가 지원되는 것을 보여줬으며, IA-Condition Monitoring Demo에서는 Dynamix 상태감시 패널이 기계고장 시뮬레이터의 설비이상을 진동센서로부터 전달된 신호를 XM 모듈을 통해 Processing을 해서 감시하고, PowerMonitor와 Point I/O 모듈을 통해 전압 및 온도 등의 프로세스 정보 등을 측정하고 Allen-Bradley Logix 컨트롤러가 설비이상 및 경고, 진단결과를 처리해 HMI인 FactoryTalkView ME에 표시해줌으로써 고장, 정지발생을 예방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로크웰은 이 진동감시 솔루션을 자사의 통합 아키텍처와 연결해 마케팅 및 영업에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모 자동차업체의 프레스라인 및 조립라인에 IA의 일부로 이 진동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IA 이중화 데모에서는 프로세스 세이프티에 맞는 I/O 시스템의 가용성 증대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Termination Board 구성 및 AOI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기술이 소개됐으며, IA Motion Demo에서는 컨트롤러에서 38개의 모션 명령어를 지원하는 기능 및 키네마틱스, 델타로봇 등 고기능 솔루션을 지원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또 Network 데모에서는 자동화기술과 IT 기술의 융합이라는 네트워크 컨버전스를 주제로, 이더넷 기반의 I/O 이중화 네트워크와 I/O 링 구성시 1msec 이내에 오류 복구 및 오류발생 위치를 감지하는 기술 및 다양한 자동화장치에 I/O 이중화 이더넷 기술을 내장하고 있는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했다.

또 IA-Safety Demo에서는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세이프티 디바이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사의 위상과 일반제어와 안전 제어를 위한 통합 아키텍처 솔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Logix 컨트롤러와 Safety I/O 및 디바이스들의 통합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로크웰의 PLC와 HMI, 서보 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통해 델타로봇의 고성능을 보장하면서 델타로봇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보여주었으며, 자사의 솔루션으로 퍼니스(Furnace)를 제어히는 장면을 직접 시연했다. 이 퍼니스 제어는 로크웰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프로세스 OEM의 첫 번째 시장에 해당하는데, 이날 iPAD를 이용해 퍼니스가 제어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고압 드라이브가 전시됐는데, 로크웰은 자사의 「PowerFlex7000」이 Direct-to-Drive 기술을 적용해 절연 변압기 없이 전원 시스템에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신규 모터 또는 기존의 일반모터에 직접 연결이 가능하고 모터 필터가 필요 없다는 것을 중요한 강점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텔리전트 MCC가 소개됐다. 로크웰은 자사의 인텔리전트 MCC인 Centerline 제품군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터의 모든 운전과 서비스 진단 및 진단 데이터가 화면에 표시됨으로써 모터의 결함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오류발생 및 문제해결 시 해당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예방정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공정으로 볼 때 가동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데이터 게더링 및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역할까지 한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iPAD로 Centerline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장면을 비디오로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