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 EPLAN, 한국시장에서 보다 큰 성장 기대한다” “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 EPLAN, 한국시장에서 보다 큰 성장 기대한다”
강유진 2011-10-07 00:00:00

“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 EPLAN, 한국시장에서 보다 큰 성장 기대한다”

 

EPLAN Software & Service Maximilian Brandl 사장ㆍHaluk Menderes 매니징 디렉터ㆍCarsten Metelmann 아시아 세일즈 디렉터

 

세계적인 전기 설계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이플랜(EPLAN Software & Service)의 임원진이 지난 9월 초, 한국을 방문했다. EPLAN 본사 임원진의 이번 방한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타게팅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EPLAN 본사 임원진은 전 세계 자동차 및 조선, 반도체 산업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한국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한편, 이플랜한국지사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대해 만족스러움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취재 │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Maximilian 사장은 이플랜에 영입된지 1년 정도가 됐고, Haluk 매니징 디렉터는 이플랜에 영입된 지 3개월이 됐다. 장기적인 안정성장을 위해 이처럼 조직이 전면 개편이 되면서, 이플랜에서는 2015년까지 세 가지 성장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 임원진이 아시아 각국을 방문해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방한도 이러한 목적의 일환이다.

 

●● EPLAN Software & Service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EPLAN Software & Service는 독일 Friedhelm Loh Group의 자회사로서 자동화, IT 관련 리탈인터내셔널에 소속되어있다. 설립 이래 25년 이상 전기설계 자동화 솔루션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EPALN 제품은 전기 및 제어 솔루션으로 생산 자동화, 플랜트 및 엔지니어링 산업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공급하여, 세계적으로 18,000개 이상의 고객에 60,000 라이센스 이상을 공급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 지엠, 르노, GM, Ford, Audi, BMW, Honda, Volvo 등과 같은 자동차 산업, Coca-Cola, Nestles, Carlsberg, Beck’s 등과 같은 식음료 산업, 그리고 삼성전자, SFA, 주성엔지니어링, 세크론, KCTECH, 제우스 등과 같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로템, 한화테크엠, 대우조선해양, 효성, 포스코ICT, ABB, Siemens와 같은 엔지니어링 산업의 주요 고객이 생산설비 자동화 부문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전기설계 표준 솔루션으로 채택하여 운영 중이다. 우리 EPLAN은 ERP 및 PLM, MES, CRM 등 IT 기간 시스템과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부분도 단순하게 도면만이 아니라 장비와의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 이플랜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군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전기설계 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Electric P8을 비롯해서, 유공압 설계 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Fluid, 공정설계 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PPE, 인크롤로져 설계자동화 최적화 솔루션인 EPLAN Cabinet이 있다. 이플랜은 효율적인 엔지니어링을 위해서 이들 4 가지 제품을 통해 표준화와 자동화, 인터페이싱,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이플랜의 Electric P8이 갖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현재 기구와 전기부분이 협업이 안 되고 있는데, 기구에서 설계에 들어가는 정보를 가져오거나, 반대로 설계에서 기구에 들어가는 정보를 가져오고자 할 때, Electric P8을 사용하면 매우 쉽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경쟁사의 제품은 형상을 그리기 때문에 이것이 안되는데 비해, 이 부분이 우리 이플랜의 중요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 비슷한 질문인데, 경쟁업체의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이플랜의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키 포인트는 무엇인가.
범용 CAD를 사용할 때 고객이 겪는 어려움은 두 가지다. 도면을 만들고, 수정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과 도면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 그것으로, 이플랜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도면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자동화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보통 10번에서 15번 정도의 수정을 거치게 되는데, 도면을 계속 바꾸다 보면 어느 것이 최종도면인지를 모르게 된다. 우리 이플랜에서는 리비전 데이터 관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품질에는 회로도와 이 회로도를 이용해 제작하고 유지보수를 하기 위한 리포트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회로도는 바뀌었는데 밑의 설계는 안 바뀌어 있다던지 하는 문제를 EPLAN에서는 자동 체크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해결하고 있다.

 

●● EPLAN Platform은 몇 개의 언어로 도면이 호환이 되나.
독일을 비롯한 한국, 영국, 이태리,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러시아 등 50개국 이상 및 16개 언어로  도면이 호환이 된다.

 

●● GM이나 ABB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특히 유용한 EPLAN의 전기 설계 기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EPLAN은 협업 엔지니어링 기능을 비롯한, 자동 표준 변환 기능,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복수 사용자와의 작업 기능, 세계적 수준에 맞추어 표준화된 엔지니어링 문서화 기능, 전기 공학ㆍ유압 공학ㆍ인클로저 레이아웃 설계ㆍP&ID와 같은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 하나의 엔지니어링 도구 보유 등과 같은 특별하고 강력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ABB나 지멘스, GM과 같은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EPLAN을 전기설계 분야의 표준화된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 ERP나 PRM 등 주변 솔루션과의 인터페이스 능력을 여러 번 강조했는데, ERP와의 상호 작용에 있어 EPLAN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EPLAN은 ERP/PDM 시스템과 통합될 수 있으며, SAP, Microsoft, Oracle, Sage 등에 적합한 여러 표준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PDM 시스템에서는 보통 부품 정보/부품 번호, 부품 명세, 업체 정보, 회로도, 자재 데이터 시트, 비용 및 가격 정보 그리고 유지보수 정보 등과 같은 정보와 문서가 교환되어 온전한 투명성을 갖출 수 있게 된다.

 

●● 엔지니어링에 3D 개념을 접목하면 어떠한 이점을 얻을 수 있나.
두 가지 측면에서 답변할 수 있다. 
우선 인클로저 엔지니어링과 관련해서 엔지니어링에 3D 개념을 접목하게 되면 최종 산출물의 실제와 같은 3D 모델 제시가 가능해지고, 부속품에 대한 전체적인 충돌을 통제할 수 있으며, 3D 환경에서 배선 길이의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 드릴기 등과 같은 장비의 NC 정보 교환이 쉬워지고, 부속품의 열 손실 규모와 다른 부품을 설치할 때 서로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안전 공간 크기를 계산할 수 있다.


두 번째 기계적 3D 시스템과의 협업 측면에서는 동일한 부품으로 동일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작업(예: EPLAN Data Portal에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문서에서 ID 번호가 두 개인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예: 기계 부문에서 쓰는 ID와 전기 부문에서 쓰는 ID가 서로 다를 경우)할 수 있으며, 모든 필수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해 모든 부품 및 정보가 1회만 보관되는 경우, 물품 데이터베이스에서 불필요한 항목이 감소된다. 또한 프로젝트 옵션 사용 및 매크로 변수 관리로 인한 영향과 관련해서는 한 부속품이 변경되면 기계 부문뿐만 아니라 전기 부문에도 자동으로 해당 정보가 전달된다. 이는 기계 부문과 다른 엔지니어링 설계 부문 간의 업무 흐름을 빠르고 쉽게 동기화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이러한 이점은 EPLAN의 통합 개정 관리 기능을 사용할 때도 실현될 수 있다.

 

●●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이플랜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플랜은 단순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아니다. 이플랜은 고객에게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엔지니어링 공정과 작업 흐름을 최적화하여, 궁극적으로 생산성, 품질, 투명성, 엔지니어링 데이터의 일관성 그리고 엔지니어링 공정의 효율성까지 향상시켜준다. 이 솔루션은 ERP 및 PDM 시스템을 통해 고객 고유 IT 환경에서 구현 및 통합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사 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일관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해준다. EPLAN Engineering Center를 통해 고객은 유럽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새로운 모듈 기반의 공학적 접근 방식인 기능성 엔지니어링과 같은 높은 수준의 자동화 설계 솔루션의 이점을 누리고 있다.


EPLAN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플랜 컨설턴트와 함께 기존 공정과 작업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플랜은 고객 중심의 사명과 비전에 기반하여, 솔루션 구현과 관련한 ROI를 산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논의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현 계획에 나타나 있는 모든 필요 요건이 갖추어지면 이플랜은 고객과 관련한 개념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검증을 수행한다. 최첨단 기술로 구축된 다분야 간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이플랜에서는 전체 엔지니어링 최적화에 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구현 서비스를 통해 이전에 정의한 바 있는 목표와 성과를 달성한다.

 

●● EPLAN PPE와 EPLAN Cabinet 제품의 최대 고객은 어디인가. 또 해당 고객이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공개된 고객 사례 이외에는 고객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 현재 밝힐 수 있는 내용으로는  독일 켐니츠에 있는 Siemens Motion Control/Drive Technologies가 EPLAN Cabinet과의 작업을 통해 매년 160개의 고객사에 15,000개의 인클로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EPLAN PPE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으로는 지하공동 저장 부문을 선도하는 DEEP과 폐수 처리 공학 부문의 Huber가 있다. 시스템 통합 업체와 각종 OEM 기업들도 당사 제품을 이용하여 모든 계측 장비를 동기화하고, 전기 공학을 이용한 설계를 제어하며, PCT 루프 시트를 생성하거나 P&ID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 EPLAN이 구축해서 운영하고 있는 Data Portal이란 무엇인가.
EPLAN은 EPLAN Data Portal을 구축해서 미쓰비시나 로크웰 오토메이션, 훼스토, 피닉스컨택트, SEW, B&R, WAGO, 로이체일렉트로닉과 같은 많은 제조업체 및 장치 업체들의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고객들이 온라인 포탈에서 장치 데이터 및 구성요소들을 쉽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2011년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2009년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우리 역시 어려움을 겪었으며, 지난 201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 가량의 성장을 달성했다. 올 2011년에는 글로벌 전체적으로 약 26%의 성장이 예상된다.

 

●● 글로벌 시장 가운데 성장세가 높은 지역은 어디인가. 또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전 세계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성장세가 크다. 중국은 2010년 전년대비 두 배의 성장을 달성했으며, 한국은 63%의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998년 리셀러로 사업을 개시해 2010년 현재까지 1,000개의 라이센스가 판매됐으며, 올 2011년에만 300개 정도의 라이센스가 판매될 만큼 성장세가 크다.  2012년에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가장 시장전망이 밝다. 이와 관련하여 자세한 전략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 한국의 비즈니스에 대해 만족하나.
매우 만족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현재 이플랜의 해외지사 중 아시아 지역이 가장 큰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그 중에서도 전년도 대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 더 큰 성장을 기대 하고 있다. 매출 측면에서도 만족스럽지만, 한국에는 현대중공업이나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TX 엔진 등 전 세계 조선 및 전자,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들 기업에 우리 EPLAN의 제품이 표준화가 되어있어서, 이하의 중소기업에서도 표준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 산업분야가 있나.
우리 이플랜의 가장 큰 고객군은 기계 및 플랜트 분야로, 앞으로도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이 유지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이플랜은 확장된 IT 인프라스트럭처와 웹서비스 및 고객간의 상호작용을 미래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현재 클라우딩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기도면은 상당히 두꺼운데,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서 이 도면들을 빠르고,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전기 CAD/CAE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읽나.
글로벌라이제이션, 즉 국제화에 초점을 맞춘 기술개발이 전개되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표준화와 통합화 이 두 가지 작업이 필요하다. 표준화는 우리 이플랜에서 오래 전부터 얘기해온 화두이며, 통합화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똑같이 만들어서 프로세스 간의 통합, 소프트웨어 데이터의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다. 단 하나의 엔지니어링 부문을 최적하는 일은 아직 현대적인 엔지니어링 도구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고객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동기화하기 위해 가능한 한 전체 엔지니어링 공정에서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하나의 엔지니어링 도구를 갖추는 것은 전략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글로벌 고객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자동 변환과 다양한 표준의 자동 변환과 같은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온전한 투명성을 갖추고 최선의 방법으로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원칙을 따를 수 있기 위해서는 외부 시스템, 특히 ERP와 PDM 시스템의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 엔지니어링에서 매우 중요한 점은 모듈식 기능성 엔지니어링 개념에 기반하고 있는 구성자 기반의 엔지니어링 도구에 대한 기존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각각의 새 프로젝트 문서는 EPLAN Engineering Center와 같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생성될 수 있으며, 필수 구매 정보는 통합 ERP 및 PDM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구매 부서로 전송된다.

 

이플랜은 확장된 IT 인프라스트럭처와 웹서비스 및 고객간의 상호작용을 미래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 현재 클라우딩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기도면은 상당히 두꺼운데, 스마트 패드를 이용해서 이 도면들을 빠르고, 쉽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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