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Days 2011』, NI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NIDays 2011』, NI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
김재호 2011-12-15 00:00:00

제임스 트루차드 회장과 함께 한

 

『NIDays 2011』, NI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하다

 

한국NI, 지난 달 15일  『NIDays 2011』 성황리에 개최

 


한국NI의 연례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비중이 높은 행사에 해당하는  『NIDays』가 올해는 예년에 비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NI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제임스 트루차드(James Truchard) 회장이 방한해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시대의 도래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면서, NI의 역사와 철학, 비전을 직접 소개, 측정 및 제어, 자동화 분야에서의 NI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관련업계에 다시 한 번 재확인시킨 것.  특히, 한국NI는 이번  『NIDays 2011』을 통해, 회사 설립 이래 NI가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는 버추얼 인스트루먼트(Virtual Instrument) 및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Graphical Sysem Design)이라는 두 가지의 핵심 기술을 통해, 자사가 어떻게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고 , 새로운 영역으로 성공적인 진출을 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행사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제임스 트루차드 회장 방한, 기조연설 통해 NI의 철학과 비전 설명
지난 10월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NIDays 2011』은 예년과 다른 열기로 휩싸였다. 테스트 & 매저먼트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NI의 제임스 트루차드 회장이 방한해 그를 만나고 싶어 하는 관련업계의 종사자와 미디어, NI의 직원 등 참석자 700여명 모두를 들뜨게 한 것. 기조연설을 통해 제임스 트루차드 회장은 LabVIEW 환경에서 멀티코어 프로세서와 FPGA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는 점은 버추얼 인스트루멘테이션 구축에 무한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하고, 무어(Moore)의 법칙이 인스트루멘테이션에도 적용되어 더 작은 크기로 제품이 개발될 것이며, 트랜지스터의 크기가 계속해서 소형화되고 있기 때문에 더 작은 크기의 계측기가 출시되어야 하는데, NI는 그러한 계측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노력의 핵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고, PC와는 다르게 시간이 흘러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해도 다시 프로그래밍을 진행하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 플랫폼 기반 방식은 수천 개의 다양한 컴포넌트를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방식이라고 말하고, 어떤 문제든 생각해서 LabVIEW에서 소프트웨어를 생성해 솔루션을 구현하고, 그런 다음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사항에 따라 하드웨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고, 그래픽 기반 시스템 디자인의 장점을 역설했다.


제임스 트루차드 회장은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의 생산성, 혁신 및 발견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이 NI의 사명이라고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 제임스 트루차드 회장에 이어 한국NI의 황지호 마케팅 팀장이 기조연설을 담당했다. 다음은 황 팀장이 발표한 기조연설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NI는 약 5년 전부터 임베디드 기기 개발의 플랫폼으로서 LabVIEW를 활용하는 콘셉트를 강조해오고 있는데, 올해 행사에서도 역시 설계(Design)와 프로토타입(Prototype) 디플로이(Deploy)라고 하는 임베디드 기기의 개발에 관한 일련의 작업공정이 LabVIEW를 통해 일관해서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 NI는 이번 행사에서도 임베디드 개발에의 지속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예가 NI의 재구성 가능한 I/O(RIO)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NI FPGA 기반의 배포 플랫폼 제품군의 확장이다.

 

멀티코어 Compact RIO 출시 등 RIO 기술이 탑재된 제품군 확장 노력 가속화
우선, NI는 이번 『NIDays 2011』에서 컨트롤러 및 보드의 두 가지 타입의 새로운 RIO 하드웨어 제품을 소개했다. 새로운 NI cRIO-908x 멀티코어 CompactRIO는 1.33GHz Intel Dual Core i7 Processor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으로, VGA를 지원함으로써 HMI 구성이 용이하고, LabVIEW 리얼타임 또는 MS WES7을 지원할 뿐 아니라, MXI Express나 Dual Gigabit Ethernet, Serial, USB 등 각종 외부 인터페이스와 확장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신재생 에너지나 자동차 분야의 RCP(Control Prototyping), 자동화 및 로보틱스 등이 타깃 시장이다.


또 보드 타입의 제품인 NI Single-Board RIO 2.0은 사이즈가 4.05 X 3.8 in2로 기존제품에 비해 더욱 작아졌으며, RIO Mezzanine Card(RMC)를 통해 FPGA IO와 프로세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RS232 및 USB, CAN 등의 통신 인터페이스가 추가된 이 제품은 기존의 Single-Board RIO 1.0과 마찬가지로 OEM 및 대량 제조분야에 적합하다. NI는 자사의 비즈니스는 PC 기술과 발전을 함께 하면서, 최신의 PC 기술에 맞춰 작은 사이즈에서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새로운 Single-Board RIO 2.0을 통해 양산단계에서 가격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NI는 양산단계에서 자사 PAC 제품의 가격을 더욱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자일링스사와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2~3 년 내에 LabVIEW가 칩 부분에도 실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NI는 기존의 CompactRIO 제품에 비해 10배 정도 향상된 cRIO-908x 멀티코어 CompactRIO의 성능을 데모를 통해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PCIe-1473R 프레임 그래버 및 CompactRIO용 NI 9502 모션 드라이브 모듈 추가, RIO 제품군을 고성능 임베디드 모니터링 및 컨트롤 시스템 영역으로 확장 
NI는 이들 제품 외에도 재구성 가능한 I/O(RIO) 기술이 탑재된 2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고급 임베디드 비전 어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한 Camera Link 프레임 그래버와 NI CompactRIO 플랫폼용 모션 모듈이 그것으로, 이 가운데 NI PCIe-1473R 프레임 그래버는 FPGA 기술과 Camera Link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PC 기반의 임베디드 비전 보드 제품으로서, 고성능 임베디드 이미지 처리 및 검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NI 9502 브러시리스 서보 드라이브 C 시리즈 모듈을 이용하면, 새로운 6개의 NI 전용 브러시리스 서보 모터를 NI PAC 플랫폼인 CompactRIO 시스템에서 직접 구동하여 고급 모션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NI PCIe-1473R 프레임 그래버는 의료 영상 진단, 웹 및 표면 검사, 고속 분류(sorting)와 같은 이미지 사전 처리와 고속 컨트롤이 필요한 고급 검사 및 이미지 처리 어플리케이션에 이상적이다. NI LabVIEW FPGA Module를 이용하면 CPU 개입 없이 리얼타임으로 이미지 후처리 및 분석을 정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레임 그래버의 온보드 FPGA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NI RIO 아키텍처는 리얼타임 프로세서와 FPGA, I/O 모듈로 구성되는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NI CompactRIO 시스템을 이용해 자사의 RIO 제품군을 고성능 임베디드 모니터링 및 컨트롤 시스템 영역으로 확장한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NI에서는 FPGA 프로그래밍에의 대응을 지난 2003년부터 시작, FPGA를 탑재하는 것으로 I/O 제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컨트롤러인 CompactRIO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CompactRIO와 LabVIEW를 연동시킨 형태에서의 운용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LabVIEW의 멀티코어 시스템에의 대응은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2007년에 발표된 LabVIEW 8.5부터는 리얼타임 처리에 관한 멀티 코어 대응을 전개하고 있다. 또 LabVIEW 고유의 병렬 프로그래밍 특성은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에게 멀티코어 프로세서, FPGA 및 무선 통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버전의 LabVIEW를 채택하면 단일 플랫폼으로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이용해 테스트 및 컨트롤 시스템의 처리량을 증가시키고, FPGA 기반의 고급 컨트롤 및 임베디드 프로토 타입의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얻게 되는 것.

 

NI는 이번 행사에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테스트 및 머신 상태 모니터링(MCM)과, 오디오 테스트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종합 분석 및 신호 처리 툴인 NI Sound and Vibration Measurement Suite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을 소개했는데, 이 새로운 툴 역시 LabVIEW와 통합하면, LabVIEW의 여러 장점 가운데 하나인 고급 병렬 처리 기능을 이용해 테스트 처리량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 LabVIEW의 멀티 스레딩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들은 증가하는 측정 데이터 량을 처리할 수 있고, 고급 컨트롤 어플리케이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테스트 시스템 처리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점 또한 강조됐다.

 

PXI RF 전력 증폭기 테스트 솔루션, 테스트 처리량 10배 향상 
한편, NI는 이번 행사에서 RF 전력 증폭기 (PA)용 PXI 테스트 솔루션 소개했다. 이 솔루션에는 NI PXIe-5665 14 GHz 벡터 신호 분석기, NI PXIe-6556 디지털 PPMU(Per Pin Parametric Measurement), NI PXIe-4154 배터리 시뮬레이터, NI PXIe-5186 12.5 GS/s, 5 GHz 디지타이저 등의 최신 NI PXI 계측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PXI 기반 모듈형 계측기를 이용하면 PVT(Power Versus Time), EVM (Error Vector Magnitude), ACLR (Adjacent Channel Leakage Ratio), 전류 누설, 고조파 및 개방/단락 테스트 등의 다양한 PA 테스트와 측정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한국NI는 복잡한 SoC 반도체에 FPGA 기술을 접목해 PXI 플랫폼에서 향상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데모를 통해 시연해 보였다. NI는 이 솔루션이 다양한 NI PXI 툴을 조합하여 완성됐으며, 자사가 현재 제공하는 450개 이상의 PXI 모듈을 이용하면 거의 모든 엔지니어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고급 타이밍 및 동기화 기능이 포함된 PXI 플랫폼의 기술적 장점을 이용하면 계측기간 트리거와 클럭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한편, 이 솔루션의 고속 PXI Express 버스와 함께 이러한 기능들을 결합하여 기존 박스형 솔루션과 비교해 최대 10배 빠른 테스트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I는 LTE, GSM/EDGE, WCDMA, WLAN, WiMAX, ZigBee 및 블루투스를 포함한 다양한 RF 표준들을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AWR 및 페이스 매트릭스 사 인수, RF 분야에서의 역량 대폭 강화 
특히, 지난 7월, NI는 EDA 소프트웨어의 선두 공급업체인 AWR사를 인수함으로써, 전체 RF 개발 스펙트럼을 보완하기 위한 역할로서 NI PXI와 AWR Microwave Office를 강화시켜, RF 디자인부터 생산 테스트까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완벽한 PXI 제품 포트포리오를 갖추게 됐다. 또 AWR사 인수에 앞서 페이스 매트릭스(Phase Matrix)사를 인수, 고 대역폭 오실로스코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앞으로 RF 테스트 분야에서의 NI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황 팀장의 기조연설에서는 NI의 측정, 제어, 자동화 솔루션과 관련한 신제품 및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된 솔루션이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대기업에서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의료 분야와, 중공업, 반도체 분야 등에 적용되는 최신 사례를 선보이면서, NI의 기술력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 특색.


오후에는 측정, 제어, 자동화, RF, 소프트웨어, 데이터 수집 등의 6개의 트랙에서 35개의 발표 세션이 진행됐다. 이들 세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한국NI 엔지니어가 자동차, 중공업, 조선, 풍력, 전자 및 반도체, 의료, RF 및 LTE 등 최근 이슈가 되는 국내 주력산업의 다양한 측정 계측 솔루션을 소개하고 갈수록 복잡해지는 테스트 요건을 NI 자동화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차량 테스트를 위한 기본 측정 기법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델 기반의 전장부품 검증 테스트 기법인 HIL, ECU 로직 검증 및 고장 진단 자동화 테스트 등 다양한 기술 사례를 선보였다. 반도체는 최근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의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통신, 디지털, 오디오, 파워까지 많은 기능을 포함하는데, 전자 및 반도체 분야에서는 복잡한 SoC 반도체를 단일 PXI 플랫폼에서 테스트와 검증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또 RF 통신 분야에서는 LTE 등 최신 무선 통신 테스트 기술 동향을 알아보고 국내 적용 사례를 함께 소개했다. 또한 최근 EDA 업체인 AWR을 인수한 NI는 RFIC나 안테나 등에 대한 RF 설계부터 프로토타이핑 및 테스트까지 적용 가능한 새로워진 PXI 시스템을 선보였다. 새로운 PXI 시스템은 뛰어난 정밀도와 획기적인 테스트 타임을 기반으로 RF 테스트 환경에 혁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대기업의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료 산업의 최신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LabVIEW GPU 프로세싱을 이용한 OCT 시스템 성능 향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경북대학교 김지현 교수의 발표 세션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삼성메디슨 김칠수 팀장의 의료초음파 시스템 세션에서는 초음파 기술에 적용된 최신 NI 사례를 소개했다. 또 발표 세션과 함께 현대오토에버, 자일링스, 솔리드웍스 등 14개 협찬사가 전시 부스를 마련하여 제품을 시연했으며, 한국NI는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LabVIEW 콘테스트, 두더지 게임 등 NI 데모를 활용한 게임 이벤트와 한국NI 엔지니어와의 기술 상담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