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 『RSTechED 2012』 성황리에 개최 (1) 로크웰 오토메이션, 『RSTechED 2012』 성황리에 개최 (1)
김재호 2012-02-09 00:00:00

로크웰 오토메이션, 미드레인지 시장 및 EtherNet/IP로 더 강해진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RSTechED 2012』 성황리에 개최


이순열 이사가 시장환경 변화와 산업자동화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위한 교육의 장인 『RSTechED 2012』를  지난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서울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크웰은 주목해야 할 몇 가지 행보를 구체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시화된 로크웰의 행보 가운데 주목해야 할 대목은 3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미들엔드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 개시.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올 2012년을 `미드레인지의 해`로 설정, 미드레인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한 것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데, 로크웰은 앞으로 네트워크에서부터, 비주얼라이제이션, 컨트롤, I/O, Power, Design 등의 전 분야에 걸쳐 미드레인지 제품군을 포함한 신제품을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두 번째는 EtherNet/IP를 공장전반을 지원하는 필드버스로서 자리매김시킴으로써, 이를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행보. 이미 3년 여 전부터 시작된 로크웰의 이러한 움직임이 보다 구체화되고 가속화되고 있다.  세 번째는 프로세스 비즈니스에 자신감의 확보다. 지난해 한국 등의 아태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프로세스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로크웰은 I/O 및 컨트롤, 서버, HMI 등 전 제품포트폴리오에 걸친 이중화 전략을 통해 고가용성을 확대, 자사의 프로세스 비즈니스를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 이외에도 로크웰은 ODVA와 함께 CIP Energy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와 관련된 솔루션을 속속 선보이면서, 향후 에너지 비즈니스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이번 행사는 2012년 새해를 여는 로크웰의 첫 번째 고객 대상 이벤트로서, 진보하는 통합 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 정보 솔루션 및 산업별 솔루션을 총망라하는 세션으로 구성됐다. RSTechED의 세션들은 실제 실습과 프리젠테이션 및 데모 시연의 두 가지 방식을 통해 다양한 기술적 내용들을 참가자에게 제공했으며, 특히 이번 RSTechED 2012에서는 2011~2012년의 주요 신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산업별 고객들을 위해 특화된 세션으로 마련이 됐다. 강화된 고가용성의 PlantPAx 2.0, EtherNet/IP 통합 모션, Motion Analyzer, 이중화 및 고가용성 구축을 위한 Historian Site Edition, HMI, 네트워크 등 신제품이 대거 소개됐으며, 석유화학, 에너지 절감, 장비 제조를 위한 실제적인 적용 솔루션 및 제품 소개를 통해 참가자에게는 자세한 적용 가이드라인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RSTechED 2012는 자동화 업계에서 알려진 진보된 배움의 장에서 나아가 고객 및 파트너 사 간의 네트워킹 및 모범 사례 공유를 통해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의 방향을 고민해 보는 이벤트로서 자리 잡았다. 특히 공장 전반에 걸친 최적화 및 장비제조 솔루션에 대한 고객성공사례에 대한 발표를 통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고객들의 니즈와 솔루션, 결과 등을 공유,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진보된 솔루션의 강점과 가치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전 행사에 앞서 서울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는 로크웰은 지난 2011년 자사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성과와 올 한해 비즈니스 전략을 포함해 제조 인텔리전스 및 미드레인지 시장전략, 프로세스 비즈니스 전략, 파워 컨트롤 및 컴포넌트 비즈니스 업데이트, 통합 아키텍처의 기술적 진화 및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 과거에 비해 더욱 활발해진 로크웰의 기술적ㆍ 비즈니스적 행보를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

 

김상수 이사가 "Power Control & Component 비즈니스 업데이트"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특정산업분야가 아닌 전 산업분야에 걸친 고른 성장이 31% 성장보다 더 큰 의미 지녀
기자간담회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선남 사장은 「2011년 비즈니스 성과 및 2012년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로크웰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약 7조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22%의 성장을 실현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성장은 대부분의 타 글로벌 자동화 기업들이 SOC 비즈니스를 포함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순수한 자동제어 비즈니스로만 달성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큰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또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는 지난 2010년에 수주기준으로 53%, 매출기준으로 25%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데 이어 2011년에는 전년대비 31%의 성장을 기록, 26%의 중국, 25%의 인도를 제치고 아태지역에서 성장률 1위를 달성, 아태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그동안 한국과 중국은 성숙한 시장으로 분류되어왔지만,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인해 이머징 코리아라는 말이 새롭게 생겨났으며, KPI 측면에서도 한국은 항상 녹색으로 표시되면서 그린코리아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한국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본사에서는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이것은 고객들에게 보다 확대된 자사의 서비스 및 제품,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자사의 이러한 31% 성장은 컨트롤 및 모션 드라이브 등의 전 제품군과 철강, 오일 & 가스 분야 등을 통해 솔루션과 단품이 고르게 성장을 하면서 달성한 수치이며, 특정 산업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동차, 반도체, 철강, 조선 해양 등 다양한 산업영역을 통해 이러한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이 31%라는 고 성장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데모 부스


그는 지난 2011년 새롭게 매출이 신장한 분야로서 조선 및 해양 분야를 꼽고,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는 지난해 EPC 업체를 통해 오일 & 가스 분야에서 대형 수주를 달성,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오일 & 가스 분야에서 납품실적이 완료되는 시점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또 자사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는 현재 토탈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로크웰은 글로벌 시장에서 컨트롤러와 모터 드라이브 외에도  인텔리전트 MCC까지 통합해서 수주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대형 기계업체인 대성산업이 자사의 공식 대리점 판매망에 추가되면서, 기존의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판매망이 경상도지역으로까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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