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FactoryTalk Energy Manager를 통한 에너지 감시 및 분석,
Pavilion을 이용한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제공을 통해 에너지와
관련된 비즈니스 본격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
로크웰 오토메이션 최태능 차장ㆍRachel Shi 아시아태평양 소프트웨어 마케팅 매니저ㆍKeith McPherson 소프트웨어 마케팅 디렉터ㆍ정정주 부장
-로크웰은 제조 소프트웨어 가운데 하나인 PLM을 비즈니스 영역에 포함시키고 있지 않다.
실제로 고객으로부터의 PLM과 자동화의 연계에 대한 요구가 없나.
▲PLM은 제조 소프트웨어 영역 가운데 하나다. 우리 로크웰은 현재, 제조 인텔리전스에 초점을 맞춰 고객이 사실에 입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생산운용과 데이터의 추이, 보고 및 계측을 가능케 하는 정보를 통합된 모델로 제공하고 있으며, PLM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가져가기보다는 시중의 상용화된 PLM 솔루션과 플러그인하여 통합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RSLogix5000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또 현재 시장에서 PLM과 자동화의 연계에 대한 요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국내 MES 업계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업체 가운데 하나가 삼성그룹으로 인수합병이 됐다.
이에 대한 영향을 어떻게 보나.
▲삼성그룹으로 인수된 모 업체는 전자 및 솔라, 반도체 등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해온 업체다. 그러나 우리 로크웰은 국내에서 제약이나 식음료, 자동차, 기계제조 등의 초점을 맞춘 MES 비즈니스를 전개해왔기 때문에 필드에서의 경쟁이 거의 없었다. 따라서 모 업체의 삼성그룹으로의 인수합병은 우리 로크웰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대기업과 일하기를 꺼려하는 기존 고객이 우리 로크웰에 컨택을 해오는 경우가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웹 분야를 포함한 FactoryTalk VantagePoint 4.0 버전이 발표됐다.
이것은 제품의 형태로 판매되는 것인가.
▲FactoryTalk VantagePoint 버전 4.0은 복잡한 보고서 개발에 드는 비용을 절약하고 제조운용 가시성 및 분석기능과 제조 인텔리전스 적용을 위한 실행부분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이 최신버전은 최종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도록 설계하고, 로크웰의 타 제품에 대한 연결성을 포함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 2010과 통합되는데, 이것은 공장 현장 데이터와 실시간 제조 운용에서는 주로 찾을 수 없었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협조 및 커뮤니케이션 같은 다른 기능들이 기업들에게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쉐어포인트에서 FactoryTalk VantagePoint가 커넥션 되는 내부 모듈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최근, 로크웰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아태지역의 경우, 특히 이 공동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고, 이어서 중국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로크웰의 공동 마케팅이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은 올해부터 공동 마케팅이 활성화될 계획으로, 고객리스트를 서로 공유해서 공동으로 방문하고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공동 마케팅은 본사차원에서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도 로크웰과의 협력작업을 비즈니스의 큰 기회로 보고 있다. 과거에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실버라이트 기술과 관련해 협력을 진행해왔지만, 이처럼 본격적으로 공동 마케팅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도의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직원이 로크웰을 방문해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글로벌 및 국내 HMI 시장을 주도하는 모 업체가 2012버전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Hyper-V 기술을 수용했다.
로크웰이 버추얼 OS와 관련해 채택하고 있는 VMWare 기술과 이 업체의 가상화 기술은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버추얼라이제이션의 기본은 H/W Server OS 독립성, 자산 운용의 효율성, 고 가용성 구축이다. VMWare가 버추얼라이제이션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그룹 계열사인 S사에서도 VMWare로 OS를 구축했다. VMWare 클라이언트는 모바일 클라이언트에서도 운영이 되며, 현재 버추얼라이제이션 시장에서 VMWare의 인지도가 가장 높다. 로크웰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모든 소프트웨어 제품들에 대해 VMWare 환경에서의 제품 운영에 대한 기술 보증을 해오고 있고, 더 나아가서 로크웰의 DCS Solution인 PlantPAx의 경우에는 바로 VMWare 환경에서 실행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vPASS, vOWS, vEWS를 상용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있어, 이 분야에서는 시장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고 자신한다.
-로크웰에서도 에너지관리와 관련된 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앞으로 에너지관리와 관련해 로크웰에서는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가 전개될 예정인가.
▲로크웰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크게 에너지 평가 서비스, 전력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인텔리전트 모터 컨트롤, 에너지 효율적인 가변 주파수 드라이브,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및 모델 예측 제어로 구분되어 제공된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는 주로 에너지 사용에 대한 효율적인 모니터링 및 사내 부문별 에너지 비용 산출, 분석을 위한 RSEnergyMetrix, 에너지 사용량, 비용, 생산제품별 에너지 단가 등에 대한 추세 분석 및 대시보드 기능을 제공하는 FactoryTalk VantagePoint가 있으며, 공정 자체의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 또는 에너지원(스팀, 냉동기 등)의 효율적 운영에 의한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모델 예측제어 솔루션인 Pavilion 등이 있다.
2012년 상반기에는 이러한 솔루션들이 고객 내 엔지니어링팀 또는 SI 파트너를 통해 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제품인 RSEnergyMetrix를 FactoryTalk EnergyMetrix로 업그레이드해서 출시를 하고, FactoryTalk EnergyMetrix와 FactoryTalk VantagePoint를 에너지 모니터링, 분석 및 리포팅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FactoryTalk Energy Manager라는 솔루션이 출시가 되어 시장에 공급이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Pavilion의 경우는 적극적으로 고객의 현황을 분석하여 Pavilion 솔루션 도입 시의 투자효율(ROI) 및 투자회수 시기(Payback period) 분석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투자 효용도를 미리 판단하여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로크웰은 산업용 자동화 프로세스, 전원, 컨트롤, 최적화 및 정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업체로서 기업들의 물, 공기, 가스, 전기, 증기(통칭 WAGES) 리소스 관리를 향상시켜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광범위한 분야의 제조/생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에너지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집중하고 있는데, 그 구현 방식을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산업 그린프린트(Industrial GreenPrint)’라고 부른다. Industrial GreenPrint를 통해 7개의 프로토콜로 제조사의 에너지를 분석 및 대응할 수 있게 해 주며, 이는 인식 및 효율화, 최적화, 수집이라는 4가지 단계에 속한 로크웰의 다양한 솔루션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인식단계와 관련해서 우리 로크웰의 고객들은 생산 비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각도에서 에너지 소모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WAGES 데이터를 기존 자동화 기기와 시스템을 이용하여 관련 데이터를 인식하고 얻을 수 있다. 로크웰은 현재 CIP Energy 산업용 프로토콜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 전반에 걸쳐 사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 데이터의 포맷을 규격화하고 있으며, PowerMonitor 전원 품질 미터를 통해 기업의 WAGES 사용량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PowerMonitor는 EtherNet/IP로 연결이 가능하다. 또 앞서 설명했듯이 Factory Talk EnergyMetrix와 FactoryTalk VantagePoint 소프트웨어를 통해 WAGES 소모량 데이터를 추적하여 측정, 확인, 시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효율화 단계에서 기업들은 자원 소모량 데이터를 활용하여 점진적이고 주도적으로 가동, 컨트롤 및 설비를 개선 할 수 있으며, 개선되는 사항에는 예측, 부하 통합 및 분석 활동이 포함된다. 이러한 운영상의 변화는 수익성 증대,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가져온다. 이 효율화 단계에 해당하는 솔루션으로는 Factor yTalk VantagePoint 소프트웨어와 FactoryTalk Historian 소프트웨어, Rockwell Software Enterprise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이 있다.
FactoryTalk VantagePoint 소프트웨어는 제조업체의 모니터링을 돕고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웹 기반의 보고, 추이, 정보 및 현황판 기능 제공 도구이다. 제조업체가 WAGES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리소스 효율성 솔루션을 생성하도록 하여 상당한 연간 에너지 비용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FactoryTalk Historian 소프트웨어는 제조업체가 개선의 기회를 파악하는데 사용할 핵심 정보 저장소를 제공하며, Rockwell Software Enterprise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FactoryTalk Energy Manager를 통해 여러 시설의 비교를 위한 글로벌 핵심성과지표(KPI), 현황판, 보고서는 물론, 파빌리온(Pavillion)을 통한 APC, MPC 기능, 기상정규화 예측 모델링 같은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과 관리능력을 제공한다.
최적화 단계와 관련해서는 Rockwell Software 경제적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비롯해서 수요 관리 응답 솔루션(Demand-management and response solutions)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Rockwell Software 경제적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은 최적화 에너지 프로파일과 맞추어 자동으로 생산 작업을 조정한다. 모델 예측 제어와 최적화 솔루션은 생산성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건조기, 증발기, 발효기, 증류기, 그라인더, 분쇄기, 습식야금 적용, 재료 융합 적용, 원자로, 압출기, 용광로, 오븐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한다. 집계 단계에서는 WAGES 리소스 비용 대비, 높은 수익률을 창출하기 위해 소모 정보를 생산량 데이터나 다른 기업의 리소스 계획 단계 정보와 비교할 수 있다. 기업은 이로 인해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생산 BOM에 문서화하고, 공급 체인에 하나의 요소로 포함시켜 공급망을 개선시킬 수 있다.
로크웰 에너지 공급체인 관리 솔루션(Rockwell Automation Energy Supply Chain Management solution)이 이 집계에 해당하는 솔루션으로, 이 솔루션은 에너지와 GHG 보고를 위해 생산 정보와 WAGES 소모량 정보를 통합한다. 이 솔루션은 에너지를 하나의 원자재로 관리하며, 기업으로 하여금 에너지를 관리와 문서화가 가능한 생산 요소로 인식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생산 BOM에 에너지를 포함시키도록 한다. 따라서 로크웰은 에너지관리와 관련해서 인식부터 효율화, 최적화, 수집에 이르는 전 단계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토탈 솔루션을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 로크웰 내에서 에너지 관리와 관련된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계획이다.
-모 프로세스 공급업체가 국내 바이오 및 제약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로크웰 역시 바이오와 제약은 포커싱하고 있는 시장 가운데 하나인데, 비즈니스 성과가 어떠한가.
▲국내에서 모 업체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장선점이라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역시 자동차와 CPG 외에 제약에 관련된 특화된 MES가 있으며, 제약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제약 전문 MES인 FactoryTalk Pharma Suite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FactoryTalk Pharma Suite은 전 세계 제약 MES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존 RS PMX 솔루션을 J2EE 기반의 FactoryTalk ProductionCentre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Pfizer, Roche, Ferring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시적용하여 얻은 Best Practice들을 패키지화시킨 솔루션으로, 기존 솔루션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한글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 로크웰의 MES는 타 업체의 DCS를 비롯한 제어 시스템 기반에서도 돌아가기 때문에 시장 확대에 있어서 유리한 면이 있다.
국내에서도 FactoryTalk Pharma Suite의 코어에 해당하는 FactoryTalk ProductionCentre와 로크웰 DCS 솔루션인 PlantPAx의 통합 솔루션이 H사를 비롯하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도의 Dr. Reddy사에 PlantPAx와 더불어 FactoryTalk Pharma Suite이 공급된 실적 등이 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 로크웰의 인포메이션 솔루션의 이점이 프로세스 솔루션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사례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중국의 쌍학제약(Double Crane)에 MES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러한 국내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앞으로 바이오 및 제약분야로 우리 로크웰의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새롭게 출시될 PanelView5000은 어떤 제품으로 소개될 예정인가.
▲그래픽에 필요한 라이브러리가 강화되고, 트렌드 부분에서 컨트롤러에서 돌고 있는 고속 데이터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됐다. 또 Logix와 연계돼서 고속으로 작동되며, 기능적으로 미드레인지 시장에 맞게 포커싱이 됐다. 이 PanelView 5000은 CompactLogix Y 컨트롤러와 함께 우리 로크웰에서 전사적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는 새로운 제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 PanelView 5000의 모토가 ‘월드클래스 터치패널’로, 기능적으로 많은 개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다. PanelView 5000은 앞으로 CompactLogix Y 컨트롤러와 함께 중소형 제어 시장을 공략할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트렌드를 어떻게 예상하나.
▲제조 소프트웨어는 보다 더 쉽게 사용될 수 있도록 올바른 플랫폼 기반에서 적절한 시간에 적합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IT와 제조 간의 경계를 극복하도록 더 향상된 컨버전스가 요구되고 있다. 제어시스템은 통상적으로 시스템운영 및 특정 소규모 단위 효율성 향상을 위해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나, 이러한 대부분의 데이터는 자원 최적화, 프로세스 향상을 위해서는 사내 조직 간에 공유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제조 데이터는 제어 및 HMI의 필요성에 의해 작업자 레벨에서 보관하는데 그치고 있고, 공장 및 비즈니스 레벨의 작업자에게까지 공유되지 못하고 있어 제조 프로세스 그 자체를 분석하거나 공장전반의 성능 향상에는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개조개선을 위해 무언가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제조사들은 여전히 때때로 작성되는 보고서에 의존하고 있으며, 실시간 정보 취합이 불가능하다고 느끼고 있거나 정보가 각 제조 부문 간에 유연하게 흐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벽을 허무는 IT, 제조 컨버전스를 강화시키는 것이 제조 소프트웨어의 트렌드라고 인식되며, 공장에서의 설비, 펌프, 계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자산들이 더 스마트해지고,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준비된 형태로 진화해 나가는 현상들은 이러한 IT, 제조 컨버전스를 가속화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