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로크웰 ② - 2 Special Report - 로크웰 ② - 2
성진용 2012-03-08 00:00:00

“중소형 통합 아키텍처 출시로 OEM 고객은 기존의 통합 아키텍처가 가지고 있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의 시스템에 맞게 확장성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지난 2011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있었던 OEM 분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자동차 및 컨슈머 패키징, 산업용 패키징 등의 세 가지 분야를 꼽을 수 있다.이외에도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OEM 시장 가운데 하나가 프로세스 OEM으로, 우리 로크웰은 과거 배치와 이산 쪽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현재는 업스트림 프로세스라고 해서 이산, 패키징, 머트리얼 핸들링 부분이 모두 연결이 된다. 패키징이나 OEM에 관련된 어플리케이션 부분이 발전이 됐고, 시스템들이 전문화됐다.

따라서 자동차든 CPG든 상관없이 통합 아키텍처의 데이터 수집이나 액세스 기능이 업스트림 프로세스 부분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프로세스 공정에는 배치나 레시피, 데이터 관리, 규제 등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코어 시스템 외에도 하나 또는 두 개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스몰 스키드 시스템이 있다.

로크웰에서는 그동안 코어 시스템과 스몰 스키드를 별도로 봤었는데, 지금은 통합 아키텍처를 통해 이 두 가지가 서로 연결이 된다. 즉 코어 시스템 옆에 있는 스몰 스키드의 데이터가 통합 아키텍처 기반의 PlantPAx와 연결이 되고, 하위단의 계장과 연결이 된다. 따라서 레시피 관리 등이 통합 아키텍처 기반의 PlantPAx로 가능하다.

 

-한국 OEM 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아직 로크웰은 OEM 시장에서 많이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다. 우리 로크웰이 분석하고 있는 OEM 시장 중 로크웰의 Market Share는 상당히 미비한 수준이다. 하지만, OEM Team이 만들어지고 난 후 작년까지, 매년 (2009년을 제외 하고)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고, 특히, 올 2012년에는 새로운 Mid-Range 제품 출시에 따라 전년대비 약 22%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이유는 OEM Business가 Rockwell의 Growth Initiative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장비 고객에 맞는 새로운 Mid-Rang 제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금 설명한 대로 Process OEM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 로크웰의 최근의 방향이다. 어떠한 방법으로 프로세스 OEM 시장을 확대해 나갈 전략인가. 또 Process OEM 시장에서 로크웰의 강점은 무엇인가.
▲프로세스 코어에 해당하는 PlantPAx의 고객 가운데 78%가 배치 등 큰 시스템에 스팩인되는 부분이 많지만, 이외에도 이산이나 하이브리드 어플리케이션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 비스킷 위에 초콜릿을 얹는 공정이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앞으로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다행히 PlantPAx 라이센스 가운데 LBSM이라고 하는 로직 배치와 시퀀스 매니저 이 두 가지가 출시되면서, 우리 로크웰 내에서는 OEM에서도 프로세스가 연동될 수 있게 발전이 됐다.

PlantPAx의 78% 정도가 프로세스 엔드유저라고 하면, 나머지 22% 고객이 이런 이산이나 하이브리드와 관련된 고객이다. 따라서 우리 로크웰 내에서는 PlantPAx 비즈니스가 확대되면 OEM 비즈니스가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특히 PlantPAx는 통합 아키텍처의 전 공장 제어 기술과 뛰어난 확장성에 분산제어 시스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핵심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우리 로크웰에서는 적정 규모의 설계로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공장 제어 시스템과의 손쉬운 통합을 통해 스키드 및 프로세스 OEM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다.
 
-로크웰은 최근 CNC 부분에서 일본 화낙사와의 공조를 발표했다. 화낙사와의 공조가 로크웰 비즈니스 영역에서 빠져있는 CNC 부분을 매끄럽게 커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나.
▲화낙사와의 협업은 이미 북미지역에서 시작이 됐고 일본과도 비즈니스가 이루어졌다. 어차피 CNC 단독으로 OEM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PLC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화낙사와의 협업의 결과, 머트리얼 핸들링 부분이 먼저 나오고 파워 트레인 부분도 CNC가 결합이 될 예정이다.

OEM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CNC와 컨트롤, 비주얼라이제이션 이 세 가지가 결합이 돼야 하는데, 이미 일본에서는 이와 관련된 레퍼런스가 나오고 있고, 한국에서도 자동차분야에서 곧 레퍼런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화낙사와의 협력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이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기준으로 올 2012년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시장은 어디인가. 또 올해 목표치는 어느 정도인가.
▲그동안 잘해오고 있는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용 패키징, 컨슈머 패키징 분야는 계속 드라이브할 계획이고, 여기에 머트리얼 핸들링을 추가해 이 네 가지 산업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우리 로크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고객군의 70% 정도가 미들엔드 고객이다. 올해는 OEM 비즈니스에서 전년대비 40%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5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시장에서의 OEM 비즈니스는 우리 전 세계 로크웰 지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각별하다.

 

-마지막으로 현재 OEM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어떻게 보나.
▲OEM 시장의 기술 트렌드는 매우 심플하며, 두 가지로 요약해서 설명할 수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재 임금상승으로 인해 같은 인력을 쓰면서 더 많은 생산을 해야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해 수준 높은 장비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존 시스템과의 인티그레이션이다. 아시아 시장은 더 이상 유럽이나 미주지역의 장비를 카피할 필요가 없다. 아시아지역에 적합한 로컬라이제이션된 장비, 비싼 만큼 효율성이 있는 장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현재 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OEM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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