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지멘스 ② - 1 Special Report - 지멘스 ② - 1
성진용 2012-03-12 00:00:00

“미들엔드 시장 공략을 위한 모션 컨트롤 제품 포트폴리오 완벽하게 구축, 유저 프랜드리 전략으로 미들엔드 시장에서도 지멘스 입지 강화될 것”

 

 

-최근 지멘스의 모션 컨트롤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한가.
▲업계 공통적으로 지난 2009년은 어려웠고, 2010년을 기점으로 2011년까지 상향 회복이 됐는데, 지난해 5월경부터 다시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지난해 수주 물량이 있어서 예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내년이 염려스러운 상황이다.


-지멘스는 국내 모션 컨트롤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지멘스는 모션 컨트롤 영역을 총체적으로 머시너리 시장으로 본다. 공작기계를 비롯해서 일반기계와 크레인, 일반 인버터까지를 포함시켜서 모션 컨트롤 영역으로 보는데, 미들엔드나 소 용량을 기준으로 하면 일산 메이커가 국내 모션 컨트롤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 지멘스는 철강 프로세스 등 일반 산업설비의 내수는 물론 해외로 수출되는 장비에 필요한 하이엔드 모션 컨트롤 수요에 집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모션 컨트롤 시장의 약 12%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멘스는 자타가 인정하는 산업 자동화 업계의 리더로서, 모션 컨트롤 분야 역시 하이엔드부터 미들엔드, 로우엔드까지 시장의 기술을 리드하고 있는데, 다만 미들엔드나 로우엔드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이나 비즈니스 집중력 때문에 현재, 일산 메이커에 비해 입지가 취약한 상황이다.

 

-지멘스의 모션 컨트롤 제품군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부탁한다.
▲지멘스에서는 TIA(Totally Integrated Automation) 콘셉트하에 전용 모션 컨트롤 솔루션은 물론, 드라이브, 모터에 이르는 관련 제품을 일괄 공급하고 있다.전용 모션 컨트롤러인 Simotion은 프로그램을 Drive 베이스와 PLC 베이스, PC 베이스의 세 가지 플랫폼에서 모두 가동시킬 수 있다는 것이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또 드라이브의 경우에는 Low Voltage와 Medium Voltage 양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제품군을 라인업 해놓고 있는데, 저 전력 분야에서는 V/f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G110/G110D」를 비롯해서 V/f 컨트롤 및 벡터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G120/G120D/G130/G150」과 V/f 컨트롤 및 벡터 컨트롤, 서보컨트롤을 모두 수행하는 「Sinamics S120/S150」을 공급하고 있으며, Medium Voltage 분야에서는 V/f 컨트롤 및 벡터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는 「Sinamics GM150/SM150/GL150」을 라인업 해놓고 유저의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맞는 최적의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드라이브 제품군에는 Sinamics S시리즈와 G시리즈가 있었는데, 최근 V 시리즈가 추가가 됐다. S시리즈는 하이퍼포먼스, G시리즈는 제너럴 퍼포먼스, V시리즈는 로우엔드 시장을 각각 타깃으로 한다.
지멘스는 그동안 G시리즈와 S시리즈 위주의 비즈니스를 전개해오면서, 하이엔드 시장에서는 S시리즈로 시장을 리드하는 입장에 있다.

미드레인지에 해당하는 M2 마켓은 가격경쟁이 치열해서, 임베디드 개념을 컨트롤러에 탑재시켜서 특화된 영역에 적합한 특화된 제품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멘스에서는 앞으로 V시리즈 가운데 새롭게 출시될 예정인 V20을 통해 미들엔드 시장에 해당하는 M3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미드레인지 제품군에 해당하는 Sinamics G시리즈는 어떻게 제품군이 나뉘어져 있나.
▲모듈러 방식의 통합안전(Safety Integrated) 기능을 제공하는 Sinamics G120 시리즈는 G120 외에도 G120C, G120D, G120P가 있다.G120은 중간범위까지의 출력에 적합한 모듈식 드라이브 인버터 시스템이며, G120C는 18.5kW까지의 정격 출력과 적당한 기능을 제공하는 콤팩트 단일 드라이브다. 또 G120D는 안전관련 기계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통합안전기능을 지원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원공급 라인에 재생 피드백이 가능하고, 모든 전력등급에 동일한 드릴링 탬플릿을 사용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시운전이 가능하다.

이 드라이브는 수많은 분산 싱글 모터 드라이브가 투입되는 자동차 생산 시스템 등과 같이 복잡한 컨베이어 시스템용으로 개발됐다. 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 식품음료 산업 (건조구역)의 고성능 어플리케이션과 분산형 물류 시스템의 전기 현수식 모노레일 등에 적용할 수 있다.또 G120P는 펌프나 팬, 컴프레서용 모듈식 인버터로서 건물 자동화나 정수/하수처리장 및 공정산업에 이상적이며, 산업 환경 및 가열, 통풍 및 에어 컨디셔닝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우리 지멘스는 TIA 콘셉트를 기본으로 모든 제품들이 인티그레이션 개념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모터나 드라이브가 더 이상 단순 기계가 아닌 프로퍼티를 갖는 오브젝트로 처리된다.

 

 

-모션은 현재 TIA Portal에 통합이 되어 있지 않은데.
▲올해 안으로 G시리즈 소프트웨어까지 통합이 되고, 2014년까지 모션 전체가 TIA Portal에 통합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 산업이 통합 소프트웨어로 갈 수밖에 없으며, 누가 먼저 이 구조를 선점하느냐가 시장에서의 승부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이다. 소비재와 산업 분야에서의 트렌드가 모두 현재 스마트라는 공통된 콘셉트하에 같은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지멘스의 스마트 드라이브 콘셉트는 모션 컨트롤 사장의 트렌드셋터가 될 것이다.

 

-미들엔드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드라이브 부분에서도 제품이 보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멘스에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V/f 및 서보용 Sinamics V 포트폴리오가 강화가 됐다.우선, 서보 쪽에서 중국시장용으로 V80이 모터와 PLC 기능이 통합된 패키지 형태로 출시가 됐으며, 모터와 수치제어기(SINUMERIK 802S)가 통합된 패키지 형태로 V60이 출시가 됐다.

V/f 쪽에서는 G110과 V20이 HMI 옵션이 포함된 콤팩트 드라이브로 출시가 됐거나 출시가 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국내 미들엔드 시장에서는 새롭게 V20이 추가가 되는데,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국내시장에서도 판매가 개시될 계획이다.

 이 V20은 초기에는 BRICS나 한국, 이태리, 프랑스 등의 지역이 타깃 시장이지만, 기본적으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가 진행이 될 방침이다. 지멘스에는 M1부터 M4까지의 모션영역이 있는데, 이 가운데 M2와 M3가 미들엔드 영역에 해당한다. 이 V20은 M3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품이다.


-Sinamics V60은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가.
▲SINUMERIK 802S와 패키지 형태로 출시된 Sinamics V60은 공작기계의 제어 기능과, 제너럴 모션용으로 SIMATIC S7과의 조합으로 기본 서보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모션 컨트롤 기능은 내장하고 있지 않고, 펄스로 위치를 제어하는 모델로서, PC가 필요 없는 쉬운 시운전이 특징이며, 모듈화 블록 사이즈 디자인의 단축용 제품이다.

컨버터와 인버터, 클로즈 루프 제어기가 통합된 콤팩트 모듈 타입으로 되어있다. S7-1200이나 S7-200과 결합해서 단축 포지셔닝에 쓸 수 있도록 특화된 형태이며, PLC와 드라이브 간 펄스 디렉션 인터페이스와 드라이브와 모터 간 클로우즈 루프 컨트롤, 모터의 서보 성능을 제공한다.

 

-Sinamics V20은 어떤 제품인가.
▲Sinamics V20은 OP 패널이 포함된 콤팩트 드라이브로 출시가 된다. V60, V80을 통해서 지멘스도 미들엔드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면서 V20이 시작이 됐다.V20은 현재 필드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외부저항을 추가해 용량 및 제동 성능을 확장할 수 있고, 매크로와 사전에 설정된 기능을 통해서 일반 사용자에게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범용 펌프나 팬, 컨베이어 등 V/f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V60이나 V80이 패키지 형태로 출시가 됐는데, 이러한 패키지 형태의 제품이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고객은 패키지 형태를 통해서 주문, 재고관리 등이 단순화되며, 또한 Plug & Play 기능의 장점을 그대로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 설치와 오퍼레이션이 단순화되며, 유지보수 측면에서 전체 라이프사이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