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LS산전 Special Report - LS산전
성진용 2012-04-19 00:00:00

국내 1위 저압 인버터 업체 명성에 걸 맞는

 
고압 인버터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행보,

관련업계 ‘주목’

철강이나 시멘트 등 고 난이도 어플리케이션에 초점 맞춘 사업전개

▶LS산전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저압 인버터 업계 1위 업체인 LS산전의 행보가 고압 인버터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고압 인버터 자체모델을 출시, 관련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LS산전이 국내 자동화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답게 고압 인버터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 LS산전은 현재 고압 인버터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멀티레벨 토폴로지를 채택한 고압 인버터 자체 모델로 수처리나 발전소를 비롯한 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장을 확대하는데 성공, 예상 외로 빠른 성공적인 시장진입에 관련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LS산전의 성공적인 고압 인버터 시장 진입은 그동안 유럽 및 일산, 미산 등 외산업체들이 주도해온 국내 고압 인버터 산업에서의 국내기술의 자립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대목. LS산전의 이러한 빠른 시장진입을 가능하게 한 요인은 세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첫 번째는 국내 저압 인버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강력한 시장점유율이 증명하는 저압 인버터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고압 인버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데 강력한 동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두 번째는 제품개발 콘셉트 자체가 내수가 아닌 해외시장을 겨냥해 기술과 제품라인업을 전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손색이 없는 비즈니스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LS산전은 이미 태국을 비롯한 이란, 러시아 등의 해외시장으로 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는 해외업체와 차별화되는 로컬 업체만의 강점인 가격경쟁력과 완벽한 서비스 능력이다. 외산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저압 및 고압을 아우르는 강력한 서비스 체제를 통해 고객만족이라는 측면에서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이 국내 고압 인버터 시장에서의 성공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


LS산전의 자체모델을 통한 고압 인버터 시장에의 참여는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 당시부터 관련업계로부터 호의적인 시선을 받아왔는데, 독자모델 출시 이후 3년이 채 안 되는 현 시점에서 드러난 성공적인 시장진입이라는 결과를 놓고, 관련업계 대부분이 LS산전의 저력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하고 있는 분위기.


한편, LS산전은 지난 2011년 레퍼런스 확보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 고압 인버터의 다양한 수요처로부터 수주를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LS산전은 지난 2011년 전년대비 두 배 가량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민자발전 분야부터 시작해서 자체모델 비중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 LS산전의 자체모델을 통한 고압 인버터 시장에의 참여는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 당시부터 관련업계로부터 호의적인 시선을 받아왔는데, 독자모델 출시 이후 3년이 채 안 되는 현 시점에서 드러난 성공적인 시장진입이라는 결과를 놓고, 관련업계 대부분이 LS산전의 저력에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하고 있는 분위기.

 

 

“수처리, 자동차, 화학, 제철 등 다양한 산업분야

에서 레퍼런스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이 지난해의 가장 큰 성과”


앞으로는 각 공급업체별로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 강화될 것


-지난 2011년 LS산전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떻게 정리되나.
▲우리 LS산전은 자체모델 출시는 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늦었지만, 지난 2001년부터 해외제품으로 발전소 및 소각로, 수처리 등 관급시장 중심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2009년 자체모델을 출시하면서 이러한 관련시장에서의 실적과 저압 분야에서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난해는 고압 인버터 분야에서 전년대비 두 배 가량의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 가운데 상당 부분이 소각로 분야에서 확보됐다. 소각로는 관급입찰이면서 가격경쟁이 심해서 외산업체의 진입이 힘든 시장으로, 우리 LS산전을 비롯한 모 일산업체와 또 하나의 로컬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한데, 현재 이 소각로 시장에서는 우리 LS산전의 실적이 가장 많다.지난해는 기존시장에서 고른 수요확보가 있었으며, 특히 모 자동차업체 울산공장에 에너지절감을 제안해서 8대의 제품을 납품한 것을 중요한 실적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모 제철 및 화학업체에 3MVA급 제품이 공급이 됐고, 자체수요이기는 하지만 부산공장의 변압기테스트용으로 4MVA급 제품이 납품이 됐다. 고압 인버터의 경우 동종업계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뢰성을 인정받기 때문에 지난 한해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 성공한 점을 우리 LS산전 내부적으로 가장 큰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자체모델의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에너지절감 요구와 관련한 수요에 주력,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서 설명한 대로 신규시장을 확보한다는 개념보다는, LS산전 자체모델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해, 제철업체인 P사를 비롯해서 수처리 등의 분야에 제품이 공급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올해도 다수의 리피트 오더가 예상이 된다.

 

-해외시장에도 이미 제품이 수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출시장에서의 성과는 어떠했나.
▲수출은 이제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전체 글로벌 고압 인버터 시장을 약 2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는데, 우리 LS산전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부터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우선 국내의 각 부하별 레퍼런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태국을 비롯해서 이란, 러시아 등지로 제품을 수출한 실적이 있다.

 

-지난해 고압 인버터 분야의 이슈라면 어떤 것이 있었나.
▲지난해는 두 차례의 전기세 인상이 있었다. 산업용 고압 전기요금이 6% 인상되면서, 실제로 기업들의 에너지관련 비용절감을 위한 검토가 많아졌다. 전기요금 인상만으로 시장의 수요가 갑작스럽게 증가할 수는 없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절감이 화두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앞으로 고압 인버터 적용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 가지는 정부의 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이다. 이 에너지목표관리제는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관련업계의 기대를 모았었는데, 실제로 지경부를 통해 지난해 9월 1일 확정이 되면서 지난해는 이로 인한 효과는 거의 없었고, 올해부터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가 된다.

 
실제로 대기업에는 현재, 에너지TFT팀이 대부분 발족이 돼서 기업 에너지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가 지난해 수주한 모 자동차업체의 프로젝트 역시 에너지TFT팀에 에너지절감을 제안해서 수주를 확보한 사례다.
  
-LS산전의 제품라인업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LSMV시리즈는 유도전동기와 동기전동기 제어용으로 400kV에서 7,500kVA까지의 용량을 사양으로 하며, 3300, 4160, 6000, 10,000V 전압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품이 라인업되어 있다.

 

-올해 고압 인버터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에너지목표관리제가 올해부터 첫 시행이 된다. 지난해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한 벌금이 1천만원으로, 억대에 해당하는 고압 인버터를 도입하는 것에 비해 벌금이 지나치게 적어서 실효성이 없었는데, 올해부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정책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 이것이 업계의 가장 큰 이슈로 부상이 되고 있다.


현재는 고압용 전기세 인상으로 인해 에너지절감과 관련된 요구와 맞물려 고압 인버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향후 이러한 에너지절감 요구 외에 저탄소, 녹색성장과 같은 정부정책 등으로 고압 인버터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서 이러한 요인들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산전이 추정하는 국내 고압 인버터의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고압 인버터는 대형 프로젝트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시각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데, 지난해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약 10% 정도 감소한 45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절감 요구나 정부정책 등에 힘입어 약 500억 원 가량의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2012년 시장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각 산업분야별 레퍼런스 확대에 무게중심이 두어진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남미 및 동남아, 중동지역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고압 인버터의 기술추세는 어떻게 예상하나.
▲고압 인버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가 수명에 대한 예측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각 공급업체별로 모니터링 시스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제품 측면에서는 크기가 소형화될 것이고, 현재 3.3kV 및 6.6kV 전압이 표준인데 앞으로는 11kV급 부하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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