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비즈니스 강화와 채널 판매 강화,
이 두 가지 전략 병행해 슈나이더의 경쟁력
보다 강화해 나갈 것”
-이번 Automation World를 통해 산업계에 전달하고자 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제품 판매보다는 솔루션 판매에 역량을 집중한 비즈니스를 전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소규모 기계 제조업체를 위한 OEM 솔루션인 소우머신(SoMachine)부터 대규모 제조업체를 위한 플랜트스트럭처(PlantStruxure), 수처리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아우르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체 솔루션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주력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수처리 비즈니스는 슈나이더 일렉트릭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비즈니스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수처리 비즈니스에서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기 및 자동화에 관련된 모든 솔루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EPC 업체들에게 저ㆍ고압 배전반부터, 인버터, 컨트롤, 상위 SCADA에 이르는 시스템의 하위단부터 상위단에 이르는 전기 및 자동화에 관련된 솔루션과 기술, 여기에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포함해서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인더스트리 사업부의 수처리 비즈니스 조직 외에도 EPC 부서의 인프라가 강력하게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오일 & 가스 및 EPC와 관련된 비즈니스에서 성과가 좋았다.
국내 수처리 시장에서의 실적은 많지 않지만, EPC 업체를 통한 해외시장에서의 실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토탈 솔루션 공급능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처리 비즈니스의 베이스가 되는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에코스트럭처는 기존 인프라 스트럭처 중심의 산업구조를 대체하는 친환경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 통합 솔루션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에너지 낭비와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코스트럭처의 두 가지 핵심 원리는 각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구축과, 통합관리를 통한 시너지의 창출효과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 세계 전력제어, 데이터센터, 산업자동화, 빌딩제어, 물리적 보안 분야에서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활용해 최상의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기업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솔루션을 이용하면 각각 별도의 솔루션을 구축할 때보다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에너지 관리의 최적화, 공장ㆍ공정제어의 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통합되고 검증된 시스템구성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페이스 조직과 슈나이더 일렉트릭 자동화 부서와의 통합은 실제로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나.
▲물론이다. 슈나이더 그룹 내에서는 프로페이스의 브랜드는 그대로 살리고, 조직을 통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조직 재정비에 2년 여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자동화 비즈니스 중에서도 PLC와 모션은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엔지니어가 PLC에 익숙해지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PLC를 바꾸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인더스트리 부서의 성장을 두 자리 수로 유지하는 것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목표로, A/S 및 세일즈 조직 등, 잘 구축되어있는 프로페이스의 인프라를 1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기업인 슈나이더의 조직체계와 접목시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 앞으로 2~3년 후년 보다 가시화된 성과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과거 전기 비즈니스에 주력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지난해부터 120여개의 인수합병을 완료하고 원 글로벌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한 ‘One Schneider’라는 콘셉트를, 올해는 Connect to CustomerㆍConnect PeopleㆍConnect for EfficiencyㆍConnect Every라고 하는 커넥트 콘셉트하에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한국에서 40년 가까이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는 프랑스 회사다. 40년 이상 외국계 기업이 사업을 영위해올 수 있다는 것은 단순하게 물건만 파는데 그쳐서는 불가능하다. 기업의 윤리성을 생각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HMI 업계 NO. 1 프로페이스와의 통합은 고객에게도 이익으로 작용한다.
-올 2012년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중점을 두고 전개할 사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슈나이더 일렉트릭에는 5개 부서가 있는데, 우선 인프라 사업부에서는 오일 &가스와 EPC, 파워 부서에서는 마린, 빌딩사업부에서는 빌딩 에너지와 빌딩 시큐리티, IT부서에서는 데이터센터, 인더스트리 부서에서는 MMM 및 호이스트 크레인, 수처리, 반도체 등에 주력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 2012년 자동화 분야의 시장전망은 어떻게 하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FPD와 반도체, 솔라 업계의 설비투자가 거의 전무한 상태로, 올 하반기 투자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올 한해 역시 생존이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올 한해 사업전략은 무엇인가.
▲앞서 얘기했듯이 최근 5년 전부터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해오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20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합병한 회사이기 때문에, 제품 포트폴리오 상 없는 솔루션이 없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와 채널 판매 강화 이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해, 우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 산업계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인지도를 제고시켜 나간다는 것이 올 2012년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사업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