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휴스톤 신축 부지에 6,400만 달러 투자 에머슨, 휴스톤 신축 부지에 6,400만 달러 투자
정요희 2012-06-28 00:00:00

에머슨, 휴스톤 신축 부지에 6,400만 달러 투자
Jennifer Dawson

 

 에머슨이 제안한 밸브 자동화 본사 건물 조망도

 

Emerson Process Management가 3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노스 휴스턴(North Houston)에 글로벌 밸브 자동화 사업 본부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에머슨은 최근 주 웨스트 휴스턴(West Houston)의 6005 Rogerdale Drive에 위치한 에머슨 탄화수소 및 에너지 산업 센터(Emerson Industry Center for Hydrocarbon and Energy)의 개관식 행사를 가졌다. 8개 현지 사무실을 통합해16만 평방피트 부지에 들어선 이 3,400만 달러 상당의 시설에는 현재 38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2015년 초까지 약 100명의 신규 사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에머슨은 사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신규 직원의 입사를 유도하고 잠재적인 석유 및 가스 고객에게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가지 방편으로 가시성이 높은 부지를 택했다.
연 매출이 70억 달러에 달하는 Emerson Process Management는 세인트루이스(St. Louis)에 소재한 Emerson Electric Co.(NYSE: EMR)의 최대 규모의 계열사로, 상공업과 소비재 시장에 다각화된 제품, 기술 및 공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기업의 2011년 전 세계 매출은 242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에머슨 사업 부문 중에는 430명의 직원을 둔 Daniel Measurement and Control (이전 Daniel Industries Inc.)과 Rosemount Analytical Gas Chromatographs 가 있다.
미네소타에서 Emerson Process Management를 글로벌 기업으로 이끌어 온 Steve Sonnenberg는 “새로 들어서는 이 두 시설은 Exxon Mobil Corp. (NYSE: XOM)이나 Royal Dutch Shell Plc and BP Plc (NYSE: BP)와 같은 고객 업체뿐 아니라 Fluor Corp. (NYSE: FLR), WorleyParsons Ltd. 및 Bechtel Corp.와 같은 에머슨의 엔지니어링 계약업체와 보다 인접한 거리에 위치해 사업 추진이 훨씬 수월해 질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휴스턴은 Emerson Process Management 에게는 중요한 시장 거점인데, 그 이유는 회사 매출의 40%가 석유와 가스 산업에 집중되어 있고 화학과 석유화학 산업에도 주요 고객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Sonnenberg는 “이 신규 시설들은 에머슨이 우수 현지 인력을 보다 많이 확보함에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사람들은 좋은 근무 환경을 원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시설들은 최상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에머슨은 해외에서 추진되는 첨단 기술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직원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파견 근무가 주는 들뜨고 기대되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휴스턴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밸브 자동화 사업을 위한 205,000 평방피트의 이 본사 시설은 Jim Archer Chrysler Jeep이 이전에 위치해 있던 19200 Northwest Freeway에 세워진다. 에머슨은 향후 시설 증축에 대비해 6.5에이커 면적의 인접한 공터도 매입해 놓은 상태다.
시설 건축 설계는 세인트루이스의 Fox Architects에서 맡았다. 그리고 전체 시설 공사는 휴스톤의 Tribble & Stephens Construction Ltd.가 하게 된다.
Emerson Process Management는 오는 8월에 전체 공사가 완료되면 Willowbrook 과 Waller 시설을 이 시설 부지로 통합할 예정이다. 최초 근무 인원은 175명이지만 에머슨은 이 본사 시설에 대해 3년 내에 직원 수를 25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에머슨에 10년 간 몸담은 적이 있는 현지 부동산 브로커인 Phil Arnett는 이번처럼 두 개 시설을 증축하는 것이 울타리를 박차고 나가는 에머슨만의 고유한 방식이라고 말한다.
Phil Arnett Commercial Real Estate Inc. 대표인 Phil Amett는 “에머슨은 실용주의를 표방한 기업이다. 톡톡 튀는 기업이 아니어서 대다수 휴스턴 시민도 그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이 곳에서 회사의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봐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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