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G Korea, 지난 6월 14일 『제4회 ETG Korea Member Meeting』 개최 ETG Korea, 지난 6월 14일 『제4회 ETG Korea Member Meeting』 개최
정요희 2012-07-10 00:00:00

아무도 못 막는 EtherCAT의 기세!
ETG Korea, 지난 6월 14일 『제4회 ETG Korea Member Meeting』 개최

 

제4회 ETG Korea Member Meeting이 지난 6월 14일 광명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ETG Korea 회장인 국립순천대학교 문용선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트라이텍 이명복 차장의 ETG Korea 활동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Martin Rostan ETG Executive Director가 지난 1년 동안의 EtherCAT 활동 및 EtherCAT 기술 업데이트에 대해 발표를 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내 대기업에서도 EtherCAT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LS메카피온의 김희중 연구소장과 대우조선해양의 김진욱 과장, 하이젠모터의 주형렬 주임이 각각 EtherCAT의 국내 적용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EtherCAT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EtherCAT 국내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트라이텍 이명복 차장은 EtherCAT 회원사를 분석한 결과, 2012년 4월 기준으로 국내 가입 회원사는 총 78 개사로, EtherCAT 슬레이브 개발 업체가 약 7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좀 더 어플리케이션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Machine builder 및 Product provider, Research로 나누어 보면, Product Provider가 약 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Machine builder와 Research 순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Product Provider의 제품군을 살펴보면, 모션 및 입출력 모듈을 제공하기 위한 회원사가 전체의 7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군들을 사용하는 Machine Builder의 어플리케이션은 IT 분야, 즉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장비 관련 회원사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그 외 물류, 로봇, 재생 에너지, 측정 및 모니터링 분야에 골고루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기관은 로봇 분야에서 주로 검토가 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군사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점점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이고, EtherCAT은 모션 및 I/O 제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한국기술표준원에 의해 EtherCAT이 한국산업규격(KS)에 채택됐다. 사진은 유기석 ETG Korea 매니저.

 

EtherCAT, 지난해 12월 한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하는 산업용 통신망 KS 표준으로 제정

이 차장은 2005년 삼성전자 메카센터에서 고정밀 스테이지 시스템에 EtherCAT을 선택함으로써 시작된 국내에서의 EtherCAT 확산은, 이를 계기로 EtherCAT 교육 및 워크샵이 꾸준히 개최되어, 지난해에는 10월에 전남 광주에서 EtherCAT Technical Training Class & Evaluation Kit Workshop이 개최되어 총 8개 업체에서 15명의 엔지니어가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최근에는 올해 4월, EtherCAT 슬레이브 개발자 교육이 진행되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ETG Korea는 국내 ETG 회원사들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각종 전문전시회에 꾸준히 ETG 부스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벤트들은 2007년 설립된 ETG Korea 협회를 통해 더욱더 조직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ETG Korea Member Meeting을 통해 다양한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 2011년 12월 EtherCAT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제정하는 산업용 통신망 KS 표준으로 제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와 노력을 통해 EtherCAT은 2010년부터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이와 더불어 순수 국내 메이저 업체인 하이젠모터와 LS메카피온, LS산전에서 EtherCAT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출시하여 EtherCAT 확산에 속도가 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IT 산업과 더불어 로봇 어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메이저 업체뿐만 아니라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도 EtherCAT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EtherCAT 개발자 교육 및 다양한 EtherCAT 자료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EtherCAT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젠모터와 LS메카피온, LS산전에서 EtherCAT 지원하는 제품군 출시

이어서 발표에 나선 Martin 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의 1년 동안 ETG 회원수가 380개 늘어났으며, 지난 2012년 3월 31일 기준으로 아시아지역에서는 586개의 회원사가 확보되었고, EtherCAT은 현재 독일 외에도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 걸쳐 고르게 확산이 되면서, 글로벌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한국기술표준원에 의해 EtherCAT이 한국산업규격(KS)에 채택됐다고 말하고, 이것은 2년간에 걸친 ETG Korea의 노력의 성과로서, 500 페이지에 이르는 EtherCAT 사양을 번역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은 ETG Korea의 유기석 매니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Plant-wide Safety Architecture를 위한 새로운 Safety 기술 소개

Martin 씨는 ETG Working Group에 새롭게 반도체 Technical Working Group(TWG)가 생겼으며, ETG 이기종 제어 네트워크와 공장 전역의 세이프티 아키텍처를 표준화하는 새로운 콘셉트를 소개했다.
그는 또 포장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리니어 이송 시스템에 EtherCAT을 적용한 보쉬(Bosch)사와 볼링로봇(Bowling Robot)에 EtherCAT을 적용한 ARM Automation, 무대 컨트롤에 EtherCAT을 적용한 독일의 TTS GmH 등 새로운 EtherCAT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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