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 르크로이 인수
양사 결합으로 매출 성장 및 비즈니스 영역 확장 기대
텔레다인 테크놀로지스와 르크로이 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29일, 르크로이 코퍼레이션을 텔레다인의 자회사로 인수 합병하는 최종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텔레다인은 주당 14.30 달러의 가격에 르크로이의 모든 주식을 현금 매수하기로 했다. 2012년 3월 31일 기준으로 르크로이의 스톡 옵션, 주식평가 차액교부권과 순 부채를 모두 포함하여 총 매매 가격은 2억 91만 달러이다. 본 거래는 텔레다인과 르크로이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승인되었고, 르크로이의 설립자인 월터 르크로이를 비롯하여 르크로이의 이사 및 경영진들은 본 거래에 대한 투표를 행사했다.
르크로이는 1964년 설립되어 뉴욕 체스트넛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실로스코프, 프로토콜 분석기 및 신호 무결성 테스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1년 7월 2일 마감된 2011년 회계연도의 매출은 약 1억 78만 달러이다.
이와 관련하여 텔레다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메라비안 (Robert Mehrabian) 박사는 “전자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의 리더인 르크로이의 인수로 텔레다인의 분석기기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특히 우리는 고성능 오실로스코프 시장에서 르크로이의 기술 우위에 주목했다. 앞으로 르크로이는 우리의 R&D 연구소인 텔레다인 사이언티픽 컴퍼니가 개발한 InP(Indium Phosphide) 공정 기술과 초고주파 혼합 신호 디자인의 능력을 활용하여 상업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인수의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