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콩고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 청신호
피델 사파리 콩고 대통령 특사 일행 訪韓ㆍ전력인프라 사업 논의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대통령 특사가 지난 8월 6일, 경기도 안양 소재 LS산전(대표 구자균) 본사를 방문해 전력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콩고 국영전력회사인 SNEL(La Societe Nationale d’Electricite)이 발주한 200만 달러 규모의 변전소 개·보수 프로젝트를 LS산전이 수주한 이후 LS산전 T&D (Transmission & Distribution ; 송배전 시스템) 사업 부분장인 이정철 상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피델 사파리(Fidele Safari) 콩고 대통령 특사(Excellence ; 한국의 장관급 인사)와 서지 파라이 살루무(Serge Faray Salumu) KCD Global 콩고지사장을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기기(Device)에서 T&D(송·배전)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LS산전의 전력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진행 중인 변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LS산전과 콩고의 인연은 2009년 LS산전이 SNEL에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력장비를 납품하기로 합의하고, 같은 해 개ㆍ보수 예정인 기존 변전소에 들어가는 전력기기 샘플을 공급하면서 처음 이뤄졌다. 이후, 샘플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LS산전은 지난 6월 수주계약을 최종 체결함으로써, 콩고 전력 시장 진출의 첫 물꼬를 텄다.
콩고 대통령 특사단은 이번 방문에서 전력 솔루션 기술뿐만 아니라 LS산전이 보유한 태양광 시스템을 비롯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여, 앞으로 이 분야 사업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