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물류창고 운영자 중 63%가 향후 5년 이내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증강현실(AR)을 모두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현장 워크플로우 디지털화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최신 ‘물류창고 비전 연구 보고서(Warehousing Vision Study)’의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작업의 효율 향상: 고성능 물류창고의 공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현장 직원들은 물류창고 운영의 자동화가 가져오는 이점과 함께, 자동화가 적절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물류창고 운영자 중 63%가 향후 5년 이내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증강현실(AR)을 모두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아태지역에서는 각각 63%와 65%로 나타났다. 또한, 전 세계 응답자 중 64%는 차후 5년 간 창고 현대화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며, 이 중 아태지역 응답자 비율이 6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3%는 2029년까지 창고 현대화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고, 아태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6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업계 관점에서 볼 때, 인터랙트 애널리시스(Interact Analysis)는 전 세계 물류창고 면적이 2023년 330억 제곱피트(약 927,404,597평)에서 2030년 420억 제곱피트(약 1,180,300,000평)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물류창고 인건비는 2030년까지 연평균 복합 성장률 7%로 장기적 확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확장이 계속되고 일일 주문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브라의 '물류창고 비전 연구'에 참여한 전 세계 현장 근로자들의 피드백은 창고 운영자들이 인력 확보를 좀 더 신속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 직원의 85%(아태지역 88%)는 고용주가 창고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에 투자하지 않을 경우,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전 세계 직원의 74%(아태지역 77%)는 자동화할 수 있는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전 세계 직원의 72%(아태지역 79%)는 점점 더 바빠지는 물류창고 현장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중 70%(아태지역 72%)는 특히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전 세계 직원의 69%(아태지역 73%)는 물류창고 현장에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보고하며, 69%(아태지역 76%)는 피로와 육체적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전 세계 물류창고 운영자 중 63%가 향후 5년 이내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증강현실(AR)을 모두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지브라 연구에 따르면, 물류창고 운영자들조차 서비스 수준 계약(SLAs)에서 명시한 충족률(전 세계 51%, 아태지역 45%)과 주문 준비(전 세계 47%, 아태지역 51%)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주문 정확성(전 세계 41%, 아태지역 43%)과 아웃바운드 물류 처리 과정(전 세계 41%, 아태지역 40%)을 가장 큰 운영적 어려움으로 꼽았다. 또한, 기술 사용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활동은 “최종 고객에게 더 빠르게 배송하기”(전 세계 37%, 아태지역 36%)가 물류창고 팀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의 기대치가 증가하는 반면 물류창고 운영자의 인력 채용 능력은 제한적인 상황에서, 물류창고 직원들은 협동 로봇(전 세계 88%, 아태지역 91%), 인체공학적 모바일 디바이스(전 세계 88%, 아태지역 90%),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전 세계 87%, 아태지역 90%), 작업 관리 도구(전 세계 91%, 아태지역 94%)가 작업장 문제 해결에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10명 중 9명 이상의 직원들(전 세계 93%, 아태지역 92%)은 자동화 및 모바일 기술의 확대가 더 많은 물류창고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특히 고용주가 기술 도구와 자동화를 제공할 때 자신들이 더 가치 있게 여겨진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전 세계 89%, 아태지역 90%).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서희정 한국 지사장은 “전 세계 직원들이 자동화 솔루션이 워크플로우에 더 많이 통합되면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것은, 물류창고 솔루션 강화를 위한 분명한 신호”라며, “자재 이동, 데이터 수집, 정보 관리를 자동화하는 것은 모든 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쁜 물류창고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면, 팀은 서비스 수준 협약을 보다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고, 시장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는 고객 만족도는 물론, 직원의 참여도 또한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자동화가 물류창고 작업자에게 실제로 어떤 도움을 얼마나 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
물류창고 운영자들은 모바일 디바이스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이 작업자의 안전, 품질 관리 및 재고 관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응답자 중 79%(아태지역 82%)는 AI가 잠재적 위험 감지 및 예방 경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78%(아태지역 81%)는 AI를 사용하여 문제나 이상을 감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전 세계의 77%(아태지역 78%)는 AI 애플리케이션이 수요 예측, 재고 수준의 간소화, 그리고 공간의 효율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 세계 많은 물류창고 운영자들이 자동화 및 증강 계획을 세우거나 이미 실행 중이며, 그 목표로 오류 감소(71%)와 SLA 충족(70%)을 꼽았다. 이들은 자동화를 통해 근로자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전 세계 54%, 아태지역 56%), 주문 오류와 수동 피킹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 세계 및 아태지역 모두 53%). 또한, 창고 운영자 82%(아태지역 84%)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기술 도구를 제공하면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며, 생산성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전 세계 운영자들 중 81%(아태지역 80%)는 자동화가 직원들의 사기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인정했다.
물류창고 리더들도 더 많은 도움 필요
궁극적으로, 물류창고 운영자들은 “기술 및 지능형 자동화를 통한 혁신”과 “변화하는 고객 서비스 기대치 충족”을 공급망 네트워크의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그러나 후자는 물류창고 운영자들이 기술과 관련하여 명확한 방향을 정립할 때까지 실현될 수 없다.
서희정 한국 지사장은 “현장 직원들은 물류창고 내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그리고 자동화되어야 하는 반복적인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스마트한 물류창고의 미래를 위해서는 운영자들이 디지털화, 자동화, 인공지능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현장 직원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주요 결과
아시아 태평양: 의사 결정권자의 88%(전 세계 83%)는 SLA를 놓치는 것이 큰 재정적 부담을 초래하며, 비효율성을 신속하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유럽: 직원의 73%(전 세계 70%, 아태지역 72%)가 물류창고 현장에서의 부상을 우려하며, 작업장 안전이 여전히 큰 우려사항이다.
라틴 아메리카: 증강 및 자동화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수행 중인 의사 결정권자의 70%(전 세계 71%, 아태지역 70%)는 자동화의 가장 큰 동인으로 오류 감소를 꼽았다.
북미: 의사 결정권자의 88%(전 세계 84%, 아태지역 83%)는 급변하는 온디맨드 경제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