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라트비아 전력사와 차세대 배전망 기술협력… 유럽시장 진출 초석 마련 Grid-K ADMS 기반 기술 실증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최교식 2025-06-18 09:18:17

 

 

한국전력 (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라트비아최대배전회사 인 사달레스 티클스(Sadales Tikls)사와 ‘Grid-K ADMS1)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전력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617(현지 시각 오후 230),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8CIRED2) 제네바 국제 컨퍼런스(6.16~20)’ 기간 중 체결됐으며,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과 비간츠 라진스(Vigants Radzins) 라트비아 사달레스 티클스사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의 Grid-K ADMS 기술 실증 배전망 운영 효율화 방안 공동 연구 유럽 시장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업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배전망 통합 운영 플랫폼 ‘Grid-K ADMS’를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사업화는 물론, 배전 분야 전반의 기술 교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Grid-K ADMS’20249월 전국 확대 구축을 완료한 첨단 배전망 운영 플랫폼으로,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라트비아는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으로, 배전망의 고도화와 효율적 운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전의 Grid-K ADMS는 라트비아의 에너지 전환에 부합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한전 역시 이를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교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한전의 우수한 배전 기술이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Grid-K ADMS를 중심으로 라트비아 전력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글로벌 전력시장에서의 기술협력과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앞으로도 Grid-K ADMS의 국내 확산과 함께, 다양한 국가와의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화를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1] Grid-K ADMS(Advanced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 :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 작업자와 설비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배전계통을 감시·제어함과 동시에 분산형전원 연계 배전망을 최적화하는 배전망 통합 운영 플랫폼

[2] CIRED(Congres International des Reseaux Electriqes de Distribution) : 국제 배전망협의회, 19715월 스웨덴에서 창립, 벨기에에 본부를 둔 세계 유일 배전 분야 국제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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