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3D Experience?
다쏘시스템코리아, 산업별 맞춤형 고객 경험 솔루션으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전략 본격 시동
다쏘시스템이 자사의 비즈니스 플랫폼인 3D 익스피리언스를 구체화하는 비즈니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해, 단순하게 제품을 넘어서 제품과 인간, 자연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 PLM 그 이상의 비즈니스 목표를 내걸어 관련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는데, 최근 소셜, 인더스트리, 익스피리언스라는 3D 익스피리언스의 3가지 키워드 가운데 인더스트리에 관 련된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관련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ISE(Industry Solution Experience)가 바로 그것으로, 이 ISE는 다쏘시스템이 타깃으로 하는 12개 산업군을 위한 산업별 맞춤형 고객 경험 솔루션을 의미하며, 다쏘시스템코리아는 국내시장에서 산업장비와 건축ㆍ건설ㆍ엔지니어링, 패션 산업을 위한 세 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PLM이 진화하고 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지난 4월 10일 다쏘시스템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쏘시스템코리아 백영훈 이사는, 다쏘시스템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을 선회, 과거와 달리 제품이 아닌 산업군별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백 이사는 현재 제품기술은 각 업체별로 이미 평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별 고객들의 경험이 중시되고 있는 것이 시장의 트렌드라고 말하고, 다쏘시스템은 고객경험에 초점을 맞춰 성능 및 생산성을 넘어서, 산업분야별 최종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인 ISE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PLM 업계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을 기본전략으로 내세우는 업체는 다쏘시스템이 유일
백 이사는 자사의 3D Compass에 각 브랜드들이 어떻게 편재되어 통합이 되어 있는지 설명하고, PLM 업계에서 비즈니스 솔루션 플랫폼을 기본전략으로 내세우는 업체는 다쏘시스템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쏘시스템은 과거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해왔지만, 현재는 비즈니스에 가치를 맞추고 있는 기업으로 변모했으며, 현재 R&D나 제조설계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세일즈 및 마케팅, 재무에 이르기까지 각 기업의 모든 조직의 업무 가치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기업의 R&D 및 제조 중심이었던 다쏘시스템의 비즈니스 영역이 기업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
그는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전략에 따라 자사의 모든 조직과 인력이 산업군별로 변경됐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12개 산업을 위한 ISE를 순차적으로 런칭, 주요 산업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이사는 현재 11개 산업을 위한 ISE가 런칭이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한국시장에서는 산업장비 산업을 위한 ‘Single Source for Speed’와 건축/엔지니어링/건설 산업을 위한 ‘Lean Construction’, 패션산업을 위한 ‘My Collection’ 솔루션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산업장비를 위한 ‘Single Source for Speed’ 솔루션은 지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제품 개발의 전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하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단일 데이터 모델을 활용해 모든 제품 개발 관계자들이 3D 모델 기반의 단일 소스를 공유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가상 제품의 실물과 똑같은 체험을 통해 모든 관계자들이 어디서든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교환 및 프로젝트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비용을 줄이고 제품의 출시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품질도 개선할 수 있다. ‘Single Source for Speed’의 모듈은 제품 설계뿐만 아니라 자재 구매, 생산, A/S 등 제품의 전체 수명주기를 포괄하며, 글로벌 협력 업체 관리도 쉽게 해준다.
산업장비를 위한 ‘Single Source for Speed’ 솔루션, 지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제품 개발의 전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
백 이사는 ‘Single Source for Speed’ 솔루션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1/4분기부터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수요를 발굴하고 마케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나 농기계 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건축/엔지니어링/건설 산업을 위한 새로운 3D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Lean Construction’은 협업 기반의 프로젝트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프로젝트와 데이터의 중앙관리, 효과적인 계획 및 실행을 위한 건설 시뮬레이션,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을 가능하게 한다.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토대로 실행할 수 있고, 합리적인 계획에 기초한 ‘Lean Construction’을 통해 낭비를 최소화하고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또 패션 산업을 위한 ‘My Collection’ 솔루션은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원활히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듈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상품의 정보를 각각의 부서의 여러 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샘플 및 아웃소싱 업체와 상품 정보 전달을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주고받는 비효율적 고객 환경을 개선하여, 웹 기반으로 모든 구성원이 제품에 대한 하나의 버전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SPA 브랜드인 H&M 과 GAP, 노스페이스 등을 보유한 미국의 VF, 게스, 베네통에서 My Collection을 사용 중이다.
백 이사는 지난해는 자사의 시장 접근 방법에 대한 시험적 단계에 해당하며, 올해부터 이 ISE를 통해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3D 익스피리언스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지난 4월 23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과 25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산업장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2013 다쏘시스템 산업용 장비 3D익스피리언스 로드쇼’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Lean Construction’ 웹 사이트를 오픈해 건축/엔지니어링/건설 솔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빌딩 스마트 포럼 2013’ 등 관련 분야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Q&A with Dassault Systems
“스마트해진 고객들, 제품이 아닌 경험을 산다”
Q. ISE는 패키지 형태로 공급이 되나.
A. 그렇다. ISE는 산업 고객에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 하에 다쏘시스템 브랜드 애플리케이션의 각 산업군별 필요 모듈로 구성된 솔루션으로서, 가치흐름 분석에 기반한 각 산업별 선도 기업들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기술로 만든 솔루션이다.
Q. 다쏘시스템이 경험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현재 시장 환경이 경험의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 현재의 고객들은 제품을 통해 얻는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제품의 기술과 성능만으로 차별화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만큼 고객들이 스마트해졌다. 인식된 가치가 더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제 더 이상 혁신적인 기술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담보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제품 기술은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는 차별화된 하나의 요소에 불과하며, 이제 고객들은 제품보다 큰 ‘경험’을 구매하고 있다.
Q. 현재 11개 ISE 솔루션이 나와 있다고 했는데, 12개 산업군 가운데 빠진 하나는 어떤 것인가.
A. 다쏘시스템이 최근 인수한 젠컴을 통해 새롭게 출시된 지오비아(GEOVIA)라는 브랜드에 대해, 현재 하나의 경험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오비아는 광산 채굴 등 천연자원의 개발에 관련된 시뮬레이션 툴과 기술이다.
Q. 한국시장에서 12개 산업군 가운데 다쏘시스템의 주요 타깃인 자동차나 하이테크가 아닌, 기계 및 건축, 패션 관련 솔루션이 먼저 출시된 이유는 무엇인가.
A. 국내시장의 요구사항과 시장의 중요도 등을 파악해서 이 세 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수익원의 강화 및 시장 다각화 차원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솔루션 외에도 항공 및 국방 역시 올 한해 중점적으로 영업과 마케팅이 전개될 산업 특화 솔루션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