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켐, 제 2회 세계 캠 경진대회 개최
이예지 2014-01-29 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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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 준우승 차지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영국 버밍험 Delcam plc.에서 제2회 세계 캠 경진대회(2nd Global CAM Skill Competition, www.gcsc.kr) 결선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제 2회 세계 캠 경진대회는 한국, 중국, 러시아, 대만, 그리스 등의 국가에서 본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뜻 깊은 자리였다.


한국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및 3등을 차지하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수상은 우승, 준우승을 휩쓸었던 지난 1회 대회에 이어서 2년 연속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지난 해에는 한국에 밀려 입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중국은 자국 내에서 핵심제조기술인 CAM활용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공업고등학교뿐 아니라 유명 종합대학교에서도 적극적인 교육시행과 대회 참여로 이어질 수 있었고, 이러한 환경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한국도 중국, 대만 등과의 경쟁체제에서 제조기술 우위를 확실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핵심기술인재 양성에 더욱 다각적인 노력을 함과 동시에 실무실력을 보유한 지도자 양성에도 만전을 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더욱 열띤 경쟁 속에 개최되었고, 대회에 대한 관심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참가자들의 수준도 점점 향상됨에 따라 내년에
개최될 3회 대회에서는 국가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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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준우승을 수상한 이원준 학생은 한국폴리텍대학교 정수캠퍼스의 졸업반으로 PowerMILL3축실무능력 2급 자격증 소지자이자, 국내 캠 경진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CAM 활용 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생으로 이미 작년 11월에 CAM 프로그램 활용 실력을 인정 받아 국내 제일의 시작품개발사인 키프로토(대표 이인규)의 CAM부서로 입사가 결정된 바 있다.


한편 3등을 수상한 변현근 학생은 전북인력개발원 소속으로, 마찬가지로 PowerMILL3축실무능력 2급 자격증 소지자이자, 국내 캠 경진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학생이다.


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파워밀(PowerMILL)을 이용한 고속가공모델프로젝트를 주제로 과제를 수행했다. 이 과제는 학생들에게 제공된 추천 가공조건 값을 참고로 하여 작업하라는 전제 하에 진행되었고, 공구는 프로젝트 안에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사용하되, 홀더 간섭에 따라 가공최적길이는 조절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한편 서피스 속도와 날당 절삭속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되 RPM은 10,000을 넘지 않도록 하는 조건이 있었으며 스텝오버와 스텝다운 기준값, 서피스 속도와 Feed/Tooth 값이 주어졌다.

 

또한 상단면은 가공하지 않되, 모든 툴패스의 가공시간은 2시간 이하로 제한을 두었다.


델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의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항공 및 숙식 비용을 모두 무료로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 주요 관광지 투어 및 산업현장 방문 혜택을 제공했다.


Delcam plc.와 한국델켐은 가공기술과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으로 큰 비용을 들여 매년 대규모의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델켐의 김광연 상무는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해 “한국이 작년의 1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휩쓴 여세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과 3등에 머문 것이 아쉽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냉정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학생들의 우수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중국, 대만, 러시아를 비롯한 경쟁국가의 도전이 만만치 않음을 확인한 대회였다.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국델켐에서도 교육 컨텐츠의 추가개발과 트레이닝코스의 효율화 등에 노력할 예정이나, 학교 교육의 내실화와 폴리텍대학, 전문대학, 마이스터, 특성화고, 인력개발원 등에 국한된 프로그램 사용 교육을 4년제 대학에서도 진행함으로써 폭넓은 공학인재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공정의 핵심직무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제조기업의 전반적인 생산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4년 캠 경진대회 국내 본선은 8월 30일 개최될 예정이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PowerMILL3축실무능력 2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참가가 가능하다.

 

 

출처: 델켐 www.delc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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