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웰크론한텍, 바이오매스 발전시장 ‘윈윈전략’ 찾았다
이예지 2014-02-05 18:47:25

LS산전-웰크론한텍, 바이오매스 발전시장 ‘윈윈전략’ 찾았다
- 웰크론한텍 구로동 본사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및 설비기술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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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후 LS산전 A&D사업본부장 권봉현 상무(사진 왼쪽)와 웰크론 이영규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산전(대표 구자균 부회장)이 산업용 플랜트 전문 기업인 웰크론한텍(대표 이영규 회장)과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바이오매스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LS산전은 지난달 13일, 서울 구로동 웰크론한텍 본사에서 LS산전 A&D사업본부장 권봉현 상무와 웰크론한텍 CEO 이영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제어시스템, 발전설비 솔루션 등 양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신규 건설수주 프로젝트에 관한 포괄적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발전소 건설 수주 시 턴 키 수주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발전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S산전은 자사의 주요 솔루션인 송배전 설비, 발전소 제어시스템, 고압인버터 등의 전력제어 시스템을, 월크론한텍은 발전용 수처리시스템, 소각로, 보일러, 황회수 설비 등 발전설비 솔루션 관련 플랜트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생물체를 열분해 시키거나 발효시켜 메탄, 에탄올 등의 에너지를 얻는 발전방식으로, 대부분 화력발전에 적용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주변의 산림자원 및 농업 부산물을 잘게 쪼갠 칩을 원료로 가동돼 발전비용 절감과 함께 운영안정성 확보, 환경보전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자본은 부족하지만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가진 비산유국인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목을 받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LS산전은 우선적으로 동남아 바이오매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미 동남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력, 자동화제어기기 및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웰크론한텍의 플랜트 설비 기술과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워 현지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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