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소셜 네트워크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각 산업 전반의 기업 경영자들은 다양한 기술 진보의 결과가 비즈니스 모델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늘 고심한다.
최근에는 빅 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M2M(사물 지능 통신),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과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 발전 추진에 대한 내용이 가장 빈번하게 논의되고 있다.
각 기술은 저마다 고유한 파장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이러한 파장력은 제품에서 서비스로의 초점 전환을 통해 유발되는 공유 결과물과 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강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중심으로 충돌하고 교차하게 된다.
가장 최근 일고 있는 논의의 중심에는 IoT의 파생물인 사물의 소셜 네트워크라는 화두가 있다.
Harvard Business Review에 게재된 한 기사에서 주장한 것처럼, 지금은 제품의 사회적 측면에 대한 숙고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제품들이 다른 제품과 서로 연결되는 방식을 습득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의 소셜 커뮤니티에서 집결된 집단 지성까지 활용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위 기사에서는 커뮤니티 매핑(community-mapping: 지리정보시스템을 사용하여 온라인 및 모바일 상에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넣는 방식의 지도 제작) 어플 Waze의 사례를 들어, 소셜의 힘을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Waze 어플을 다운로드 한 뒤 실시간 교통 정보를 지도에 추가하여, 같은 경로를 지나는 다른 운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능가하여 교통 문제 해결의 도구로 변모된다는 설명이다. 본 기사는 소셜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개별 제품 및 각 사용자는 동류 제품 및 사용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의 일원이 됨으로써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Waze 사례의 경우, 각 차량 및 운전자는 다른 차량과 운전자들의 커뮤니티로부터 수집 및 집계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교통부에서는 미래의 차량들이 상호 대화하는 방식에 대해 입증하는 연구도 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서로 1천 피트 내에 위치한 차량들은, 상호 간에 속도와 장소 정보를 전송하고 필요에 따라 해당 정보를 운전자에게 통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Google의 자동운전 자동차(driverless cars)는 자동 차량 조정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미래에서, 실제로 운전을 담당하는 것이 차량인지 소셜 네트워크인지는 모두에게 제기될 질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B2B 영역에 속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소셜 제품이 미치게 될 향후 영향력에 대해 언급한아래 발췌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다.
“소셜의 시대에서, 경쟁 우위는 제품 기능이 아니라 네트워크 효과에서 유발됩니다.”
에머슨과 같은 기업들은 고객, 또 세계에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에머슨에게도 소셜 네트워크와 스마트 제품의 결합으로 발산되는 힘은 간과할 수 없는 중요 사안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