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스, 스마트 카의 세계 일주가 시작되다
이예지 2014-03-13 10:47:29

스마트 카의 세계 일주가 시작되다
이구스(igus)

 

독일 기업 이구스(igus)가 제작하는 플라스틱 베어링 iglidur(이글리두어)가 전 세계 투어를 시작했다. 자동차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베어링을 iglidur로 개조한 스마트 카가 9개월에 걸쳐 이구스의 전 세계 지사 및 고객사를 방문하게 되는 초대형 이벤트로 첫 번째 국가는 바로 인도다.

 

2014년 1월 30일, 인도 뉴델리를 시작으로 20개국 세계 투어

1403MN23-이1.jpg


iglidur 스마트 카 이벤트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을까? 이 이벤트는 이구스의 대표 브랜드 iglidur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iglidur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베어링으로, 급유와 유지보수가 필요없어 많은 금속베어링을 대체해 다양 한산업에 널리 쓰이고 있다. 또한 금속베어링 대비 가벼운 중량으로 오토모티브 산업에서는 자동차 경량화라는 특별한 이점을 제공한다.
작은 스마트 카 안에 장착된 iglidur의 숫자는 56개다. 이구스의 CEO 프랑크 블라제는 이벤트의 시작을 정식 공표한 플라스틱 k 전시회에서 “이구스의 iglidur스마트 카는 9개월에 걸쳐 20 여개 국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iglidur로 어떻게 공정비 절감과 기술 혁신이라는 두 가지의 장점이 실현되는지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세계투어가 완료되는 시점은 이구스의 50주년 기념일이다. 바로 이 50주년 행사에서 스마트 카의 해체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궂은 날씨와 비포장 도로, 다양한 국가 및 각종 환경에서 9개월에 걸친 장거리 레이스 동안 iglidur가 어떻게 적용 되었는지 마모 수치는 어떻게 되는지를 이 날 사람들 앞에  밝히게 된다.


폴리머 베어링이 걸어온 길, 30년

1403MN23-이2.jpg
베어링 제품군 프로덕트 매니져 Gerhard Baus는 이렇게 회상한다.
“지금의 iglidur가 있기까진 30년 동안 꾸준한 연구 개발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베어링이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에 맞서 끊임없는 마찰 및 마모 테스트를 수행하고 재질 최적화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iglidur의 재질은 45개입니다. 각기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각종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는 맞춤 솔루션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충분한 재고 확보 노력으로 주문 즉시 발송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강조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iglidur의 무급유를 꼽았다. “모든 iglidur 재질에는 고체 윤활제가 들어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급유를 해줘야 하는 금속 베어링과 달리, 급유와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는 장점 때문에 먼지나 기름의 흡착으로 인한 오작동 위험이 없습니다.”

 

일석 이조, 오토모티브 산업 적용

1403MN23-이3.jpg
iglidur가 적용되는 산업의 50%가 바로 오토모티브 분야다. 적용되는 파트에 맞게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커스텀 솔루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금속 베어링의 1/8밖에 안 되는 무게로 자동차 경량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인도에서 열리는 Auto Expo가 첫 여행지가 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iglidur가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인도를 이어 한국, 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도 방문한다. 투어 일정은 blog.igus.de/iglidurontou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지사에 요청 시 고객 현장에서 스마트 카를 만나볼 수 도 있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