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웰(Honeywell)
RMG 고압 레귤레이터 및 초음파 미터 등의 현장 계기도 함께 출품, 가스와 관련된 시스템과 현장계기 양 분야에서의 자사의 기술력 적극 어필
하니웰 부스전경
하니웰은 이번 『GASTECH 2014』를 통해, 가스의 생산부터 프로세싱, 저장, 이송, 분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되는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면서, 가스 관련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발 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특히 LNGC를 비롯한 FLNG, FSRU 등에 적용되는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홍보하는데 무게중심을 둔 전시회를 진행하는 한편, RMG 고압 레귤레이터 및 초음파 미터 등의 현장 계기도 함께 출품, 가스와 관련된 시스템과 현장계기 양 분야에서의 자사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이 특징.
행사를 위해 방한한 David Higgins 하니웰 Marine Director는 NGL Recovery를 비롯한 Contaminant Removal, LNG Solution, Automation Safety, Digital Suites for Oil & Gas, Flame & Gas Detection Solution, Safety & Control Valve에 이르는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설명하고, FLNG의 예를 들어 컨트롤 룸을 비롯한 RMG by Honeywell 가스 레귤레이션 유닛, Hydrocarbon Recovery System, Ballast Tank Level Gauging, UOP Separex 멤브레인 시스템, UOP SeparSIV Process, UOP MOLSIV Molecular Sleves, UOP-Twister Supereenio 가스 분리 시스템, IOP Amline Guard PS Process, Mecury Removal System, UOP Ccalidus Flares 등에 걸쳐 자사가 커버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역설했다.
이 가운데 하니웰에 합병되어 한 사업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UOP는 가스를 전처리하는데 관련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가스 전처리 공정 솔루션 기업으로, UOP Membrane은 Multiple Offshore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미 검증받은 기술로서, UOP Offshore FLNG/FPSO는 모듈화된 유닛 내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통합한 경량화된 유닛 디자인으로 관련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또 가스공급 운전용 OTS(Operation Training Simulation)는 온라인 시뮬레이터 툴인 다이나믹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운영되는 가스 공급 데이터를 별도의 코딩작업 없이 시뮬레이터로 옮겨서 바로 볼 수 있는 가스 공급 운전용 시뮬레이션 툴이다.
한편 최근 하니웰에서 인수한 RMG 사는 9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현장 계기 업체로, 유럽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
행사를 위해 방한한 하니웰 임원 및 직원들이 초음파 유량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RMG 초음파 유량계는 초음파를 이용해 가스의 양을 재는 유량계로서, 인입의 양 방향을 모두 측정할 수 있어서 파이프라인을 하나로 줄일 수 있고, 구동부가 없기 때문에 고장률이 낮으며, 압력손실이 없는 것이 장점. 초음파 유량계는 현존하는 유량계 가운데 가장 정밀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여러 대를 설치하지 않아도 대구경, 대용량에 적용할 수 있어서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KOGAS에 6대가 설치되어 적용되고 있다.
또 감압 타입의 RMG Pressure Reducing Regulator는 정확하게 원하는 압력으로 감압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계기로서, 극내의 KOGAS에도 적용사례가 있으며, Off-shore의 가스 엔진 분야에도 도입되어 사용 중에 있다.
현장 인터뷰 ⓛ
"하니웰은 가스의 생산과 프로세싱, 저장, 이송, 분배에 이르는,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의 전체 시장을 커버"
Honeywell Marine Director David Higgins
-하니웰은 오일 & 가스 시장에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성이 되어있는 상황인가.
▲ 오일 & 가스 솔루션은 통상 생산(Production)과 프로세싱(Processing), 저장(Storage), 이송(Transmission), 분배(Distribution)의 5단계로 이루어진다.
알다시피 하니웰은 프로세스 컨트롤 즉, 프로세싱 분야의 전문가이고, 엔라프(Enraf)는 오일 저장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브랜드다. 여기에 RMG 인수를 통해 가스 이송 및 분배와 관련된 기술과 제품을 보강하게 됨으로써, 우리 하니웰은 오일 & 가스의 생산과 프로세싱, 저장, 이송, 분배에 이르는,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의 전체 시장을 커버하고 있다.
-선박의 컨트롤 룸에 들어가는 하니웰의 솔루션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 선박의 컨트롤 룸은 많은 솔루션과 기술이 적용이 된다. 우리의 주 사업영역인 ICSS(Integrated Control and Safety System)를 비롯해서, Abnormal Situation Management, Production Surveillnance, Experion Process Knowledge System, 프로세스 세이프티, 프로세스 최적화, Operational Performance, 장치효율 등을 커버하고 있다.
하니웰에서는 나이제리아의 LNG Carrier 프로젝트에 DCS를 비롯한 컨트롤 룸 관련 기술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콜롬비아 FLNG 프로젝트에도 ICSS와 F&G, 시큐리티까지 일괄 공급하는 작업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 있다.
한국에도 Center of Excellence라는 조직이 있어서, 이러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M&A는 공정제어 업체들의 중요한 성장전략 가운데 하나다. 하니웰의 향후의 인수합병 계획은 어떠한가.
▲ 하니웰은 현재 L1에 해당하는 필드계기부터 L2에 해당하는 DCS 및 SISㆍ최적화 솔루션, L3에 해당하는 Advanced Control 및 Optimization-Operator Trainingㆍ자산관리와 L4에 해당하는 Fleet Management Solution에 이르기까지 공정 제어에서 요구되는 5단계 솔루션 가운데 L5에 해당하는 ERP를 제외한 모든 솔루션을 통합해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각 레벨별로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면서, 관련시장에서 리더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MG 인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도 전체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보강을 위해 인수합병 전략은 계속 진행이 될 예정이다.
현장 인터뷰 ②
“90여 년의 역사를 지닌 RMG 계기로,
자동화 시스템뿐만 아니라 필드 인스트루먼트 분야의
해상플랜트 시장 역시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
Honeywell Process Solutions EFS(RMG) Global Product Marketing Manager of Gas Metering Tim Vogel·한국하니웰 윤동원 EFS(Engineered Field Solutions) 팀장
-하니웰에 있어서 RMG 인수는 어떤 의미를 갖나.
▲ 고압 레귤레이터 업체인 RMG와 GORTER는 유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다. 따라서 우리 하니웰은 이 두 기업의 인수를 통해 유럽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유량계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각각 다른데, GORTER 인수를 통해 우리 하니웰은 레귤레이터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즉, RMG는 전 세계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지만 하이엔드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만큼, 가격적인 부분에서 경쟁력이 있는 편이 아닌데, GORTER 제품은 고압 레귤레이터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양 측면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하니웰은 이 두 기업의 인수를 통해 필드 인스트루먼트의 제품라인 측면에서의 보강은 물론 가격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RMG 제품은 육상이 아닌 선박의 엔진 쪽에도 적용이 되어있나.
▲ 해상 플랜트 역시 육상 플랜트와 동일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RMG 제품 역시 육상뿐만 아니라, 선박의 엔진부분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 RMG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로 바로칠라 엔진 및 GMI 엔진 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해상분야에서 다수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하니웰은 지난 1980년대부터 LNG Carrier에 적용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해 FLNG나 LNGC와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 플랜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우리 하니웰에서는 앞으로 이 RMG 제품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뿐만 아니라 필드 인스트루먼트 분야의 해상플랜트 시장 역시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RMG 제품은 타 경쟁업체 제품에 비해 기능적으로 어떠한 경쟁력이 있나.
▲ RMG는 9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기업으로, 6년 전에 하니웰로 인수가 됐다.
90년이라는 역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신뢰성에 대한 부분은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의미다.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경쟁력을 단적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선 기능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면 초음파 미터기의 경우 모 경쟁업체의 제품은 4 패스인데 비해, RMG 제품은 6 패스를 사양으로 하기 때문에 고정도의 측정이 가능하다.
-하니웰은 RMG 제품을 통해 어떠한 지역의 수요 확대에 기대를 하고 있나.
▲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한국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보게 있고, 유럽지역은 가스 시장의 경우 이송과 분배 기술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장과 관련된 시장에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중동지역은 당연히 포커싱이 되어 있는 시장으로, 이 시장은 가스가 나와도 활용을 못하고 버릴 정도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질 않아서 가능성이 대단히 큰 시장이다. 또 아프리카나 라틴아메리카, 러시아 등도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특히 하니웰에서 집중적으로 포커싱하고 있는 시장은 EPC 분야로, 한국의 EPC 비즈니스는 괄목할 만한 수주실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여전히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특히 그동안 EPC 비즈니스는 석유화학이나 정제 쪽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되어 왔지만, 현재 오일 & 가스와 관련된 파이프라인이나 SCADA 비즈니스가 EPC의 주요 비즈니스로 부상하고 있어서, RMG의 인수는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모 조선업체의 경우에도 사업영역을 이송단계까지만이 아니라 저장과 분배까지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서 한국하니웰 역시 이들과 함께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RMG에서 최근 출시된 신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음 제거에 대한 기능 개선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고 있는 초음파 유량계 신제품은 어떤 점이 특징인가.
▲ 올 4월에 정식 출시된 새로운 초음파 유량계 USM GT-400은 6 Pass, 300 Bar를 사양으로 하며, 초당 40미터까지의 유속을 측정할 수 있다.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커스터디 이송용으로 사용이 되는 제품이다.
-하니웰은 한국 시장에서 RMG 시장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전략인가.
▲ 한국하니웰에는 Engineered Field Solutions(EFS) 비즈니스 부서가 조직이 돼서 EPC 및 한국가스공사 등을 통한 영업과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EFS 부서에서는 이번 『GASTECH 2014』에 출품되어있는 RMG 외에도 GORTER, Mercury, Enraf라는 브랜드를 통해, 컨설팅이 수반되는 필드 인스트루먼트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단품판매는 SI 업체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한국하니웰에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 판매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는 이원화된 전략을 구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