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쇄빙 LNG 선에 시동을 건다
이예지 2014-05-13 10:51:29

ABB, 극지쇄빙 LNG 선수
ABB 기술력이 시베리아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하는 쇄빙 LNG 선에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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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LNG Carrier

전력 및 자동화기술 부문 선두주자인 ABB는 최근 16척의 Yamal LNG 선박 중 첫 번째 선박에 대해 전기장비 및 추진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은 15척의 추가선박 옵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베리아 북서쪽에 위치한 야말반도로부터 아시아와 유럽으로 LNG를 운송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러시아 가스공급자인 ‘Novatek’이 이끄는 컨소시움은 야말반도에서 가스개발을 위한 야말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야말반도는 북국권 내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대부분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약 2.1m 두께 얼음을 깰 수 있는  '아크(ARC)-7' 쇄빙능력을 가진 신규 17만㎥급 쇄빙 LNG선이 사용되어 Sebetta 항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송할 예정이다. 선적된 액화 천연가스는 하계동안 북극해 항로를 통해서 아시아에 공급되며, 이는 기존 항로와 비교하여 상당한 배송기간 단축과 더불어 연료소비 및 선박 배기가스 배출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 신규 조선공사는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했으며, ABB의 공급범위는 터보차저를 비롯하여 발전기, 배전반, 변압기, 드라이브, 추진제어 및 극지기후에서도 선박에 추진력을 공급하는 아지포드(Azipod) 추진기 일체를 포함한다. 아지포드 추진시스템을 설치한 LNG선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LNG 선박이기도하다.


섭씨 50도이하의 기후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지포드 추진장비를 통해 선박은 적당한 빙상상태나 개빙구역에서 선수운항이 가능하며, 두꺼운 얼음을 깨기 위해 후진운항을 한다. 진일보한 솔루션은 쇄빙선의 도움 없이 극지방에서도 대부분 운항이 가능하다.


ABB 공정자동화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Veli-Matti Reinikkala(벨리마티라이니칼라)는 “연중 계속적으로 빙해에서 운항하는 LNG 수송선은 최고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요구되는 바,  ABB 기술이 이런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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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가 공급하게 될 제품


“AZIPOD 시스템은 그동안 Sovcomflot 사에서 운항 중인 셔틀탱커 및  Norilsk Nickel’ 사의 ‘Arctic Express’ 컨테이너선 등 30 척이 넘는 쇄빙선에 적용되어왔다”고 덧붙였다.
항시 운영되는 LNG 선박은 가스 생산의 전 공정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ABB는 삼성중공업에서 수주한 3대 셔틀 탱커용으로  6대 10 메가와트 아지포드 추친장치(제너레이터, 스위치보드, 변압기 및 원격제어 시스템 포함)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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