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드뮬러, ‘하노버 메쎄 2014’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성과발표
혁신적인 신제품과 해외법인 확대로 6억 4천만 유로 매출 달성, 글로벌 기준3% 성장
바이드뮬러가 ‘하노버 메쎄 2014’ 전시회 부스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 전문 독일기업 바이드뮬러가 ‘하노버 메쎄 2014’ 전시회 기간인 지난 4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3년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2013 회계연도 매출은 약 6억 4천만 유로로 전년대비 3% 이상 성장하였으며, 4년 연속 독일전기전자공업협회(ZVEI)가 발표한 업계 평균 성장율 (-1.9%)을 상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본사 CEO인 피터 팰러 박사(Dr Peter Kohler)는 “2013년의 이러한 성과는 제품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이루어졌다. 올해도 현재까지 수주량이 많고, 앞으로 할 일도 많다”며, 비록 2014년 역시 시장 여건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지난 1분기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예측을 내 놓았다.
동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13년 7% 이상 성장해 다시 한 번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임을 입증했고, 유럽은 2% 성장에 그쳤다. 그 중 꾸준히 높은 성장을 이룬 국가는 러시아(+43%)와 중국(+5%)이었고, 독일은 2012년 마이너스 4%에서 약간의 플러스 성장율로 돌아섰다. 또한 이미 잘 알려진 고성장 국가를 제외하고, 눈에 띄게 약진한 지역은 130% 성장을 이룬 남아프리카와 일본(+50%)이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이며, 전반적으로도 태양광 부품과 솔루션의 전 세계 판매량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 조직 및 R&D 투자 확대
바이드뮬러는 지속적으로 해외 현지법인 및 사무소 설립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덴마크, 핀란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태국 등 북유럽과 아시아 지역 시장 진출에 힘쓰는 한편, 지난 해 혁신적인 Remote I/O 제품인 ‘u-remote’를 출시하며 싱가포르에 R&D 센터를설립하고, 독일 본사에도 ‘일렉트로닉스 인터페이스 테크놀러지’ 부서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사회의 새로운 임원으로 지명된 엘케 에크슈타인(Elke Eckstein)
160년 만에 첫 여성 이사회 임원 지명
기자간담회 시 바이드뮬러는 이사회의 새로운 임원으로 지명된 엘케 에크슈타인(Elke Eckstein)을 소개했다. 1850년 창립 후, 160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임원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공급망, 구매, 생산 네트워크의 확장 및 최적화뿐만 아니라, 품질과 환경경영까지 책임을 지게 된다.
그녀는 “높은 수준의품질로 최상의 공급망을 갖추는 것은 더 이상 회사의 특별한 장점이 아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은 이를 당연시 여기기 때문이다. 바이드뮬러가 가진 혁신에 대한 열정과 강점, 비판적인 검토와 프로세스 최적화에 따른 의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효율성을 갖춘 회사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너지관리 및 Industry 4.0 의 실제 구현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의 결과로 바이드뮬러는 이번 하노버 전시회에 에너지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출품했다. 하드웨어 부품을 통합적인 시스템으로 구성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고객이 에너지 소비를 측정 평가하고,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최적화시키며, 필요한 조치 옵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며, CFO 헤럴드 보겔상(Harald Vogelsang)씨는 바이드뮬러 생산 시설에 적용된 에너지 관리시스템도 언급했다. 또한 “제 4차 산업혁명, 즉, Industry 4.0 은 더 이상 고려 중인 비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제 현실로 구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에서 시작된 개념이지만 이미 다른 국가들도 발전의 기회를 인지하고, Industry 4.0과 관련한 비즈니스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Industry 4.0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