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안 및 방재도 하니웰에 맡겨라!
이예지 2014-06-09 09:55:51

산업용 보안 및 방재도 하니웰에 맡겨라!

한국하니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Honeywell Industrial Security & Fire Alarm Solutions Seminar』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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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Honeywell Industrial Security & Fire Alarm Solutions Seminar』를 개최했다.


한국하니웰이 지난 4월 18일, 서울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호텔에서 『Honeywell Industrial Security & Fire Alarm Solutions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세미나로서, 그동안 빌딩 분야를 타깃으로 전개해오던 보안 및 방재 비즈니스를 프로세스 인더스트리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하니웰의 행보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하니웰은 특히, 지난해부터 산업용 보안 및 방재솔루션 사업을 위한 세일즈 및 컨설팅 등의 전문조직을 구축, 운영하면서, 컨트롤과 세이프티, 보안, 방재,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자사 특유의 경쟁력을 활용해 EPC 업계를 대상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는 것이 특색.
이날 행사에는 하니웰 아시아지역 수행 조직의 리더인 켄 데빌(Kenneth W Deville) 씨를 비롯해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Fire Alarm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매니저인 Yousef Almabrouk 씨 및 산업용 보안 기술 컨설턴트인 Nisha Lathif 씨 등이 방한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EPC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한국하니웰의 산업 보안 방재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김현중  상무는, 하니웰은 오랫동안 EPC 업체들과 함께 해외 ICSS(Integrated Control and Safety System) 비즈니스에 주력해오면서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하고, 미국의 9. 11 테러 이후 보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등, 시장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하니웰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M&A 및 자체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확보 및 인력 양성에 노력해오고 있다는 말로 환영사를 시작했다.
김 상무는 하니웰은 공정제어 솔루션과 산업용 보안 및 방재 솔루션을 통합해서 공급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갖춘 솔루션 제공자로서, 앞으로 이 통합 솔루션을 통해 EPC 등의 고객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보안과 ICSS 통합은 플랜트 안전과 신뢰성, 효율,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켜
이어서 아태지역 수행 리더인 Ken Deville 씨가 ‘Telecommunications, Industrial Security & Fire Safety Systems’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하니웰은 고객의 안전과 신뢰, 효율,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파트너라고 서두를 열고, 하니웰의 플랜트 안전 철학은 계층적 접근(Layered Approach)이라고 말했다.
Ken 씨는 하니웰의 보안 솔루션은 Physical & IT, Emergency Protection, Emergency Shutdown System(SIS), Boundary Management, 운영환경(Operating Environment), 비정상적인 상황 관리, 자산관리, 보안 프로세스 컨트롤, 프로세스 디자인 등 여러 층으로 구성이 되어 보안과 안전이 공존하는 심층방어 구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KSA(Kingdom of Saudi Arabia)의 HCIS(High Commission for Industrial Security)를 비롯해서 아랍에미리트의 CNIA, 미국의 CFATS/MTSA/TWIC/NERC-CIP, 글로벌 ISPS, EU의 EPCIP 등 각 국가별 안전규정을 충족시키며, 위험관리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라이프사이클 비용 절감을 실현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니웰은 컨설팅, 디자인, 제 3자 조달, 설치 및 서비스 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계층적이면서 통합된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안과 안전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이버 보안의 경우, 확장된 주변 감지를 비롯해서, 출입통제, 비디오 감시(CCTV), Command & Control로 구성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출입통제 시스템(Access Control Solution)의 경우, 직원과 관계자, 방문자, 차량의 출입을 체크 및 거부, 승인, 리포트하는 기능을 지니며, 단순하면서 신뢰성 있고, 딜레이 없는 신속성과 높은 효율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하니웰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오일 & 가스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솔루션이 소개됐는데, 이 솔루션은 지능적인 센싱기술과 해석방식을 제공하여 불필요한 오경보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 통합적인 접근에서는 비디오 감시나 방문자 관리, 바이오메트릭, 자산추적, 네트워크 보안, 출입통제, 레이더 감시, 팬스 & 베리어 등이 서로 다른 관점을 갖는 각각의 공급업체에 의해 공급이 되지만, 하니웰은 이들이 모두 싱글 뷰의 통합된 솔루션으로 공급이 되며, 현장에서 검증이 된 리스크가 없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선기술은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를 향상시킨다고 말하고, 와이어리스 포터블 가스 검지기와 와이어리스 비디오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Shah Gas Development(SGD)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Angola(Aanalog) LNG, Atlantic LNG, Belgium Nuclear, 쉐브론, Conco Phillps, Dow Chemical, 듀퐁, 엑손모빌, 사우디 아람코, 토탈 사 등 산업용 보안 및 방재와 관련된 자사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SGD 프로젝트는 DCS부터 SIS, 히스토리안, OTS, CCTV 카메라, 플랜트 액세스 컨트롤, 무선 인프라스트럭처 및 어플리케이션 기술에 있어서 하니웰이 주계약자(MAC)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프로세스 라이센싱(UOP) 기술과 Telecoms, Security and Industrial Network(Systems Integrator), Thermal Oxidizers, Burner, Fire & Gas Device, 필드계기 및 가스 측정에 관련된 기술과 제품, 솔루션이 일괄 공급이 된 사례다.
그는 하니웰은 플랜트에 대한 이해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보안 경험을 지니며, 독특한 플랜트 전반에 대한 보안 접근방식으로 고객에게 턴키의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밸류이며, 글로벌 또는 현지 납품 및 지원 능력 등을 지닌 ‘원  소스 보안 기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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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웰 Access Control System 및 Fire Alarm System 데모


Command & Control을 통해 보안과 화재감시가 싱글 플랫폼으로 제공
이어서 하니웰 산업용 보안 기술 컨설턴트 Nisha Lathif 씨는 ‘Industrial Security’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하니웰은 플랜트 보안과 화재감시 솔루션에서 최신기술을 리드해오고 있으며, 이를 응용한 플랜트 수행능력이 탁월하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EPC 고객들은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사업주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면서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에 당면해 있다고 말하고, 하니웰이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 EPC 업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하니웰은 플랜트 보안과 관련해 플랜트 전반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Command & Control, ACS(Access Control), Expended Perimeter, 비디오 감시(CCTV), 주변 침입 감지(PIDS) 등 5 가지의 플랜트 보안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Command & Control을 통해 보안과 화재감시가 싱글 플랫폼으로 제공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EPC 업체 대부분은 요소 시스템이 설정된 상태에서 사업주가 원하는 사양을 입찰해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러한 개별적인 접근방법으로는 사업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으며,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필요하고, 하니웰이 여기에 해답을 줄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하니웰의 통합 싱글 윈도우는 특정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 이상 그 상황이 파급되지 않도록 통합 솔루션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하고, 하니웰은 Experion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Control System과 Safety System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가 되며, Integrated Security Solution을 통해 프로세스 컨트롤과 서드파티의 데이터베이스, Radar,  Perimeter & Pipeline, 방문자 관리를 비롯해서, 출입통제시스템인 Temaline과 CCTV/DVM(Digital  Video Manager)이 싱글 콘솔에서 통합되어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하니웰은 수십 년 간 공정제어 사업을 전개해오면서 고객의 보안과 안전시스템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가장 적합한 플랜트 관리 기술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EPC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110개의 지사와 협업해서 영업과 프로젝트수행, 사후 서비스까지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힘주어 설명했다.
또 하니웰은 프로젝트 기반의 턴키 프로젝트에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개별 시스템 역량에서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대등한 지식을 지니고 있지만, 전체 시스템을 통합해서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SI 형태의 솔루션 공급사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월등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보안과 관련된 특정국가의 표준이나 규정 요구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으며, 많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개별 컴포넌트 소싱과 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플랜트 보안과 화재감지에 있어서 한국의 프로젝트 매니저가 수행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Fire, Security, Safety가 통합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시장의 트렌드
이날 하니웰은 자사는 SIL 3 규격을 만족하는 Safety SIS와 관련해 PSD/ESD/BMS, Partial Valve Stroke Testing, SIL Validation을 지원할 뿐 아니라, TUV 인증을 받은 Safety Engineer를 확보하고 있으며, Fire & Gas/ Security와 관련해 카메라 시스템 및 화염감지, 가스 감지, 화재 감지, Fire & Gas System을 갖추고 있고, 이들을 Experion HMI 및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과 연동시킨 통합적인 F&G, Safety, Security Solution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니웰은 현재 플랜트 안전을 충족시키기 위한 이러한 통합 솔루션에 대한 요구 및 IEC61508 규격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자사의 Fire Alarm Solution인 XLS3000에 대해 소개했다.
이 XLS3000은 Fire Alarm, PAVA & Fire Phone이 통합된 시스템으로서, 1,000개의 Logic Equation, 1-10 Addressable Loop, 디지털 오디오 통합, Emergency Communication System과의 통합, 200노드의 Fire Network XLS-Net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XLS3000은 업계 최초로 검출과 알림 디바이스 사이의 Peer-to-Peer 통신을 지원한다.
한편, 한국하니웰 최순홍 부장은 하니웰은 지난 2년 동안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은 엔드유저의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면서 Fire Alarm 분야에서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하니웰은 조직이 한국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가 승인을 필요로 할 때 로컬에서 지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팀워크가 뛰어나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SASO와 같은 로컬서티를 만족시킬 수 있고, 시스템의 유연성이 뛰어나다고 자사의 Fire Alarm 솔루션의 경쟁력에 대해 강조했다.



Q&A with Honeywell


“보안이나 Fire Alarm까지 통합해서 공급하고,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하니웰이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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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 산업보안 방재부문 김진석 부장·하니웰 산업용 보안 기술 컨설턴트 Nisha Lathif·하니웰 아태지역 PAS Ops & Initiatives Leader Kenneth W Deville·하니웰 중동 & 아프리카 Fire Alarm 비즈니스 디벨롭먼트 매니저 Yousef Almabrouk·한국하니웰 산업보안방재부문장 김현중 상무(왼쪽에서부터)


-이번 행사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산업용 보안 및 Fire Alarm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세미나다. 하니웰은 컨트롤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컨트롤뿐만 아니라, 산업용 보안과 Fire Alarm에 이르기까지 EPC 업체가 요구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준비된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특히, 그동안 글로벌 Industrial Security를 총괄하던 Ken Deville 씨가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지역의 전체 수행 리더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산업용 보안의 지식에 특화되어 있는 인력이 한국 오퍼레이션 조직의 리더가 됨으로써, 한국에서의 산업용 보안 사업이 보다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이 됐다.


-산업용 보안이나 Fire Alarm에 대한 중요성이 공정제어 분야에서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가.
▲산업용 보안이나 화재 경보는 과거부터 있었던 솔루션이다. 그런데 약 5년 전부터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산업용 보안이나 화재경보 솔루션이 접목이 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메이저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하니웰은 솔루션이나 제품 외에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중동지역에 강한 특별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타 경쟁사들과 달리, 산업용 보안이나 Fire Alarm과 관련한 EPC 업체들의 다큐멘트 서비스나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공정제어 업체들의 행보를 보면, F&G(Fire & Gas) 비즈니스와 관련해서 가스 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니웰은 한국하니웰이 아닌, 하니웰애널리틱스(Honeywell Analytics)에서 가스 측정기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데.
▲하니웰애널리틱스(Honeywell Analytics)는 HLS(Honeywell Life Safety)의 다양한 사업 분야 중에서 가스 측정기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사업 Unit이다.
하니웰애널리틱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체 브랜드의 개발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 검지기 회사들을 흡수해 왔다. 그 사례로 BW와 Neotronics 브랜드는 복합가스 센서 카트리지와 자동 교정장비를 포함한 휴대형 기기를, Sieger 브랜드는 유전의 굴착 작업과 해운 분야와 같은 극한 환경에서의 가스 모니터링을 위한 설치형 기기를, MDA 브랜드는 반도체 시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솔루션과 극미량의 맹독성 가스 검지 장비를, 그리고 Zareba 브랜드는 중소규모 공장과 상업용 빌딩 등에서의 보건 및 안전 규정에 대응하는 간단하고 편리하며 비용대비 효과가 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의 하니웰애널리틱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헤드쿼터로 설립되어, 현재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를 관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제품은 한국에서 개발되어 천안의 하니웰 공장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Sensepoint XCD나 MIDAS 등의 제품이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현재 우리 한국하니웰을 통해 하니웰의 DCS와 가스디텍터 등이 시스템으로 묶여서 수주가 되는 방향과, 하니웰애널리틱스에서 가스 디텍터 및 플레임 디텍터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비즈니스가 전개가 되고 있다.


-DCS와 Safety, Fire Alarm, 보안을 묶어서 수주할 수 있는 수요가 많은 상황인가.
▲현재 EPC의 해외 프로젝트를 보면, 컨트롤 및 세이프티 외에도, 보안이나 Fire Alarm까지 모두 요구하고 있는 것이 추세이기 때문에, 산업용 보안이나 Fire Alarm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비즈니스다.
현재 공정 자동화 업체들은 Control과 Safety에 한정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고, 공정제어 업체를 제외한, 방재 및 보안 전문기업의 대부분은 카메라나 Fire Alarm 제품만 공급하고 있는 것이 시장상황이다. 현재 FEED 설계 단계부터 국제표준 및 국제코드에 맞춰 발주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충분하게 이해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Fire Alarm이나 보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지 않은 공정제어 업체들이나, 방재 및 시큐리티에 국한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은 해외 EPC의 이러한 광범위한 요구를 맞출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하니웰은 공정제어 시스템인 Experion PKS 외에, Safety와 산업용 Fire & Gas, Security, CCTV와 Access Control, Fire Alarm 솔루션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유일한 기업일 뿐만 아니라, 시큐리티나 방재와 관련된 국제 표준 커뮤니티에 가입이 되어 있어서, 고객이 요구하는 국제표준 및 국제코드에 맞는 솔루션들을 통합해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타 공정제어 업체 및 F&G 업체들과 차별화된다. 


-보안과 관련해 EPC 업체가 안고 있는 과제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하니웰은 이와 관련해 어떤 해답을 줄 수 있나.
▲보안 솔루션의 경우, 코드가 복잡하고, 레귤레이션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EPC 입장에서는 어떻게 아키텍처를 꾸미고,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관리하고, 최적화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인가 하는 점이 핵심 사항이다. 따라서 이러한 EPC의 요구는 단품으로는 충족시킬 수가 없다. 하니웰은 플랜트를 어떻게 디자인해서 솔루션을 어떻게 통합 관리할 것인가, 이것을 프로세스 운전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에 대한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해답을 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가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두바이 조직에서 전체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가장 빠르고 정확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산업용 보안 및 Fire Alarm 시장 전략은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나.
▲국내시장보다는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하고, 보다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Integrated MAC(I-MAC) 기반으로 L1~L4(F/1, DCS, ESD, F&G, APC, OTS, MES) 등의 일괄 공급능력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의 장점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것이 하니웰의 핵심 전략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하니웰은 다양한 가스 및 화재감시기기와 CCTV, 출입통제, 파이프라인 모니터링, 커맨드 컨트롤 등 산업용 보안과 화재감시를 위한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EPC 업체들을 타깃으로, 이 제품들을 Experion PKS와 통합해 전체적인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한편, 보안 및 Fire Alarm 솔루션만을 공급하는 사업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즉, DCS를 포함하는 L1~L4까지의 솔루션 제공 능력을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보안 및 방재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컨설팅 및 설치 이후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공급해 나간다는 것이 하니웰의 시장전략이다.
특히, 한국하니웰은 앞으로 ICSS(Integrated Control and Safety System)와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용 네트워크를 통합해서 공급하는 TSI(Telecommunication, Security and Industrial Network) 형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 TSI 비즈니스에 대비해서, 현재 텔레커뮤니케이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 내 유·무선 통신 및 보안시스템 통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EPC 업체들은 관리 포인트가 줄어들기 때문에 한 파트너로부터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 받기를 원하고 있다.
국내 EPC 업체들이 플랜트를 수주했을 때, 함께 일할 수 있는 글로벌 DCS 업체나 자동화 업체들은 많이 있지만, Security나 Fire Alarm까지 통합해서 공급하고 컨설팅까지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현재 하니웰 외에는 없다. 이러한 강점을 무기로 앞으로, 과거 빌딩 위주로 전개해오던 Security 및 Fire Alarm 솔루션을 산업용으로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국과 일본은 세계  EPC 시장의 상당부분을 담당하고 있는데, 한국의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하니웰의 전 세계 백오피스의 맨파워를 이용해 산업용 보안 및 Fire & Alarm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니웰에는 현재 인도와 중국, 우즈베키스탄,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등 5개 지역에 백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백오피스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국하니웰의 산업용 보안 및 Fire Alarm과 관련한 최근의 레퍼런스로는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는 대형 프로젝트가 없어서 전체 수주 규모에서는 전년에 비해 떨어진 상황이지만, 한국하니웰 내에서 Fire Alarm은 최근 2년 동안, 연간 5백만 불 이상의 수주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 초, H건설사가 수주한 쿠웨이트 KNPC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D건설사가 수주한 쿠웨이트 KOC의 원격조정 시스템 프로젝트 및 S건설사가 수주한 사우디아람코의 Shaybah NGL 프로젝트, Lukoil의 웨스트크루나 프로젝트 등을 꼽을 수 있고, 현재도 사우디아라비아 및 우주베키스탄 등의 다수의 프로젝트에 한국하니웰이 유리한 위치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특히 KNPC 프로젝트는 전체 수주규모가 2천만 불 이상이 되는 대형 규모의 프로젝트다.
또, 지난 2010년 삼성엔지니어링이 Abu Dhabi Gas Development와 Shah Gas Development Program EPC Package-4 for Shah Utilities and Offsites Project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상당한 물량의 하니웰의 보안 솔루션과 무선 솔루션이 공급이 됐다. 보안과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술과 관련해서 하니웰이 주계약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 이 프로젝트에는 출입통제 시스템부터 비디오 감시(CCTV), 주변 침입감지 카메라, 네트워크 인프라, 커맨드 컨트롤, Voice & Data TCOMS,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등과 함께, 디자인, 공사, 설치, 테스트 서비스까지 전체를 하니웰에서 공급했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하니웰의 전체 수주금액은 약 2억 불 정도이며, 보안과 세이프티에 관련된 수주금액은 약 4천만 불에 이른다.


-Fire & Alarm과 산업용 보안은 하니웰 전체 매출의 어느 정도를 담당하고 있나.
▲현재 우리 HPS(Honeywell Process System) 매출의 10%를 약간 웃도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이 수치를 30%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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