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은 바로 가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또, 향후 주목해 볼만한 셰일지대는 어디인지도 확인해보세요.
가스, 글로벌 셰일 혁명의 승자
Starr Spencer
셰일유(shale oil)의 세계 생산 증가에 따라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것은 저렴한 가스입니다.
투자 전문 은행 Credit Suisse의 한 최고 오일 분석 전문가는, 셰일유가 특별히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총생산 증가에 도움이 되고는 있지만, 전 세계적인 관점에서 비 재래형 연료 혁명의 진정한 승자는 셰일층에서 산출되는 천연 가스라고 밝혔습니다.
Credit Suisse의 최근 정례 회의에서 글로벌 오일 및 가스 연구 부문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Ed Westlake는 세계의 셰일 개발에 대해 논하며, “셰일은 진정한 가스 혁명입니다”라고 평했습니다.
Westlake는 미국 Department of Energy(에너지국)의 통계 기관인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너지 정보청)의 수치를 인용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셰일유로 인해 세계 매장량이 기존의 50년에서 60년으로 증가하긴 했지만, 이 수치는 셰일 가스를 통해 60년에서 120년으로 대폭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수화물(Hydrates)과 같은 물질들을 추가한다면, 세계의 가스 매장량은 수 백 년 이상이 될 것입니다.” 이어, Westlake는 셰일층의 산출 증가를 통해 오일 시장이 혜택을 보긴 하겠지만, “중동 시장에 대한 의존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에너지 소비자들은 진정한 혜택을 제공하는 저렴한 가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이는 장기적인 LNG 가격과 같은 부분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Westlake는 지적했습니다.
Westlake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십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셰일 혁명의 결과로, 가장 급속하게 자본 지출이 늘어나는 부문은 계속하여 온쇼어(onshore)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Credit Suisse의 미국 탐사 및 생산 부문 연구 분석가인 Arun Jayaram은 미국의 셰일 가스 활동과 관련해, “가스 가격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추가 그다지 증대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외입니다”라고 피력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평균 1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 용량 단위) 당 4달러 이하로 유지되어온 가스 가격은, 이르게 찾아온 미국 동절기의 폭설과 한파로 인해 최고 $6/MMBtu까지 상승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 시추 활동을 증가시킨 생산 업체는 한 곳에 불과하다”라고 Jayaram은 부연하면서, 대형 비전통식 연료 생산 업체인 Chesapeake Energy 사만이 미국 최대 가스전 중 한 곳인 Northwest Louisiana 소재 Haynesville Shale 지대에서 기존 7곳의 굴착지를 9곳으로 증가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사는 2008년 상기 지역이 상업용 가스전 지대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Jayaram은 다음과 같이 설명을 이었습니다. “향후 굴착 장치의 추가 가능성을 표현한 다른 업체는 유일하게 한 곳뿐인데, Southwestern Energy 사의 CEO는 Northwest Arkansas에 위치한 Fayetteville Shale 지대에서 1~2개의 굴착지 추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Jayaram은 미국 Colorado 주 Vail에서 최근 개최된 Credit Suisse의 대규모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몇 가지 주제가 부상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첫째, North Dakota/Montana 소재 Bakken Shale, South Texas 소재 Eagle Ford Shale, Colorado 소재 Niobrara Shale, West Texas 소재 Permian Basin (현재 대부분은 유전 지대이지만, 다양한 양의 가스 역시 생산)를 비롯해, Pennsylvania 소재 가스 중심 Marcellus Shale, Ohio 소재 액체 중심 Utica Shale과 같은 몇몇 핵심 셰일 지대가 최대의 수익을 산출하는 중심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둘째, 사업체들은 주어진 면적 공간 내에서 유정 숫자를 증가시키는 ‘downspacing’에 대한 낙관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관행은 “2~3가지 요소를 통해 유전 지대의 경제적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증진할 수 있다”라고 Jayaram은 지적했습니다.
주시해야 할 셰일 지대
비전통형 자원 지대 가운데, “금년과 내년에 주목해야 할 사안은, Bakken 및 Eagle Ford Shale의 생산 성장이 그간 다산성 시추에도 불구하고 생산 성장이 느렸었던 Permian 지대로 이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Permian 지대 전문가들은 올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이 연속적으로 기업 공개를 시행하여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일간 약 140만 배럴의 산출량은 얼마 안 있어 보다 급속한 속도로 향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 업체는 한층 증대된 생산을 견딜 수 있는 보다 고가의 수평적 유정에 대한 시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소규모 민간 기업들은 재정적인 이유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수직적 유정을 시추해 왔으며 이러한 유정의 산출량은 생산 증가율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Permian 지대 외에 ‘차세대’ 지대로 고려되는 곳은 Continental Resources 사가 개척한 SCOOP(South Central Oklahoma Oil Province) 지대와, 지난 해 말 Newfield Exploration 사가 공개한 Oklahoma 주 소재 STACK 지대를 들 수 있다고, Jayaram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위의 두 곳을 제외한 여타 Oklahoma 지대의 경우 초기에 믿었던 것과는 달리 활발한 활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예로, Oklahoma City 기반 Devon Energy 사는 Mississippi Lime 지대에서 철수를 진행 중인데, 해당 지대는 Kansas까지 이어져 있어 “복잡하고 다양한 지질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Jayaram은 밝혔습니다.
Marcellus Shale를 개척한 Texas 기반 Range Resources 사가 주관하는 Fort Worth 지대의 경우, 굴착지를 한 곳으로 감소시킨 바 있다고 Jayaram은 덧붙였습니다.
자료제공: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