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스위스 최고의 B2B 브랜드로 선정
정대상 2014-07-01 20:01:52
글로벌 전력 및 로봇자동화 기술 그룹인 ABB가 가장 영향력 있는 스위스 브랜드 선정에서 7위로 신규 진입했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B2B 브랜드가 순위에 등재된 것이기도 하다.
글로벌 브랜드 자문기관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ABB 브랜드 가치는 약 50억 스위스 프랑(한화 6조원)에 이른다. 인터브랜드는 “처음으로 B2B 기업을 포함시킨 것은 스위스 경제에 미치는 B2B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BB CEO 울리히 스피스호퍼는 “ABB가 스위스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것은 그 동안 구축해 온 ABB 브랜드의 막대한 가치 덕분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는 전력 산업에서 세계 리더로서 ABB의 입지를 반영한 결과”라며 “ABB 기술은 자동화 산업에서 높은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전력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ABB는 2013년 기준 42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100여개 국에서 15만 명이 근무 중이다. 선도적인 전력 및 자동화 솔루션 포트폴리오에는 1억 가구 전기소비와 맞먹는 400TWh 이상 전기를 절감한 드라이브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ABB는 매년 연구개발을 위해 15억 달러가량을 투자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8,500명의 연구기술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스위스 기업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혁신과 관련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2014년 초,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로 선정되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자이드미래에너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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