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서울 용산역에 플랫폼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시스템을 공급한다.
포스코ICT는 1월 5일 용산역 1·4번 홈에 스크린도어 72개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시스템의 설계-제작-공급-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스크린도어는 지하철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해서 공기오염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객의 추락 등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시설이다. 그동안 스크린도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등 주요 역사에 한정적으로 구축되었다.
올해부터 국토교통부의 시설물 안전강화정책에 따라 국가 차원의 투자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사업확대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16년까지 90여 개의 스크린도어 미설치 역사에 약 1350억 원을 투입해 현재 7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스크린도어 보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ICT가 보유한 스크린도어 시스템은 철도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측정하는 SIL(Safety Integrity Level) 인증에서 최고등급인 4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 풍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포스코ICT는 지난해에만 과천선(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그리고 경인선(1호선) 구일역 3개 역사에 240개의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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