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 그리고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기술의 발전, 그리고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이예지 2015-02-26 1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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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 그리고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기술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우리의 미래 혹은 미래의 생활에 대해 떠올리면 상상만으로도 무한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큼, 발전된 기술과 그의 적용이 우리로 하여금 많은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응답하라 1994, 1997 시리즈에서 보았듯이 90년대만 해도 모뎀을 사용하던 우리가, 이제는 유선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정보통신 기술은 굉장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2000년대 초반에는 융합, 컨버전스(Convergence)라는 용어가 다양한 단어와 함께 결합되어 사용됐다. 디지털 컨버전스, 스마트 컨버전스처럼, 서로 다른 기술들이 결합하고 융합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나아가 더 많은 가치와 기회를 창출해 온 것이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이미 우리는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스마트폰의 이용으로 더욱 원활해진 실시간 정보 공유는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렇게 양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게 되면서, 다양한 곳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어 현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게 환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통신 및 제어 기술이 함께 발달하고 있다. 우리의 손이 닿지 않아도 알아서, 똑똑하게 관리하고 에너지나 비용적인 효율은 더욱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세계가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더 큰 관점에서, 에너지 관리 및 소비를 스마트하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떨까?


기존의 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소비자는 전기 사용량이나 요금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필요할 때 전기를 받아서 사용하는 단방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양방향 정보 교환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는, 예측되는 사용량보다 10% 정도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때문에 사용되지 못한 양은 결국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 낭비되는 에너지의 절감, 좀 더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가능케 할 스마트그리드(SmartGrid)가 등장했다.


전력망에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하여 전기 사용량과 공급량, 전력선의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는 이미 미국이나 EU등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술로, 전력 소비자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스스로 사용량을 조절하거나, 사용료가 낮은 시간대에 전력을 사용하는 등 유연한 전력 소비가 가능해진다. 스마트그리드가 스마트홈(HEMS)의 적용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들이 힘을 얻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으로 스마트함을 탑재한 많은 기기들이 전력 소비가 낮은 시간에 돌아가도록 설정하고, 전기차에 충전된 전기를 다시 전력망에 보낸다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EES)를 통해 밤에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 소비가 높은 낮에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양방향에 전력을 주고받는, 최적화된 에너지 소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탄소배출에 대한 규제 강화와 스마트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그리드 추진은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인프라나 기술은 매우 다양하다. 발전소와 각 가정, 건물 간 전력망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센서, 환경 변화에 예민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이나 각 가정, 건물에서 요구되는 전력량에 대한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시스템, 각 플랜트나 전력 송수신을 위한 제어 시스템 등의 개선이 요구된다. 이러한 개선을 위해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의 제품 및 솔루션의 적용도 가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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