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2025 하이라이트/엠투아이 - 스페셜리포트

국내 HMI 업계를 대표하는 토종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업인 엠투아이 는 이번 ’ AW 2025‘ 전시 부스를 크게 HMI/PC 솔루션과 SCADA로 구성해 신제품 위주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HMI/SCADA/IoT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IT 솔루션 부문과 OT 솔루션 부문의 확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행보를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웹SCADA 를 비롯해서 전기차 충전기용 HMI 신제품, 다양한 현장 설비의 연결을 위한 통신 전용 IoT 게이트웨이, 온습도/ 유해 가스 등을 감지할 수 있는 IOT Sensor와 Web SCADA가 연동되는 환경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엠투아이 부스 전경

1. 챗봇을 사용하는 SCADA

이차전지 후공정을 보여주는 SCADA 데모다.

온프레미스 SCADA/웹 스카다 방식을 지원한다. 웹 버전은 크롬, 엣지, 사파리 등 웹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접속하는 방식으로 위젯 형태의 GUI를 지원하여 사용자별 화면 구성이 가능하며. 로봇, 비전, 물류 등의 자동화 시스템에 활용된다.

왼쪽 화면에 챗봇이 보인다. 신 본부장은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SCADA에 쓸 수 있도록 AI 엔진을 개발했다. 전시회에 선보인 시스템은 LLM 기반의 AI 에이전트 기술이 탑재되어 실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관리, 모니터링, 분석, 예측, 최적화 등 실시간 대응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관리자가 생산량과 생산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의 경우 관리자가 필요로 하는 화면을 별도로 구성하여 고정형태로 화면만 봐야 됐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필요한 것들을 필요한 시점에 음성 또는 텍스트 형태로 챗봇에 입력을 하면 사용자가 요구하는 걸 보여준다. 사용자가 굳이 화면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내용들을 그때그때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챗봇을 채택한 SCADA

이번 전시에서는 통신만 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전용으로 나온 MGW-BH 1000D IoT 게이트웨이가 전시됐다. 신 본부장은 “이 제품은 당사 HMI에서 지원하는 약400여종의 통신 프로토콜을 내장한 통신 전용 게이트웨이이다. 현장의 다양한 이기종의 PLC 및 제어기기를 연결하여 상위 IT단에 연동할 수 있는 일종의 통신 전용 프로토콜 컨버터이다. 이런 제품에 대한 요청이 대단히 많았다. 현장에 여러 설비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연결하기 위해 굳이 HMI를 써야 되는지, 쉽게 연결할 수 없는지 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해서 개발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통신 전용 IoT 게이트 웨이 (사진 오른쪽)

2. 웹 버전 SCADA

웹서버에 런타임을 올려놓고 태블릿이든 모바일이든 접속해서 똑같은 SCADA 형태로 볼 수 있다. 작년 초에 출시돼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웹버전 SCADA

3. 창고관리솔루션 (ESL)

전자액정 표시장치·자동 입출고 시스템이다. E-Paper와 무선통신을 활용한 정보표시 및 관리 솔루션으로, 최대 65,535대의 디바이스 연결 및 운용이 가능하다. 창고관리시스템 디지털 피킹 시스템, 재고 태그 및 작업지시 인쇄물 대체에 활용된다.

창고관리 솔루션

4. 온·습도 관리시스템(MEM)

온도·습도센서+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신 본부장은 “온·습도 관리시스템의 경우 On-Premise가아니라 클라우드 형태의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CADA도 연동을 할 수 있지만 어플 형태로 구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필요한 센서를 구매하고 QR코드 등을 통해서 등록을 바로 하면서 웹에 필요한 요소요소를 집어넣고, 클라우드 내 데이터를 웹을 받아서 필요한 것들을 바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시 데모에서는 엠투아이 대구지점, 서울본사, 전시장 이렇게 3 군데의 실제 데이터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이력관리나 알람, 트렌드 등을 쉽게 관리하는 것을 보여줬다. 신 본부장은 “사용자가 MEM Things라고 해서 구독하는 형태로 가고, 필요한 센서만 사서 직접 꾸밀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비용이 많이 안 든다. 쉽게 사용자가 구축할 수 있고, 금액도 절감된다”라고 강조했다.

저온·상온의 제조라인 및 물류창고, 소결로, 안전사양이 필요한 설비 및 장비에 활용된다. 신 본부장은 “식품, 창고관리 쪽에서 이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식품업체의 경우, 냉장창고, 일반창고를 운영하는데, 냉장창고의 경우에는 온도관리가 중요하다. 이런 어플리케이션에 많이 쓴다”라고 말했다.

온·습도 관리시스템(MEM)

5. 아웃도어HMI

작년에 출시한 아웃도어형 HMI가 전시됐다. 전기차 충전기용으로 개발됐다. 1500 nit 고휘도, 태양광 차단 솔라 글라스를 채택했으며, 자외선 차단율 99%, 적외선 차단율 83%를 실현한다.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되며, 충격등급 IK08 강화유리를 채택했고, 방수방진 IP65 등급으로 제작됐다. 온도, 습도, 태양광, 진동 충격, 열충격, 방수, 방진 등 가혹 환경 신뢰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엠투아이 신무승 본부장은 “1년 동안 제품을 옥상에 놓고, 눈비를 맞히면서, 얼음을 넣고 얼게끔 하면서, 계속 시험을 하여 내구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용 HMI

6. 와이드 HMI(TOPRC 1200WD)

기존모델 대비 두 배 빠른 CPU와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 정전용량 터치센서, IK67 등급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각도조절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IrGA 센서,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무선을 강화했다. 엠투아이의 방폭 무선 바코드 스캐너와 연결될 수 있는 무선 센서까지 매립되어 있다.

신 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우는 외부에 RFID나 바코드, 동글 등 리더기를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본 제품은 바코드 수신기가 내장되어 있어서 바로 바코드로 직접 전송하여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도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저장해서 여기다 스캔한 다음, 저장된 것들을 전송하면 한꺼번에 정리가 된다”라고 말하고, “방폭용 와이드 HMI의 경우 반도체 업체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와이드 HMI. 바코드로 직접 쏴서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

7. I/O 일체형 HMI

엠투아이 소프트PLC ‘멀린(MuLin)과 연동해서 쓰면, 래더로 프로그램을 짜서 인아웃풋을 만들 수 있고, 소프트PLC를 리모트 I/O에 집어넣으면 PLC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엠투아이는 기존의 HMI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산업용 모니터, 바코드 스캐너, I/O 일체형 HMI, 박스PC, 소프트웨어 PLC 등 기존의 HMI와 융합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I/O 일체형 HMI

8. 신제품 오픈 프레임 HMI ’TOPRN0700WD(EX)‘과 고성능 산업용 PC

장비업체들이 좁은 공간에 자사 제품으로 브랜드화해서 콤팩트하게 장비에 집어넣어서 쓸 수 있도록 오픈 프레임으로 제작된 HMI가 소개됐다. 신 본부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사이즈도 훨씬 줄었다. 지금 전시되어 있는 형태로 장착을 하거나, 또는 장비에 붙여서 사용하게 되면 공간활용이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업용 PC의 경우 인텔 코어 i3에서 i5, i7으로 CPU도 업그레이드됐다.

오픈프레임 HMI (윗줄 가운데)와 고성능 산업용 PC(윗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