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AI 기반 에너지 인프라 혁신 선도 ABB의 검증된 디지털 자동화 기술과 한난의 운영 전문성 결합, 190만 가구 위한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 목표
최교식 2025-11-05 16:03:01

 

앤더스 말테센 ABB 에너지 산업 아시아 총괄 대표(왼쪽)와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학균 플랜트기술처장

 

ABB 는 국내 최대 지역난방 사업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하 한난’)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인프라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ABB의 글로벌 자동화·디지털화 역량과 한난의 40여 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AI 기반 솔루션의 개발 및 적용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ABB의 검증된 자동화 및 디지털 솔루션에 한난이 축적한 지역난방 시스템 운영 전문성을 더해, 190만 가구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BB는 지난 40여 년간 자동화 및 제어 기술을 통해 한난의 지역난방 운영을 지원해 왔다.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와 신뢰,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은 한국의 미래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AI 기반 지역난방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난의 ‘AI 전환(AX) 로드맵에 맞춰 밸류체인 전반에 솔루션을 통합해 보다 스마트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국이 산업 에너지 수요와 넷제로 목표에 함께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추진된 전략적 행보다. 한국은 2050년 탄소 중립 및 2030년 에너지 효율 40% 향상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해, AI와 자동화 기술을 핵심 동력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지역난방 사업자인 한난은 'AI 전환(AX) 로드맵'을 통해 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번 ABB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 운영 안전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안보의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지역난방망과 같은 주요 인프라의 현대화는 이러한 국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중앙집중식 시스템인 지역난방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에너지 낭비를 크게 줄이면서 기후 목표 달성을 돕고 있다.

 

앤더스 말테센(Anders Maltesen) ABB 에너지 산업 아시아 총괄 대표는 “ABB와 한난이 오랜 기간 이어온 신뢰와 기술 교류가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 “디지털 및 AI 혁신에 대한 양사의 공통된 비전은 한국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자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난방 섹터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복원력을 한 층 높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 요소이며, 2030년까지 전국 주요 플랜트에 AI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ABB와의 협력을 통해 한난 플랜트의 지능화·능동화를 앞당기고, 이를 통해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국내 에너지 및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으로 한난은 AI 전환 목표를 구체화하고, ABB는 산업 자동화 및 AI 기반 디지털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 난방 인프라 현대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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