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소프트, AI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 유럽 진출 포르투갈 브리사 그룹과 계약
임승환 2026-02-27 13:04:53

브리사 그룹 도로 순찰 차량에 설치된 AI 도로분석장치 / 사진. 다리소프트

 

다리소프트가 포르투갈 고속도로 운영사 브리사 그룹과 도로 위험 탐지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에 나섰다.

 

다리소프트는 브리사 그룹의 운영 자회사인 Brisa O&M과 협력해 AI 기반 도로 위험 탐지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속도로 안전 관리 역량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리사 그룹은 1972년 설립된 포르투갈 대표 고속도로 인프라 기업으로 약 1,500㎞ 규모의 국가 핵심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브리사 그룹이 추진한 Brisa Open Innovation Program 참여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다리소프트는 2025년 해당 프로그램에서 약 10대 1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리소프트는 도로 위험정보를 수집·분석·공유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RiaaS(Road information as a Service)를 공급한다. 2026년 2월부터 선행 작업을 진행한 뒤 포르투갈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iaaS는 차량에 AI 도로 분석 장치(ARA-30)를 장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차 차량, 교통사고, 보행자, 낙하물, 동물 사체, 역주행 등 고속도로 위험 요소를 자동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식별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상황실 대시보드로 전송되며 기존 관제 시스템과 연동된다.

 

또한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준수를 위해 고도화된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 내 얼굴과 차량 번호판을 1~3초 이내 자동 처리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한다.

 

브리사 그룹은 엄격한 정보보안 기준과 내부 검증 절차로 실시간 위험정보 서비스 도입을 신중히 검토해 왔으며, 이번 계약은 다리소프트의 AI 데이터 기술력과 안정적인 운영 역량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리소프트 노윤선 공동대표는 “브리사 그룹과의 협력은 유럽 고속도로 환경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뉴욕시 교통국과 캐나다 엠콘 등 해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다리소프트는 AI 기반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RiaaS는 조달청 혁신시제품 선정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주요 지자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캐나다·미국·UAE·인도·일본 등 18개국에서 PoC와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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