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HD현대중공업 1만 톤급 해상크레인부선 핵심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
최교식 2025-09-18 09:15:50

 

HD현대중공업, ‘Hyundai-10000’호 준공식 진행 (사진 출처: HD현대중공업)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이하 한국지멘스DI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울산에서 운용 중인 1만톤급해상크레인부선 ‘HYUNDAI-10000’호에 대한 PLC 및 네트워크 시스템 전면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업그레이드는 국내 해양 및 중공업 분야에서 신뢰받는 디지털화 파트너로서 지멘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인 크레인 및 위치 제어 윈치 시스템 등의 업그레드이드를 위한 고객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기존의 노후화된 PLCHMI 교체를 포함한 크레인 및 윈치 제어 시스템의 성능개선을 위해, 지멘스는 20237월 현장 평가를 실시한 후 고객 맞춤형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제안했으며 지난해 8월 공식 계약이 체결되었다.

 

지멘스의 솔루션 범위에는 기존의 S7-300 및 단종된 S7-400H PLC를 최신 SIMATIC S7-400H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분산형 I/O 모듈인 ET200SP HAET200SP ET200MP를 도입하는 것이 포함된다. 타사 HMI는 고도화된 시각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SIMATIC 터치 패널로 교체된다. 이와 함께, 통신 백본은 SCALANCE-X 시리즈와 노후화된 네트워크 케이블이 SCALANCE-XC 시리즈와 신규 케이블로 교체된다.

 

또한, 현재 운용되는 SINAMICS S120 드라이브 시스템의 컨트롤러를 최신화하여 단독 이중화 시스템을 구성하고, 드라이브 제어 시퀀스를 분리, 개선하여 크레인 및 윈치 제어 시스템 운용 시 발생하는 문제를 보완한다.

 

이번 디지털 전환은 ‘HYUNDAI-10000’호의 핵심 시스템 수명을 연장하고 유지보수 및 예비 부품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개선된 HMI를 통해 작업자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7-400H, 분산형 I/O모듈 및 SCALANCE-XC기반의 견고한 네트워크 이중화 시스템 구성과 최적화된 드라이브 제어 시퀀스를 통해 시스템의 비가동 시간을 크게 줄이고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지멘스는 고객의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제조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멘스의 첨단 기술력과 HD현대중공업의 산업 전문성이 만나 만들어낸 시너지의 대표 사례이며,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D10000 PLC의 신환 작업을 적기에 완료하고, 이후 첫 탑재 작업에서 기존 대비 개선된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멘스와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멘스가 국내 조선 및 해양 산업에 장기간 헌신해 온 바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첨단 자동화 및 디지털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한편,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오는 919(), 조선·해양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멘스 조선·해양 산업 이노베이션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 등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조선·해양 산업을 위한 지멘스의 혁신 전략이 소개될 계획이다.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